오늘 설교 내용은 포도원의 비유입니다. 오늘 주신 본문은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할 일군을 장터에 나가서 불러와 일을 시킨 것을 소개해 주고 있으며 또 해질녘에 포도원 주인이 하루의 품삯을 그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우리가 현재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초청해 주셨기 때문인 것을 교훈 하는 것이며 세상 끝에 하나님께서 주님을 보내시어 성도 각자에게 상을 주실 것을 교훈하고 있는 비유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교회 안에서 살도록 초청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할 뿐 아니라 세상 끝에 우리에게 상을 주실 때에 야곱의 12 아들 중에 요셉이 2배의 축복을 받음같이 우리 성도들 모두가 갑절의 상을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그 교훈을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꾼을 부르시는 하나님(1-7)
[2]보상하시는 하나님(8-15)
[3]처음이 나중 되고 나중이 처음 되는 교훈(16) 입니다.
[1]맨 먼저 일꾼을 부르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1절에 보니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다’고 하심같이 천국을 포도원에 비유하시며 천국의 진리를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포도원 주인은 누구겠어요? 하나님, 포도원은 삶의 현장인 이 세상이나 교회를 비유하는 것이며 하루의 품삯을 나누어주는 청지기는 예수님을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보니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을 하게 하기 위해 장터에서 일군들을 불러온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장터란 노동자들이 하루 일거리를 찾기 위해 모여 기다리는 인력 시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일거리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셨으리라 봅니다. 장터란 바로 그런 곳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포도원 주인이 일군을 부르려고 장터에 다섯 번이나 나갔다고 소개해 주고 있는데 맨 처음에는 이른 아침에, 두 번째는 3시, 세 번째는 6시, 네 번째는 9시, 그리고 맨 마지막은 11시에 나갔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를 12등분하여 시간을 정했는데 해뜰 때란 우리의 시간으로 본다면 아침 6시경이 되겠으며 해질녘이란 저녁 6시쯤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이란 해뜰 시각을 말하고 그 당시로는 0시요 우리 시간으로는 아침 6시가 되므로, 그 당시 3시는 지금 9시요, 6시란 지금의 낮 12시이며, 그 당시 9시란 지금의 오후 3시이며, 그 당시 11시란 지금의 오후 5시로 보면 되겠습니다.
일군을 구하려고 아침 6시에 나가 일군을 구해 포도원에 들여보냈고, 또 오전 9시, 12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도 장터에 나가 일군들을 만나 포도원에 들여보냈다는 것입니다. 포도원의 비유가 천국의 비유라고 전제되어 있으므로 학자들은 이 5번의 시간 차를 여러 가지로 해석해 보기도 합니다. 어떤 학자가 말하기를 아침 일찍 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또 늦게 불려 온 사람들은 이방인들을 비유한 것이라고 하거나 또 먼저 온 자들은 구약 시대 사람들이요, 늦게 불리움 받은 자들은 신약 시대 사람들을 비유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학자들은 맨 먼저 온 자를 베드로, 그 다음에 오는 자는 바나바, 그 다음은 바울, 이런 식으로 5번의 시간 차를 신약 시대의 어떤 인물로 보거나 또는 맨 앞은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 그 다음은 아브라함부터 모세까지,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의 착안이 퍽 재미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물론 위와 같이 시간 구분을 성경의 어떤 특정한 시기나 성경의 어떤 특정한 인물에 갖다 대는 것보다는 한 사람의 일생을 기준으로 어떤 자는 일찍 나이 어려서 하나님의 불리움을 받고 나왔으나 어떤 자는 나이 많아서 늦게 야 불리움을 받은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보거나 또 달리 생각해 본다면 어떤 자는 처음 전도 받고 예수를 믿은 자도 있겠으나 어떤 자는 2번 3번 4번 5번 이렇게 여러 번을 거절하다가 예수를 믿은 자들도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또 시대적으로 해석해 본다면 어떤 자는 창세 이후 옛날에 하나님을 믿었고 어떤 자는 주님의 재림에 가깝게 예수를 믿은 자들도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오후 5시에 포도원에 들어간 사람들은 해질녘인 6시에 하루 삯을 받게 되므로 겨우 1시간 일을 한 것이 되며 1시간 일을 하고 삯을 받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예수님 오시기 직전에 예수를 믿는 것에 비유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문이 의도하고 있는 교훈은 포도원에 오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초청하였기 때문에 왔다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교회 안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가시어 부르셨다는 점입니다. 길거리에 놀고 있는 자들에게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섰느뇨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함같이 때로는 방황하는 자들에게 책망도 하시며 강권하시어 포도원에 들어가도록 사랑을 가지고 들여보내신 사실입니다. 포도원에 일이 많아서 일을 시키려고 일군을 부르셨다기 보다는 일군들을 위해 일군들에게 일거리를 주고 그들의 복지를 위해 부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계속 인간들을 부르시되 세상이 끝날 때까지 부르실 것이며, 어떤 인간이 죽을 때까지 부르시고 또 부르실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랑을 가지고 포도원을 개방하고 부르시나 일군이 응하지 않으면 포도원에 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자 청년이 바로 그런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부르심에 응한 자들만이 포도원에 들게 됨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이 자리에 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어 우리를 불러 주셨기 때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두 번째는 보상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8절부터 15절까지를 보니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품꾼들을 불러 나중에 온 자들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고 지시하시니 나중 온 자부터 임금을 주기 시작했는데 맨 나중에 온 자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맨 나중에 온 사람들은 1시간 일하고 한 데나리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맨 먼저 온 사람들은 아침 6시에 왔을 것이므로 저물 때까지는 거의 12시간 일을 한 셈이니 1시간 일한 사람이 한 데나리온을 받는 것을 보고 자기들은 상당히 많이 받겠구나 하고 기대가 컸었는데 자기 차례가 되어 삯을 받고 보니 자기들도 역시 한 데나리온 이었기 때문에 주인에게 불평했다는 내용을 보게 됩니다.
