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예수님을 위해 값비싼 향유 한 옥합을 깨트린 마리아를 소개받았는데 오늘은 정 반대로 자기의 욕심을 위해 예수님을 깨트린 가룟 유다를 소개받게 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위해 300 데나리온이나 값나가는 향유를 깨트릴 수 있었는데 가룟 유다는 그 값의 절반도 안돼는 120 데나리온, 즉 은 30을 받기 위해 자기 선생님을 판 너무나도 대조적인 실 예를 통해 교훈을 받게 됩니다. 주님이 필요해서 아무리 비싼 값을 지불하고라도 예수님을 차지해야 하는 마리아의 태도와 예수님이 필요치 않으므로 헐값에라도 팔아 버린 가룟 유다의 태도는 믿는 우리들에게 산 교훈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영원한 복을, 가룟 유다는 영원한 저주를 받는 극과 극의 결과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인류 중에서 예수님의 12 제자로 뽑힐 수 있었던 것은 영광 중의 영광이요 복중의 복임에 틀림없는데 그런 자리에 뽑혔던 가룟 유다가 제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빠져 나온 정도가 아니라 자기의 선생님을 싼값에 팔아 버린 사실이 믿기 어려운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에 의해 선택된 인물이요, 더욱 여러 면에 그의 능력이 인정되어 예수님의 돈궤를 맡은 유능한 인물이 그런 천치 같은 짓을, 아니 천하에 파렴치한 짓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들도 그런 실수나 그런 죄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각도에서 본문을 받고 어떤 경우에도 그런 죄를 지어서는 아니 되겠고 혹시 라도 그와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는 자리에 들어서 있음을 발견하게 될 때에는 신속하게 회개하고 돌이켜 마리아가 택한 영원한 복의 자리로 회복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본문을 소개하며 그렇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주신 본문을 둘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교훈을 얻으며 그 교훈을 우리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시험에 빠진 유다(14-15)
[2]회개치 않은 유다(16) 입니다.
[1]먼저 시험에 빠진 유다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룟 유다의 문제를 놓고는 궤변을 낳게도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가룟 유다가 만민의 죄를 대속하시도록,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도록 결정적 역할을 해냈으므로 유다가 배신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로자가 아니냐? 라 하던가 또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예정해 두셨다는데 가룟 유다는 태초에 예수님을 팔자로, 영원히 저주를 받을 자로 예정하셨을 터이니 만민을 구원키 위해 가룟 유다를 희생양이 되게 한 것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라 볼 수 없다고 궤변을 말하기도 하지만 답은 분명합니다.
가룟 유다가 팔지 않았더라도 주님께서 돌아가실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하나님에 의해 마련될 수 있었을 것이며 또 유다가 주님을 판 이유가 주님께서 의를 이루시도록 함이 아니라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볼 때에 자기의 욕심이 장성하여 죄를 낳았고 그 죄 값으로 영벌을 받게 된 것이지 죄 없는 자인데 남들을 위해 희생양이 되게 한 것은 전연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가 멸망하도록 죄를 심어 주고 죄가 자라도록 하시는 분이 아니시며 누구든지 세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택한 자는 구원을 받고 세상을 택하기 위해 예수를 버리는 자는 영벌을 받도록 예정해 두셨음을 성경에서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 26:24 에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함도 판자는 판 죄 값으로 화를 받는 것이지 화를 받도록 처음부터 예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시험에 빠진 유다에 대해 보다 더 분명히 해 주기 위해 예수님에 의해 불림을 받은 사실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예수님께서는 세상 많은 사람 중에서 가룟 유다를 12 사도 중 하나로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제자들은 갈릴리 사람들인데 유다는 그들과 구별되는 가리옷 지방 사람이었다는 의미로 가룟 유다라 함 같이 가리옷 사람 유다를 부르심은 특별한 목적이 있었고 이 부르심에 응한 것은 그 특별한 목적에 부응하기 위해서였다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부르신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돈을 모으고 돈을 횡령하도록 함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기 직업을 버리고, 자기 재물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주님을 따라야 하는 자기 부정과 자기 십자가의 길임을 부르실 때에 분명히 듣고 따랐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주님께서 가룟 유다에게 돈궤를 맡기셨음은 모든 면에 탁월했고 신임이 갔다는 증거도 됩니다. 