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양육 – 디도서 2:1-10

올바른 기독교는 교리도 옳고 실생활에서의 삶도 성도다워야 하는 것입니다. 교리만 정통 교리를 주장하면서도 실생활에서는 성도답지 못한다면 바른 신앙을 가졌다고 할 수 없으며 또한 삶에서 경건하고 아주 건전한 삶을 산다고 해도 바른 교리를 실행하지 않은 교회에서 신앙 생활 한다면 역시 반쪽 짜리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998년 9월 9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인정 않는 타 종교인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또 2000년 1월 20일 뉴욕의 오코노 추기경이 자기 80세 생신을 당해서 ‘천주교인도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나?’ 라는 질문에 답하기를 ‘자신은 물론, 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나 테레사 수녀도 그들이 천국에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그들의 답은 성경으로부터의 답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만든 답인 것입니다. 즉 그들은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교황이나 추기경이 얼마나 건전한 생활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교리적으로 비 성경적이라면 바른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와 같이 교리적으로는 어느 교회 보다 온전하다고 하는 교회를 다시고 있는 성도들이라도 실생활에서 건전하지 못하고 남에게 덕을 끼치지 못한다고 한다면 역시 반쪽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란 차원에서 사도 바울은 디도를 통해 그레데에 있는 교회가 거짓 교사들의 입을 막아 교리적으로 순수한 교회로 유지되도록 하라고 명했었고 오늘의 본문은 성도들의 삶이 건전하고 남에게 덕이 되는 삶을 살도록 양육하라는 교훈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는 교회에서의 교리적인 생활과 더불어 각자가 자기의 생활 현장에서 성도다운 삶을 살아가시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을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고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잇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늙은 남자들에 대한 양육(1-2) [2]늙은 여자들에 대한 양육(3-5) [3]젊은 남자들의 양육(6-8) [4]종들에 대한 양육(9-10)입니다.

 

[1]먼저 1절부터 2절까지의 늙은 남자들에 대한 양육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1절에서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라’고 전제하면서 성도들을 잘 양육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라는 말은 성경과 일치되는 가르침으로 양육하라는 뜻입니다. 세상에 가르침이 많은데 어떤 가르침은 성경과 합치되는 가르침도 있고 또 반대로 성경에 일치되지 않은 가르침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을 양육하되 성경에 맞는 사생활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의 본문에서 네 부류의 사람들의 양육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첫째는 늙은 남자들, 둘째는 늙은 여자들, 셋째는 젊은 남자들, 넷째는 종들입니다. 사도 바울이 늙은 남자들이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도록 양육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많은 경험이 있고 모든 행동이 신중하고 덕이 있다는 의미가 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나이가 많다는 것은 망령기가 있고 주책스럽다는 뜻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늙되 곱게 늙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내의 나이 많은 남자들을 양육하되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말에나 행동에서 신중하게 절제하는 생활을 하도록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이 절제는 술 마시는 것을 말하는 것 뿐 만 아니라 모든 행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이 먹은 사람이 이 정도의 실수하는 것은 다 이해하겠지 하고 함부로 행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경건하며 근신하도록 하라는 뜻도 같은 의미입니다. 남에게 덕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경건하다고 하는 말은 하나님을 생각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의 삶답게 사는 행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볼 때에 과연 믿는 자답다 고 평할 수 있도록 단정한 말과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라는 교훈입니다.

 

