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의 재림 – 마태복음 24:29-31

오늘 설교 제목은 인자의 재림입니다. 함께 따라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자의 재림. 마태복음 24장 25장은 인자의 재림에 초점을 맞추어 기록된 것이며 재림 시의 징조, 재림의 시기, 재림의 방법 또 재림 시를 대비하는 성도들의 자세와 불신자들의 심판에 대해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이란 기독교의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 선수가 많은 연습을 거쳐 경기장에 임해 전 마라톤 코스를 다 돌고 마지막 꼴인 지점을 통과하여 드디어 승리의 월계관을 받는 최후의 기쁨의 순간에 비유될 수 있겠습니다. 또 반대로 패배자들이 통곡하는 순간에 비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의 영광을 우리들에게 가져다주기 위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66권이 쓰여져 있고 아담을 비롯하여 아브라함도 모세도 바로 왕도 엘리야도 세례 요한도 보내 주셨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누추한 곳에 나게 하시고 가난과 고통을 감수케 하시며 심지어는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전쟁과 세상에 일어난 모든 사건들이 우리들에게 주님의 재림을 깨닫도록 하고 재림의 복을 누리도록 하시기 위해 인생 마라톤 코스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재림이란 제목의 주인공들로 등장한 인물들 입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가 본문을 통해 주님의 재림을 바로 이해하고 바른 삶을 살아 주님의 재림 시에 주님을 기쁨으로 맞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그 교훈을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천체의 변화(29)

[2]통곡 소리(30)

[3]인자의 임하심(30)

[4]택한 자들을 모으심(31) 입니다.

 

[1]맨 먼저 천체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난 두 주 동안에는 7년 대 환난에 대해 소개를 받았습니다. 눅 21:23-24에 보면 “그 날에는 아이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로다. 저희가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예루살렘의 멸망과 연관하여 본다면 이 말씀대로 이스라엘은 주후 70년에 완전히 망했고 그후 근 2천년 동안 나라 없는 백성으로 이방인들에게 짓밟혔으며 2차 세계 대전 당시 8년도 다 못되어 오 백만 명 이상 유대인들의 학살이 있었는데 이런 심한 환난을 겪었으나 그런 과정으로 환난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과정 후에 7년 대 환난을 또 맞게 될 것을 소개받았습니다.

 

오늘 주신 본문을 보니 29절에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라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대환난이 일어난 즉시 천체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즉시’란 어느 정도의 짧은 기간인지는 알 수 없지만 7년 대 환난 후에 얼마 되지 아니해서 천체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인 것입니다. 달리 말한다면 주님의 재림 전에 천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계 6:12-14에 “여섯 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태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라고 기록되어 인자의 재림 전에 천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예언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종말에는 우주에 변화가 있어 해가 어두워진다고 했습니다. 해가 빛을 내지 아니하므로 어두워질 것이고 어두워지니 그 색깔이 검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빛을 낸다는 것은 해가 지금은 활활 타고 있지만 그 때에는 불이 꺼져 버린다는 말이 되겠지요. 불이 꺼져 버리면 어둡고 또 춥게 될 것입니다. 달은 해의 빛을 받아 반사하므로 달이 빛을 내는 것 같이 보이는 데 해가 빛을 내지 아니하게 되면 달은 빛을 받지 못하므로 빛을 내지 못할 것은 빤한 일입니다. 또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해나 달이나 별은 하나님의 특별한 운영과 관리 체계에 의해 공중에 떠 있을 뿐 아니라 또한 빙빙 돌며 움직이고 있고 수 없이 많은 별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자기가 갈 길만 잘 가고 있는데 주님이 오시기전에 그 많은 별들이 하늘에서 다 떨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계시록에 보니 태풍에 무화과나무에서 선 과일이 떨어지듯 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권능을 공중 권세를 잡은 마귀로 보는 학자들도 있으나 여기서는 천체에만 국한하는 것이 보다 안전한 해석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그래서 하늘의 권능들이란 지금 열거한 해, 달, 별을 제외한 태양계 바깥의 천체들이나 전 우주의 파괴를 말한다고 보아야 할 줄 압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다는 주님의 말씀과 같이 천국 백성이 살 나라는 묵은 해와 묵은 달과 묵은 별, 묵은 우주의 모든 천체는 알맞지 않으므로 재창조되어져야 함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계시록 6:14에 “하늘이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함 같이 하늘과 땅이 어디론지 떠나감을 말하고 있는데 ‘새 하늘과 새 땅이 오기 위해서는 오염된 옛 하늘과 옛 땅이 떠나는 것이 필연적임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게 될 성도들이 살기에는 옛 하늘과 옛 땅은 알맞지 않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새 옷을 입기 위해 헌 옷을 벗어야 함같이 주님 오시기 전에 택한 자들을 불러모으시기 전에 옛 우주는 벗고 새 우주를 입게 될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천체의 변화가 없이는 지금의 하늘과 지금의 땅이 그대로 있는 한 주님이 오시지는 않는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주님이 오시고 성도들이 휴거할 것이라고 흰옷들을 입고 주님 오시기를, 휴거 되기를 기다렸던 자들은 주님 오시기전에 대 환난이 있고 천체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님의 예언을 불신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구름 타고 오시리라고 약속하신 바로 그 주님께서 대 환난과 천체의 변화를 예언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2]두 번째로 통곡 소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30절에 보니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라는 기록을 보게 됩니다. 천체의 변동이 있고 하늘에서 인자가 당장 오시는 어떤 징조가 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종류의 징조가 될 것인지는 짐작이 되지 않으나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주님의 재림의 징조인 것 같습니다. 왜냐 하면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했다는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란 불신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이라고 예수를 믿도록 얼마나 전도를 받았지만 이를 믿지 않던 불신자들의 눈으로 주님의 재림의 징조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구나 눈을 가진 자는 다 알아차릴 수 있는 징조라 볼 수 있겠습니다. 즉 믿음의 눈이 아니라도 불신의 눈으로 판별할 수 있는 징조인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했다는 것은 전 세계에 흩어진 모든 이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우주적으로 동시에 볼 수 있다는 말이며 모든 불신자들이 주님의 심판을 그제야 알아차리고 그들이 당하게 될 심판이 두려워 통곡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산상 설교에서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받을 것이며’라고 설교하셨으므로 그 때에 애통했어야 하는데 울음보가 터져도 너무 늦게 터졌음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자기 죄를 깨닫고 지금 통분해야 주님의 위로를 받고 주님 재림 시에 영접을 받을 터인데 세상살이에 너무 바빴는지, 교만했는지 울어야 할 적시에 울지 아니하고 주님 오실 때에야 울 것이라고 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한 자기 죄를 깨닫고 울어야 할 터인데 그가 당할 심판이 두려워 통곡한다고 하니 정말 불쌍할 뿐입니다.