제정 전문가 세리 마태에게 돈궤를 맡기지 않으시고 가룟인 유다에게 돈궤를 맡기신 그 신임을 유다 자신도 만족해했을 것이고 처음에는 충성을 다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이와 같이 부르신 이의 큰 뜻과 신임이 있었고 유다가 소유한 많은 재능이 쓰임 받도록 하기 위한 주님의 큰 뜻과 계획이 있으셨는데 부르심의 큰 뜻을 저버리고 자기 개인의 욕심을 챙기는 쪽으로 그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 버린 사실입니다. 물론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실 때에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기 위해’ ‘천국 복음을 전파하도록’ 이었으나 많은 제자들이 그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님께서 왕이 되시면 명예도, 권세도, 재물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따른 것과 같이 가룟 유다도 그런 차원에서 예수님을 따라다녔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즉 결과를 놓고 볼 때에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영적 구원자로서의 메시야로 받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는 육적 메시야로 알고 따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가룟 유다는 탐욕을 채울 수 있는 기회로 알고 주님을 따르다가 주님께서 그의 탐욕을 채워 줄 수 있는 기미가 전연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에게 잡혀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것만을 강조하셨고 또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잡아 처형하기 위해서 모의하고 체포를 위해 사람들의 협조를 의뢰하는 것을 알고는 제자의 길에서 완전히 돌아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산 교육을 받았고 수많은 설교를 들었으며 경건한 제자들과 함께 생활을 하였으며 제자 수업을 받고 둘씩 전도의 길도 걸었으므로 변화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여건이 그에게 주어졌는데도 이런 모든 과정이 가룟 유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탐욕을 버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탐욕이 성장하여 죄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눅 9:23에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음에도 자신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기 위해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주님을 따라다닌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진리를 받아 드리기에는 그의 마음 속에 탐욕이 너무 넓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을 택할 수 없게 세상에 온전히 빠져 있었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있는 탐욕은 예수님의 돈궤에서 돈을 횡령하기 시작했음을 요한 12:6 에서 보게 되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자기의 탐욕을 채울 수 없었는지 아예 선생님을 팔아 버리고 제자의 길을 완전히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예수님을 잡아죽이려는 원수들에게 찾아가서 흥정을 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가짜 메시야에 지금껏 속아 3년이나 허송 세월한 분풀이인지 세상이 다 그렇듯 잡히게 되어 있는 약자를 버리고 잡으러 올 강자 편에 서서 자기 몫이나 챙기기를 시도하는 그였음을 보게 됩니다. 그는 대제사장들에게 찾아가서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를 주려 하느냐?” 고 노골적이고 적극적인 배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눅 22:3에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라 하였고 요 13:2에는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 하여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룟 유다의 마음속에 사단이 쉽게 침투하여 스승을 팔겠다는 대담한 생각을 갖게 했고, 또한 제 발로 걸어가서 흥정을 할 정도로 대담성도 갖게 한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했던 흥정으로는 은 30을 받고 넘겨주기로 한 것인데 은 30이란 출 21:32 에 보면 그 당시 종의 몸값이었으므로 스승 되신 예수님을 종 그 이상의 존재 가치가 없는 자로 무시해 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롬 6:4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였고, 딤전 6:10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고 하였는데 가룟 유다의 마음에 있는 욕심은 성장하여 가룟 유다를 욕심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고 그 욕심은 더욱 끝없는 탐욕으로 그를 이끌어 그의 삶의 목적과 목표는 재물이 되고 만 것입니다.
