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성도들이 벗어버려야 할 옷에 대한 교훈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성도들이 입어야할 새 옷에 대한 교훈을 받게 됩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에 사울 왕이 준 갑옷을 입었을 때에 그 갑옷이 다윗에게 잘 어울렸던가요 아니면 어울리지 않았던 가요? 잘 어울리지 않아 벗어버렸습니다. 옷이면 다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 있듯이 성도는 성도로서 절 어울리는 옷을 입도록 오늘 주신 본문에서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두 종류의 사람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아주 친절하고 고마운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불친절하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아주 친절했고 고맙게 대해주었던 그 사람을 나중에 알고 보니 어떤 교회 교인이었다면 그 사람의 행동은 성도로서의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요, 반대로 자기에게 아주 불친절하고 교만하고 속상하게 대해주었던 그 사람을 나중에 알고 보니 그도 역시 어느 교회 교인이었다거나 더욱 집사, 권사, 장로, 목사였다고 한다면 그들의 나쁜 행동은 그들이 입고 다녀서는 아니 될 그들의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닌 것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성도들이 입고 다닐 때에 아주 잘 어울려 보기 좋은 맞춤옷을 소개받게 됩니다. 오늘 이 말씀을 소개받는 성도들은 주님께서 직접 맞춰주신 성도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받아 입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그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그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사랑의 옷(12-14) 평강의 옷(15) 말씀 풍성의 옷(16-17)입니다.
[1]맨 먼저 12절부터 14절까지의 사랑의 옷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권하기를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옷을 입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즉 성도는 글자 그대로 거룩한 무리가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되기 전에는 어떤 행동의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성도가 되었다면 성도다운 행동 거지를 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아들딸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들이요, 새 하늘과 새 땅을 차지할 상속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권하기를 성도들이라면 당연히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 입고 누가 잘못했으면 피차 용서해주고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헐벗고, 병들고, 힘없고, 억울하고, 상처받고, 고통중에 있는 그 누구를 만나거든 그런 사람에게 자기가 가진 것을 가지고 어떤 보상을 바라지 말고 사랑을 베풀라는 것이며, 무엇을 가졌다고 갖지 못한 자를 무시하고 뽐내지 말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남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하더라도 오래 참아주고 또 용서해 주라는 권면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마땅히 이런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은 우리 인간들이 주님으로부터 이런 사랑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주님으로부터 받은 대로 다른 성도들을 향해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들에게 한없는 사랑의 자비를 베푸셨고 또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으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래 참으시고 온유하셨던 대로 우리들도 주님이 하신 그 모범을 따라 남에게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 입으라고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옷을 사랑의 옷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옷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누리며 사는 사람인 것입니다.
[2]두 번째는 15절의 평강의 옷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5절에 보니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이단 사상으로 인한 성도들간의 의견 충돌이나 불화를 해소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평강의 옷을 입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평강과 반대되는 불안과 흔들림과 남을 불평하는 불만스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인간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기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행복하도록 평강의 옷을 입도록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사도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단어 ‘주장하게 하라’에 대해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성도의 마음속에 어떤 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이 있고 불안정하고 또 남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게 될 때에는 그 마음에 그런 것들을 벗어버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갈아입으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은 어떤 옷입니까?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평안한 마음을 가졌으며 십자가 주변에서 모독하는 자들을 향해서도 용서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어떤 일로 자꾸 불안해지고, 안정이 없고 자꾸만 남에 대한 불평으로 채워지고 감사함이 없을 때에는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불안과 불평과 갈등의 옷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자기 마음을 지배하도록 하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이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입었다고 했습니다. 성도가 누릴 수 있는 두 번째 특권은 평강의 옷을 입는 것입니다.
