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설교 – 사도행전 2:14-36

오순절에 성령이 내려 제자들이 각 종 방언을 하는 것을 보고, 어떤 이들은 이 어찐 일이냐 하거나,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저희가 새 술에 취했다하므로, 베드로가 열 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설교를 하게된 내용이 본문 14-36절까지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주님을 모른다고 3번이나 부인한 베드로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살기가 등등한 군중들 앞에서 두려움을 모르고 오히려 당당하게 설교를 하는 완전히 변화된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의 첫 번째 행해진 베드로의 설교를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령에 대한 예언의 성취(16-21)

베드로는 군중들 중 더러는 제자들이 술에 취한 것이라고 조롱한 것을 보고 때가 제 3시이니, 즉 지금 시간으로 아침 9시인데 어떻게 술에 취하겠느냐고 논박을 합니다. 그러면서 술에 취해서가 아니라 이것은 약속된 성령이 내렸기 때문에 일어난 예언의 성취임을 증거 하게 됩니다. 그는 구약 요엘서 2:28-32절을 인용하여 말세에 모든 육체에게 영을 부어 줄 것이라는 말씀과 남종과 여종들에게 영을 부어 주리라고 한 그 예언이 이날 오순절에 성취된 것이라고 증거 합니다. 베드로의 어떤 개인적인 의견에 따라 나오는 어떤 증거로서는 군중들이 믿지 않을 것이므로 하나하나 일어난 일이 이미 오래 전에 예언서에 예언했던 것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음을 깨우쳐 주므로, 하늘로부터 강하고 급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나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였으며, 갈릴리에서 태어난 제자들이 각 지방의 지방 말을 마음대로 말을 하여 청중들 모두가 다 자기 지방말로 알아듣게 되는 이 사실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분명히 알게 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분명히 알고 지나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성령의 세례, 불 세례, 세례입니다. 세례 요한은 마태복음 3:11에 “나는 회개케 하기 위해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12절에는 “쭉정이는 꺼지지 않은 불에 태우시리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먼저 불로 세례를 준다는 불 세례는 우리 성도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아니라 불과 유황 불 꺼지지 않은 불에 타게될 불신자들이 받는 형벌입니다. 주님께서 베푸실 세례라고 받겠다고 불을, 뜨거운 불을 달라고 행여나 기도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문제는 성령의 세례와 세례입니다. 사도행전 1:5에 보면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기록이 있고 그후 오순절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이 충만함을 받았고” 라고 2:3,4에 기록되어 있고, 사도행전 10장의 기록을 보면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가서 말씀을 증거 하는 동안에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려오니 란 기록이 있고, 사도행전 11:16에 보면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을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했습니다. 성경 아무 곳에도 “성령의 세례”라는 정확한 단어가 표기된 곳이 없고 성령으로 세례 받는다는 표현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표현이 있는데 구태여 “성령의 세례”를 만들어 본다면 사도행전 2장 오순절에 성령이 내려 방언을 했던 자들과, 또 고넬료의 가정에 성령이 임함은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똑같이 일어난 일을 통해 복음은 만민 평등이라는 큰 의미를 위한 표이고, 결국 성령을 받고 방언 한 그들이 물세례 즉 구원의 세례를 받았으므로 구태여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한다고 성령의 세례 받기 위해 열심히 기도한다면 이것은 성경적 근거가 아니라 어떤 특수 교파의 잘못된 가르침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그리스도를 증거 함(그의 기적과 십자가)(22-23)

설교 시작의 1단계로서(서론으로서) 베드로는 방언 하는 것이 술 취한 것이 아니고 예언의 성취임을 요엘서를 인용하여 증거를 하고, 이제는 또 주님의 십자가도 그냥 되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뤄졌음을 증거 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소개하기를 “나사렛 예수”라고 표현하므로 못박은 사람들이 바로 잘 아는 나사렛에서 태어났던 바로 실제적 인물이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너희도 아는 바에”로 표현하므로 못박았던 그 나사렛 예수를 너희가 아주 잘 아는 사람이지 않느냐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베드로는 또 너희가 잘 아는 바로 그 나사렛 예수가 죽은 자를 살리고 물고기 2마리와 떡 5덩이로 5천명을 먹이신 사실과, 문둥이를 깨끗케 하며, 소경을 보게 하며, 앉은뱅이를 걷게 하며, 바다를 꾸짖어 잔잔케 하며, 이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에 베푸신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 했지 않느냐? 어떤 인간의 힘으로 가능하겠느냐? 더욱 나사렛 목수의 아들 개인의 힘으로 가능하겠느냐? 나사렛에서 난 것을 너희가 알며 그가 많은 능력을 행했으니, 이 증거가 바로 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가나안의 보내신 자임을 증거하고 남지 않겠느냐? 고 강조합니다.