눅 24:30에 보면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 기절할 것이라고 했는데 자기 죄를 깨닫고 죄가 너무 커서 놀라 지금 기절을 해야 할 터인데 주님 오시는 순간에 기절을 할 것이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계 6:15-16에 보니 “땅 사람들이 굴과 산과 바위틈에 숨어 굴과 산과 바위에게 이르기를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고 할 것이라는 예언이 주어졌습니다. 얼마나 주님의 심판이 두려웠으면 심판을 받느니 차라리 바위가 내 위에 떨어져 미리 죽는 것이 낫다는 선택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주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고 초청할 때에는 주님께 등을 지고 이제 와서 그의 심판이 두려워하여 심판을 받기 전에 차라리 죽겠다고 하지만 죽은 자나 산 자나 주님의 심판을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때가 올 것입니다. 어떤 굴도 어떤 바위도 죄인들을 숨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 때에는 명동성당도 어느 나라 대사관도 죄인을 숨겨 주지 못할 것입니다.

오직 그 때에 정말 숨김을 받고 싶으면 지금 주님을 영접해야 하며 그 때에 통곡하지 말고 지금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지금 통곡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도서에 모든 것이 때가 있다고 했는데 바야흐로 지금이 바로 울 때이며 주님 오실 때에는 웃을 때인 것입니다. 지금 웃고 그 때에 우는 바보들이 되어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 내 죄가 생각나면 지금 내 놓고 회개하며 울어야 합니다. 지금 내 놓지 아니하고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하나님이 부르시어 갑자기 떠나시거나 주님이 갑자기 오시면 심판이 두려워 우는 자리에 들어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통곡하는 땅의 족속이 되지 아니하고 웃는 하늘의 족속들이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세 번째로 인자의 임하심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30절 하반 절에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에 분명히 나타난 것은 인자가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 오실 때에 아기 예수로 베들레헴의 말구유에 가난하게 오셨고, 낮은 자리에서 섬기셨던 나사렛 예수님께서, 또 유대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분명히 다시 오실 것이란 약속을 보게 됩니다. 또 하나는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시 104:3에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며”라 기록된 것을 보게 되며 사 19:1에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라는 기록이 있으며 단 7:13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런 기록을 본다면 ‘구름’이란 심판자가 타고 오실 ‘수레’나 ‘병거’로 비유한 것을 보게 됩니다. 초자연적인 재림을 말씀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또 구름은 늘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구름이란 인자의 임재를 강조해 주는 뜻이 있는 줄 압니다.