[3]마지막으로는 16절과 17절의 말씀 풍성의 옷입니다. 세 번째 소개하는 말씀 풍성의 옷은 앞에서 소개한 사랑의 옷과 평강의 옷을 입게 하는 능력을 가져다 주는 옷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16절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나를 지배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하는 길은 자기 개인적으로 밤낮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또 말씀의 잔치에 최선을 다해 참석하여 말씀을 배우는 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권하고 있는 것은 첫째는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하게 하고 그 풍성한 말씀을 가지고 남을 가르치고 남을 권면하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말씀을 배우고 그 배운 말씀을 실천하며 그 실천한 말씀을 가지고 남을 가르치며 권하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더 권하기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시편과 같은 믿음의 시를 읽고 찬송을 부르며 또 성도들이 부를 만한 경건하고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하던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라고 했는데 이 말은 그리스도의 대리자 같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에 의해 새 생명을 얻었으니 그리스도로부터 얻은 새 생명은 그리스도를 위해 쓰임을 받아야 한다는 권면인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그리스도를 앞세워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몰래 자기 만족을 위해 자기 목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계산할 때에 자기 목적으로 한 모든 것은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 말씀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주신 교훈은 성도로서 합당한 옷을 입으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저는 지난주간에 노인 아파트 두 군대를 방문한 일이 있습니다. 두 군대에서 친절한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오피스에 점심 시간에 찾아갔는데도 얼마나 친절하여 어떻게 그렇게 친절하냐고 했더니 자기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한 사람은 대답하기를 우리는 주안에서 다 하나이기 때문에 자기는 친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오늘의 교훈대로 평소의 삶에서 성도의 옷을 늘 입고 다니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의 교훈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성도가 입어서 잘 어울리는 성도의 옷을 늘 입고 살라는 교훈입니다. 어떤 종류의 옷인가요? 첫 번째는 사랑의 옷입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약하고 늙고 힘없는 자들을 돌아보는 옷이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의 옷이며 남의 잘못을 용서해주고 참아주는 용서와 참음의 옷입니다. 이런 옷들을 사랑의 옷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사랑의 옷을 평상시에 늘 입고 살라는 교훈입니다. 이런 사랑의 옷이 성도들에게는 아주 잘 어울리는 옷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의 옷은 평강의 옷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자신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여 어떤 불안이나 흔들임이 없도록 하며 두 번째로는 하나님의 평강이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므로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을 죽이고 이웃과의 평화를 유지하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내 마음 속게 어떤 전쟁도 없이 평화스러우며 또 남들과의 관계에서도 평화를 유지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이런 것이 평강의 옷인 것입니다.
세 번째의 옷이 말씀 풍성의 옷입니다. 날마다의 삶에서 말씀을 늘 자기 가까이 있게 하여 그 말씀에 따라 살고 그 풍성한 말씀이 흘러나와 그 말씀으로 남을 가르치고 권면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옷을 입으라는 교훈입니다. 말씀 풍성이란 세상의 잡소리 듣는 것을 많이 줄이고 잡 그림, 즉 TV보는 것을 많이 줄이고 잡담하는 것을 많이 줄이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잡소리를 많이 듣고 잡 그림을 많이 보게 되면 세상 것으로 풍성하게 되어 그런 것들이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입을 조절할 것이기 때문에 그 대신 말씀으로 풍성케 하여 그 말씀이 우리를 지배하고 그 풍성한 말씀이 우리의 입에서 흘러나와 이웃들을 권면하고 가르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이런 말씀 풍성의 옷을 입고 사는 자에게 찬송의 풍성을 덧입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입어야 할 옷은 성도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며 또한 주님이 맡기신 책임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 우리들이 입도록 소개받은 성도의 옷을 입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자에게는 그런 옷을 입어보지 못한 자들이 결코 경험하지 못한 기쁨과 감사와 소망이 넘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자들에게 주님이 다시 오시어 큰상을 주실 것입니다. 성도들이 입고 다녀야 할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살아서 나도 행복하고 우리를 만나는 남들도 행복하며 주님 다시 오실 때에 큰상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