이 포도원 주인이 일군들을 부르고 일을 시킬 때에 일군들과 하루 일당을 약속하기를 맨 먼저 온 일군들에게는 하루에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약속을 하였고, 그 다음에 온 자들에게는 정확한 액수는 말하지 않고 상당히 주겠다고 약속을 했던 것입니다. 상당히란 적절한 임금을 주겠다는 말이 될 것이며 적절한 임금이란 일한 만큼 비례해서 준다는 말일 것입니다. 주인이 1시간 일한 사람에게 하루 분을 지급했으니 늦게 온 사람들은 횡재를 하였으나 맨 먼저 온 사람들은 불평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불평은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똑같이 주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여름에 논밭에 나가 일을 해보신 분들은 그들이 더위에 고생했단 말을 충분히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일군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불평이라고 보아집니다. 그러나 일군 중심이 아니고 주인을 중심 할 때에는 불평할 문제가 아니라 선한 주인의 행동에 오히려 박수를 보냈어야 할 것입니다. 주인이 일군의 불평에 뭐라고 답변을 하셨습니까? 주인은 맨 먼저 온 일군들에게 일당 계약을 한 데나리온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약속대로 그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지급한 것이므로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혹시 덜 주었다면 모르지만 약속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온 사람에게 맨 먼저 온 사람들과 똑 같은 임금을 준 것은 주인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것을 가지고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며 늦게 온 사람들에게 선한 일을 한 것을 왜 악하게 보느냐고 하셨으며 남이 받은 것에 투정하지 말고 자기가 받은 것이나 가지고 가라고 책망을 하게 됩니다.
일군들에게 일당을 한 데나리온과 또 상당히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해질녘에 주인이 와서 일당을 계산하시되 후히 주신 사실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약속하신 모든 것을 충실하게 지키시게 될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며 또한 천국을 위해 일한 모든 일군들에게 은혜로 풍성히 보상해 주실 것에 대해 미리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한 데나리온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한 데나리온씩 삯을 주심같이 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들에게 은혜로 풍성히 보상해 주실 것이라는 보장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인이 지적 한대로 남에게 잘해 주는 것을 보고 시기가 나서 하는 그런 불평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기 것을 남에게 나누어주지는 못할 망정 남이 나누어주는 것을 보고, 남이 받는 것을 보고 시기하고 배아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받은 복에, 자기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남이 받은 복을 보고 기뻐하고 축하해 줄 수 있는 성도들이 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상을 주시되 자격에는 못 미치나 은혜로 풍성히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고 혹시 라도 이웃에게 후히 내리시는 은혜를 보고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뻐하고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할 수 있어라 는 것입니다. 해질녘이 되면 하나님께서 믿는 성도들에게 후히 주실 것을 믿으시고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3]세 번째로 처음이 나중 되고 나중이 처음 되는 교훈입니다.