[2]두 번째로 회개치 않은 유다 입니다.
이 세상에 욕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사람은 욕심이 있으므로 그 욕심에 의해 누구나 시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결론을 지을 수 있습니다. 약 1:14,15 에 보면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함과 같습니다. 즉 가룟 유다도 사람이므로 물론 욕심이 있었을 것이고 또한 그 욕심 때문에 시험에 들 수 있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또한 그 시험에서 회개하고 빠져 나올 수 있는 충분한 기회와 여건이 주어졌는데도 회개치 않았다는 점을 지적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 6:64, 70-71 에 보면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자러라”고 하심같이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가룟 유다의 양심에 가책이 있었어야 하며 예수님께 자기 죄를 회개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철저히 무시했으며 기회가 왔으나 회개치 않으므로 마음이 더 완악해저서 예수를 팔기로 작정하고도 간교하여 예수님과 함께 식사의 자리에 대담하게 앉아 있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사탄에 미혹이 되면 엄청난 죄를 아주 쉽게 저지를 수도 있고 양심이 마비됨으로 아주 태연할 수 있나 봅니다. 지존파가 그렇게 끔찍한 살인을 할 수 있었고 어떤 패륜아 아들이 재산이 탐나 부모를 죽이고 집을 불살라 증거를 없이하려 했다던가 대학 교수 아들이 재산 상속 때문에 아버지를 죽일 수 있는 그런 따위의 사건이 이 세상에는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욕심은 거짓말을 하게 만들고 사람을 미워하게 만들고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쉽게 하도록 용기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누가 뒤에서 그렇게 부추겨 주는 것인가요? 사탄, 마귀가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럴듯한 말로 범죄를 충분히 해내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입니다. 그런 탐욕에 가득 찬 유다는 16절에 보니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눅 22:6에는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고 하여 제자들만 조용히 있을 때에 넘겨주어 어떤 소란이 일어나지 않고도 넘길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즉 그에게는 아직 회개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회개할 것을 포기하고 예수를 넘겨줄 기회만 엿보았다고 하니 정말로 안타깝고 불쌍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넘겨준다는 자체가 영원히 저주를 받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운명을 주님께 맡겼어야 할 그가 그의 운명을 대제사장께 맡기려고 하니 그 길을 누가 돌이킬 수 있겠습니까? 예수를 통해 세상 것을 얻어 보려고 하다가 자기의 욕망을 채우지 못하는 이들의 결과가 다 이렇게 교회를 욕하고 교역자나 성도들을 할퀴는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돈벌이하는 일이나 명예를 얻는 일이나, 권세를 부리는 일을 하려면 사회로 나갔어야 하는데 교회 안으로 들어왔으니 첫발부터 잘 못 디딘 결과가 되어 교회도 상처를 입고 본인들도 망하게 되는 현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12 제자로서 주님께 선택될 수 있었던 그의 능력과 자질은 주님께 온전히 쓰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그 능력이 자신을 패망의 길로 이끌었으니 주님께 쓰임 받지 못하는 능력은 차라리 없는 능력만 못하다는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마 26:24 에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다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지 안했으면 차라리 더 좋았을 사람이란 타이틀을 받았으니 초청된 영광도 중요하겠지만 끝까지 선택된 자리에 서야 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게 되며 그 교훈을 우리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예수님을 팔아서는 아니 되겠다는 교훈입니다.