또 베드로는 주님께서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혀 죽으셨지만, 나사렛 인간이기에 힘이 없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 준바 되었다고, 주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이요, 만민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예정이었음을 강조하므로 하나하나 되어진 것이 다 하나님의 섭리요, 예언의 성취임을 강조하면서 그들이 못박은 나사렛 예수가 바로 예언서에 있는 메시야 임을 깨닫도록 하나하나 깨우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24-36)

베드로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증거하기 위해 다윗의 시편 16편 8-11을 인용합니다 2장 27절에 유대 사람들이 제일 존경한 다윗의 글을 인용하므로 베드로 개인에 대한 반대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공감대를 형성케 하여 그들을 회개시키고자 하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베드로는 이제 죽으셨던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증거코자 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선지자로서 그가 그의 믿음을 글로 표현하되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의 위에 앉게 하리라 말을 알고 그 귀한 믿음으로 오히려 뒤에 오실 예수가 메시야로서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치않고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는다고 예언했지 않느냐? 너희들이 존경하는 다윗이 미리 예언한 대로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셨지 않느냐? 그리고 우리 사도들도 이 일에 증인이로다. 이 증인이 되도록 하게 하기 위해 너희들이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을 너희가 보았고,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를 너희가 들었으며,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서 너희가 각 나라 말로 들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 고 깨우쳐주고, 또 시편 110:1의 말씀을 인용하여 다윗 왕께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심을 증거하므로, 부활하시어 승천하셨음을 증거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결론으로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나사렛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고 설교를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이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 세상이 되어지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예언대로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믿는 자를 조롱하거나 핍박하거나 하는 것들 다 예언대로 이며 이단 교리가 들어와 사람들이 그런 것에 귀를 기울이게 하고 진리에서 눈과 귀를 돌이키게 하는 것 예언대로 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사렛에서 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시며 승천하신 것이 다 미리 예정하시고 예언된 말‘씀대로 하나하나 이뤄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시고 죽으셨으며 부활하셨고, 승천하신 것이 말씀대로 하나하나 다 이뤄진 것 같이 밤에 도적같이 오시기로 한 주님은 꼭 오실 것을 강력히 설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한 자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하나님을 깔보고 믿는 자를 조롱한 자들에게 꺼지지 않은 불에 처넣기 위해 주님께서 재림하실 거라는 분명한 진리인 것입니다.

 

두 번째, 베드로의 설교는 철학, 윤리, 도덕, 세상 예화가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부활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죽으시고 다시 사신 사실입니다. 그가 죽으셨으나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음을 강조하여 우리 믿는 자도 죽었다가 다사 살 소망을 주는 것입니다. 매끈한 설교가 귀에 듣기 좋게 하는 설교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훌륭한 설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속죄 제물로서의 희생, 아버지의 뜻을 따라 어려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순종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다시 죽음에서 살리신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여 우리 믿는 모든 자는 다시 부활할 소망을 가져다주는 설교라야 주님이 원하시는 설교라는 것입니다.

 

셋째, 인간이 아무리 그리스도를 조롱하고 아니 인간이 아무리 높아져서 그리스도를 높이지 못한다 하드라도 나사렛 예수는 우리 영혼들의 주인이시오, 우리를 구원하실 유일한 구세주 메시야 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실 분은 예수님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를 주인으로 주님으로 모시고 그의 명령에 따라 복종하고 순종하며 그의 은혜를 입으려고 기도하며 그의 은혜에 감사하여 찬양하며 그의 뜻을 알려고 말씀을 읽는 생활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 돌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예언대로 다 되어지고 있음을 알고, 주님의 재림이 이뤄질 것에 대비하여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성도들 되시기 원합니다. 또 그리스도의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 등 그리스도만을 증거 받기 원할 뿐 아니라 역시 남에게 그가 죽으셨고, 사셨으며, 부활하셨고, 승천하셨으며, 부활하신 것을 증거 하는 성도들 되시기 원합니다. 또 나를 구원해 주실 분은 돈도 아니요, 명예도 아니며, 이방 잡신도 아니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 이심을 깨닫고 그리스도가 내 생활의 주인이시오, 내 영혼의 구세주이심을 확신하고 그만 의지하고 그의 은혜를 입으려고 기도하며 애쓰는 우리 성도들 되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