또 큰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우주 전체를 지배하시는 전능자의 권위를 가지고 또 하늘에 있는 자들이나 땅에 있는 자들이나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이 그 앞에 꿇게 하시는 능력과 권위로 또 모든 이들이 그를 주라 시인하게 하시어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영광으로 오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심판하시고 통치하실 자의 권위와 영광으로 다시 오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다음 사실은 모든 자들이 볼 수 있게 임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재림하시어 광야에 있다 하여도 또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주님의 재림 시에는 모든 족속들이 다 볼 수 있게 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4]네 번째로는 택한 자들을 모으심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31절에 보니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팔 소리란 구약에서 전쟁의 개전이나 승리 또는 심판의 날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나팔 소리는 믿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과 멸망의 선언이요 믿는 자들에게는 고난의 종결, 구원의 완성을 알리는 신호가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 나팔 소리라는 것은 진짜 나팔 소리가 주의 재림 날에 날 것이라는 말보다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살아남은 자들의 승리를 축하하는 어떤 소리와 불신자들의 심판을 알리는 어떤 소리가 있을 것이라는 예고인 것입니다.

나팔 소리와 함께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양과 염소를 구별하는 일을 천사들이 할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하늘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으리라는 말씀은 모든 민족과 모든 인간을 다 구분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재림은 어느 시대에 살던지 어떤 고난을 겪든지 모든 믿는 자들에게는 영광스런 소망이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눅 21:28에 ‘이런 일이 시작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재림의 여러 징조들이 있을 때에 성도들이 얼마나 환난을 인하여 견뎌 내기 힘이 들겠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성도들은 머리를 들라고 하십니다. 행여나 쓸어져 땅에 들어 눕지 말고 그런 어려운 환난이 있을 때마다 구원의 날이 즉 주님이 오실 날이 처음보다 더 가까웠음을 알고 오히려 머리를 들라고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어 천사들이 택한 자들을 모을 때 택한 자들의 반열에 다 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얻는 교훈은 무엇이며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재림 시에 통곡하는 땅 사람들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통곡해야 할 일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지금 통곡하라는 것입니다. 행 2:38절에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하였고 행 3:19에는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함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마음에 있는 모든 죄를 지금 회개하고 죄의 용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자기 죄를 뉘우치고 지금 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시는 모든 죄를 다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고 세상을 더 사랑했다면 지금 눈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보다 더 열심을 내지 못한 우리들의 개으름과 내 신앙 훈련을 위해서 등한한 마음의 부담을 내 놓고 회개하며 새롭게 되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내 죄의 용서를 빌면서 형제가 지은 죄를 용서해 주지 못하고 마음을 닫고 있는 자는 지금 당장 통곡하고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만 보고 남의 잘못만 지적하는 맹인은 자기 눈에 있는 들보를 보고 깨달아 자기 큰 죄를 통곡하며 회개하여 하나님과 형제로부터 용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마다 마음에 걸리고 마음에 부담을 주는 제목이 무엇입니까? 마음속에 깊이 감추고 하나님 앞에 내 놓기를 주저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 내 놓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뒤로 미루는 자는 결국 주님 오실 때에 통곡하는 어리석은 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일본 관서에서 큰 지진이 나서 오 천 명이 넘게 사람이 죽을 줄을 알았겠습니까? 이 지진에서 죽은 자들 중에서 지금 당장 통곡해야 할 일이 있었으나 그 다음 날로 미룬 자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울 기회를 완전히 잃었고 주님 오실 때에 통곡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현재로 보아 주님 오실 날이 조금은 남은 것 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 미루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자신에게 속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더디 오신다 해도 내 생명이 끝나는 날이 바로 주님 오신 날이나 똑 같다는 사실을 믿고 지금 내 생명이 붙어 있는 날, 내가 회개할 기회가 지금 주어졌을 때에 하나님 앞에, 형제 앞에 다 털어놓아야 합니다. 내가 1주 후에 죽을 것을 안다면 아니 여러분의 생명이 일주밖에 남아 있지 않음을 알고 1주만 지나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야 함을 안다면 아주 작은 죄라도 다 내 놓고 회개하리라고 봅니다. 형제와의 사이에 조금이라도 부담스런 것이 있으면 털어놓고 손을 꽉 잡고 사랑을 나누게 되리라 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서로 뜨겁게 사랑하리라 봅니다. 또 세상에 큰 미련을 두지 아니하고 하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살 것에 소망을 두고 사시리라 봅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내 생명이 언제 끝나더라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다. 회개도 지금이요 사랑도 지금이며 하나님께의 헌신도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도 지금인 것입니다. 기회가 지나면 내 생명도 내 마음도 내 재산도 내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을 때가 옵니다. 내 것을 가지고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모두는 내 몸, 내 마음, 내 재산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통곡할 수 있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하나님께와 사람 사이의 화평을 누리며 살다가 언제 하나님께서 부르시든 지간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했다가 주님의 재림 시에 천사들이 택한 자들을 사방에서 불러모을 때에 그 택한 자의 자리에 다 참례하시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