말라기 3:9에 보면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고 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않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였다고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것이 온전히 드려지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것이라 하나님에 의해 표현된 것이라면 같은 맥락에서 세상의 것과 예수님을 놓고, 세상의 것과 신앙을 놓고 세상 것을 예수님이나 믿음 생활보다 우선 순위에 놓는 것은 예수님을 판 것이라 표현되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경우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신앙 문제와 사회 생활 중에서 그 어떤 것을 뒤로해야 하는 경우가 있게 되는데 신앙이 깊은 사람은 항상 세상 것을 뒤로하고 신앙을 우선적으로 하나 신앙이 깊지 못한 사람들은 당연히 사회 생활이 우선이요 세상 것을 우선적으로 대우하게 되는 것입니다. 돈벌이하기 위해 주일 예배나 신앙 집회를 뒤로할 수도 있을 것이고, 중요한 사회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앙에 연관된 것은 뒤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앙과 관계되는 것은 이번에 빠졌으면 다음에 해도 되는 것으로 늘 뒷전에 두고 사회일은 이번에 하지 않으면 안돼는 것 같이 생활해 온 잘못된 습관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의 습관에 따라 전연 다를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귀중한 일이나 귀중한 사람도 내가 지켜 오고 있는 주일 예배나 기타 신앙에 연관된 일을 뒤로 미루게 할 수 없는 원칙으로 살아오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일로 몸이 피곤하면 피곤한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주일 예배나 다른 집회를 빠지고 몸을 회복하려고 하는 자들도 있고 오히려 세상일을 하루 쉬고 신앙을 위한 집회에 참석하는 자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팔던지 예수님을 사던지 그것은 철저히 본인의 자유 의사에 맡기는 것입니다. 마리아와 같이 세상의 것을 팔아 예수님을 사던지 예수님과의 만날 약속을 파기하고 친구를 만나던지 각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주님을 높여 드리든지 주님을 푸대접하던지 각자의 자유의사에 맡기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인들이 직장에나 사회 활동에 게을리 하라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교인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여야 하며 직장에서도 열심을 내고 자기 사업도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반면에 신앙을 위한 일에도 열심을 내야 하는데 그 두 열심을 비교해 볼 때에 대체로 신앙에 대한 열심은 각자의 사회 활동에 비해 덜 열심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지속된다면 예수님을 값싸게 팔아 버리는 유다와 같은 낭떠러지 신앙으로 되지나 않을까 염려를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 사생활보다도 교회를 중심한 신앙 생활을 늘 우선 순위에 둘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어떻게 하던지 간에 신앙 생활을 사회생활보다 뒤로하는 습관은 배우지 말기를 바랍니다. 너무 피곤해서 주일에 교회를 오지 못할 것 같다면, 아니 신앙을 위한 집회에 참석을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최선을 다하여 일상 생활의 일을 좀 희생시키므로 내 생활에서 그리스도를 높여드려야 합니다.
한번 습관이 잘못되게 되면 아무 것도 아닌 일, 얼마든지 피할 수 있고 뒤로할 수 있는 일을 핑계 대서 신앙에 관계된 집회에는 참석을 게을리 하는데 전도자가 믿기에는 주님께서도 분명히 그런 사람은 언제나 뒤로 제쳐 두고 주님을 늘 앞세우는 성도를 늘 앞세우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마리아가 예수님을 존경했으므로 예수님께서도 마리아를 높여 주신 것이요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 버리는 멸시를 보냈으므로 주님께서도 그를 높여 줘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신앙을 뒤로 할만한, 신앙보다도 더 앞세우는 것이 우리 앞에 뭐가 있을까요? 유다는 시시하게 몇 천불에 예수님을 팔았는데 우리는 무엇이라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이라면 예수님을 팔겠습니까? 죽는 한이 있더라도 예수님을 팔지는 않고 가끔 세상 일로 예수님을 만나는 일을 뒤로하기만 하겠습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기보다 더 사랑하는 그 무엇도 싫어하신 다는 사실을 믿으셔야 합니다.
언제이고 주일 집회에나 교회에서 시행하는 행사에 빠질 때에는 내가 지금 가룟 유다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주님’과 ‘세상’ 중에서 늘 주님을 우선 순위에 둘 있어야 합니다.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주님을 뒷자리로 제쳐 버린다면 주님께서도 나를 뒤 자석으로 밀쳐 내실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주님 먼저’의 신앙 습관을 지속하여 주님의 높임을 받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