또 믿음과 소망과 인내함에 온전하도록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굳건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아들딸들인 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다하며 이 세상이 끝나면 예비 된 하늘 나라에 들어갈 소망 때문에 모든 것을 참아내는 인내력을 갖도록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2]두 번째는 3절부터 5절까지의 늙은 여자들에 대한 양육에 대하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늙은 남자들과 같이 늙은 여자들도 행실이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고 남을 헐뜯는 자가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늙은 여자들은 남을 쉽게 헐뜯을 수 있나 봅니다. 그러므로 늙은 여자들이 그렇지 않도록 양육하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또 그 당시에는 음료수가 주로 포도주였습니다. 그런 환경이라 술에 취할 가능성이 많았는데 술의 종이 되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나이 많아서 경험이 풍부하므로 이 세상의 삶에서 어떤 일이 선한 일인지 남들에게 선한 일을 소개하는 자들이 되도록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늙은 여자들은 젊은 여자들을 가르치되 젊은 여자들이 남편과 자녀들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기독교 문화가 들어오면서 여성 해방 운동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여남 평등을 부르짖고 한 가정에서의 아내와 어머니의 기본 정신을 망각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도록 양육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가정 안에 있을 때에 가장 행복한 것임을 알아야 하는데 잘못된 여성 운동은 여성이 가정에서 해방되어 가정을 돌보지 않은 것이 바로 행복인 것으로 착각을 하는 여성들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을 양육하되 그들이 남편에게 복종케 하고 집안 일을 잘하게 하며 모든 행동에서 정숙하고 순진하도록 양육하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늙은 여자들은 가정에 있는 딸이나 며느리를 가르치고 또 교회 안에 있는 젊은 여자들을 이렇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3]세 번째는 6절부터 8절까지의 젊은 남자들에 대한 양육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역시 젊은 남자들을 잘 양육하여 매사에 신중하게 하고 디도 자신이 모든 면에 모범을 보여 젊은 남자들로 하여금 선한 일을 하게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또 그들로 경건하게 하며, 참신한 삶을 살게 하며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여 기독교를 비난하는 자들로 하여금 참신한 교회 안의 젊은이들을 보고 부끄럽게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4]마지막으로 9절부터 10절까지의 종들에 대한 양육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종들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성도인 종들을 잘 양육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종들로 하여금 주인에게 말대꾸를 하지 말고 주인의 말에 순종하여 주인을 즐겁게 하도록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종들이 주인의 사업을 책임 맡고 일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사업의 소득의 얼마를 감출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지만 그러치 말고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도록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들이 배운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 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성도들은 일상 생활에서 성도가 가질 마땅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 신자 또는 불신자들에게 덕을 끼치라는 교훈입니다. 요사이는 웬만하면 다 신앙을 가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기독교 교인이던 천주교이던, 불교 신자이건 사회 지도층을 중심해서 모든 국민들이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밝지 못하고 어두움이 사회를 덮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믿음이 있다지만 그 믿음이 삶에 어떤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하늘 나라에 가고자 하는 욕심은 있으나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거듭남이 없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한국의 충현 교회 목사를 거의 죽도록 집단 구타한 사건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조사된 것으로는 그 목사를 반대하는 전도사와 장로들 등 20여명이 돈을 모아 1억 몇 천만원을 주고 어떤 사람을 사서 그런 짓을 했다고 하지요? 교회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은 있으나 교회를 차지해도 지옥에 갈 사람들이겠는데 교회도 차지하지도 못하고 세상에서는 감옥에 가고 죽은 후에는 지옥에 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성도들을 잘 양육하여 그런 자들에 없게 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늙은 남자는 자신을 절제하여 말에나 행실을 절제하여 경건한 삶을 살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있게 하라는 권면입니다. 불신자는 모르지만 신자라면 주책을 부리지 말고 오히려 남에게 늙은 남자로서 품위를 가지라는 권면입니다. 또한 늙은 여자들은 남을 헐뜯는 나쁜 행실을 버리고 오히려 선한 것을 남에게 가르치는 자들이 되라고 했습니다. 특히 젊은 여자들이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고 집안 일을 잘하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늙으면 죽어야 한다고 이웃들이 죽기를 바라는 늙은이가 되지 말고 오히려 박수 받는 늙은이들이 다 되시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또 젊은이들도 크시스챤 젊은이답게 선한 일을 하며 남에게 책망을 들을 일을 하지 않게 하라는 권면입니다. 교회 안의 젊은이들을 보고 기독교를 비난했던 자들이 부끄럽도록 착한 젊은이들이 되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남의 집에서 일을 하는 이들은 주인이 신자이건 불신자이건 주인의 말에 순응하고 주인이 기쁘도록 책임성을 가지고 충성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그리스도의 교훈을 따라 양육된 성도들이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우리들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덕을 끼치게 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주책스럽고 파렴치하고 덕스럽지 못한 성도들이 많이 있다하더러도 오늘 말씀을 전해들은 우리들은 나이가 많으신 분이나 젊으신 분들이나 하나님 보시기에나 사람의 눈에도 보기에 좋은 행실을 하므로 천국에서의 삶을 예약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