지난 주에 증거 받았던 마 19:29-30에 보면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라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증거 받는 포도원의 비유에서 또 같은 말씀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된다’는 포도원 비유의 서론이요 또 결론이라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성도들이 보상을 받되 하나님의 재량과 하나님의 기준에 의해 보상받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예측과 기대에 어긋날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포도원에서 겨우 1시간 일한 사람이 한 데나리온을 받았으니 아침부터 일한 사람은 훨씬 더 받겠다는 것은 인간의 기준이요 인간의 기대이며 하나님의 재량과 하나님의 뜻은 늦게 온 사람들도 한 데나리온씩 주는 것이었습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겨우 한 시간 일한 사람은 한 데나리온의 십분의 일만 받아야 하는 것이 사람의 기준인데 하나님의 기준과 뜻은 한 데나리온 이었습니다. 즉 하늘 나라에서의 보상은 얼마나 오래 믿었는지 또 교회 내에서 무슨 직분을 받았던 지에 비례하여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되겠습니다. 10년 믿은 사람과 1달 믿은 사람과 같은 보상을 줄 수도 있을 것이고 교단의 수뇌급 지도자가 받는 보상보다 갓 믿은 어떤 일반 성도가 더 큰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주님의 가정인 것입니다. 베드로가 더 큰 상을 받겠는지 아브라함이 더 큰 상을 받겠는지 모세가 더 큰 상을 받겠는지 그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정하실 것이므로 인간의 예측과 기대가 뒤집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일평생 시집도 가지 않고 전도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시집가서 살면서 전도사한 사람보다 더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판단이나 기준을 바꿔 달라고 연좌 데모를 해도 소용이 없는 일이요 누가 추천서를 쓰거나 10만명의 싸인을 받아 탄원서를 제출해도 소용이 없는 일인 것입니다. 구원을 주시고 상을 주시는 것은 철저하고 공정하신 하나님의 절대적 재량에 의해 되어지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현세에 사는 우리들로서 우리들의 신앙을 점검해 볼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상을 받게 될 때에 먼저 된 자로서 나중도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된다고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큰상을 주시든지 작은 상을 주시든지 그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다만 우리는 우리 각자의 신앙 생활을 점검하고 시정할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먼저 신앙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혹시 라도 늦게 신앙 생활을 한 사람보다 뒤진 신앙 생활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찌 보면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수도 있다’는 말은 현실 신앙 생활이 먼저 된 자다운지 아니면 뒤쳐진 자인지에 근거하여 결정되어 질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된 자는 먼저 된 자로서의 신앙을 유지해야 상 받을 때도 먼저 된 자가 될 줄 아는데 먼저 된 자로서 매일 말씀을 보거나 기도하는 일에 뒤져 있거나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사용치 아니하고 낭비하고만 있고 나중 된 자가 오히려 앞서 있다면 먼저 된 자가 나중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먼저 된 자가 온유하지 못하고, 사랑이 부족하고, 이기적이며, 친절하지 못하고 모든 고난을 잘 참아 내지 못하고 오히려 나중 된 자가 잘 해낸다면 순서가 자연히 바뀔 줄 압니다. 먼저 된 자가 하늘 나라에 소망을 두지 아니하고 세상 재미로 살고 오히려 늦게 믿은 자가 오직 하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산다면 먼저와 나중이 바뀌어 지지 않으면 오히려 공평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태로부터 믿었기 때문에 먼저 된 자가 됐든지, 믿은지 오래되어서 먼저 된 자가 됐든지, 직분이 있어서 먼저 된 자가 됐든지 간에 먼저 된 우리 모두는 먼저 된 열매로 오래 된 증거를 나타내 보여야 할 것입니다. 오래 믿은 남편도 늦게 믿은 아내보다 나을 것이 없고 오래 믿은 시어머니가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며느리보다 나을 것이 없다면, 아니 가르치는 전도자가 가르침을 받는 교인보다 나을 것이 없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는 순위가 완전히 바뀌어지지 않겠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을 통해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게 되며 이 교훈을 우리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첫째는 우리를 예수 믿고 구원 얻도록 장터에 나가시어 우리를 불러 주신 하나님께 무한히 감사를 드리고 찬양을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나서시는 사랑의 하나님의 뜨거운 애정에 새롭게 감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 어떤 자는 여러 차례 부르셨으나 불응하다가 늦게 야 부름에 응한 자도 있으리라 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한번 부르고 마감하셨다면 영원히 교회 생활을 못했을 것을 생각하며 불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라며 특히 한인 그리스도의 교회 포도원에서 일하도록 불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길다면 긴 인생을 축소시켜 놓고 본다면 해질녘에 품삯을 받기 위해 일하는 하루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일할 기회는 하루 뿐이요 그 것도 해가 있는 낮 동안뿐인 것입니다. 낮이 지나고 석양이 되면 우리는 일한 대로 주인의 계산대 앞에 내가 일한 것을 내 놓고 평가를 받아 주인이 주시는 상을 받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해가 일단 떴으면 해질녘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해질녘이 곧 돌아오는 것을 알아차린 사람은 누구보다 인생을 정직하게 살 것이며, 또 누구와도 사랑을 가지고 아끼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움도 몇 시간만 지나면 주님이 오실 것이므로 다 참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상을 받든 벌을 받던 오늘 하루로 결정이 나게 되는 중요한 하루가 되는 것입니다. 하루살이 인생이 그 다음 날 쓸 돈을 벌기 위해 장사 떠나는 어리석은 사람도 없을 것이며 몇 시간이면 신랑 주님이 오시는데 낮잠을 청할 자도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웃과 입씨름을 하거나 적은 이익 때문에 사이가 나빠질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석양에 주인으로부터 행한 대로 삯을 받게 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루 사는 각자의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먼저 되었던 자도 먼저 되고 나중 되었던 자도 먼저 되어 큰상을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