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질문을 하겠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첫 번째 순교자가 누구이지요? 스데반. 네, 스데반입니다. 지난번에는 스데반의 순교, 스데반의 셜교를 통해 좋은 교훈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으나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살려달라고 변명하지 않고 재판관들의 죄를 지적하고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당한 스데반의 삶이었습니다. 자기를 돌로 처 죽게한 저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원수들의 영혼을 위한 사랑을 나타내는 그의 승리는 이를 지켜본 성도들에게 성도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위해 살아야한다는 새로운 각오를 낳게 했고, 기독교를 말살해버리겠다는 원수들로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더욱 이를 갈고 더 무섭게 핍박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방금 봉독한 8:1-25을 가지고 핍박을 했기 때문에 사마리아에까지 복음이 전파된 사실을 통해 함께 교훈을 받고자합니다.
본문을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전도의 확산(1-3)입니다.
1절에 보면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행전 1:8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했는데, 이렇게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주님의 목표요, 하나님의 뜻인데, 그때가 이제 온 것입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도록 나라에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도움을 주게되었기 때문에 전도의 때가 온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핍박을 너무 거세게 함으로 사도 외에는 모두 예루살렘을 떠나서 여러 지역으로 흩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복음이 널리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마귀는 핍박으로 성도들을 흩어지게 하고, 하나님은 흩어진 자들을 통해 복음을 널리 전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3절에 보면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울이 누구입니까? 사도 바울이지요. 사도 바울이 바울되기 전에 사울이었는데, 사울은 교회를 누구보다 악차같이 핍박했던 자로 나타납니다. 스데반을 죽이는데도 앞장섰고, 성도를 잡아 옥에 가두는데도 앞장선 것입니다. 마귀는 사울을 악착같이 교회를 핍박하도록 하나 하나님께서는 그 악착같은 사울을 바울로 개종시켜 악착같이 전도하도록 이용하셨습니다.
왜 복음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구요? 신학교가 많이 생겨서? 아니오 핍박 때문입니다. 핍박한 자 저주할까요? 아니오 감사해야 합니다.
[2] 빌립의 성공적 전도활동입니다(4-13)
5절에 보니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들에게 전파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눈 여겨서 볼 것은 첫째, 빌립의 전도활동입니다. 그는 사도도 아니고, 전도자로 세움을 받은 사람이 아니요, 예루살렘교회의 일곱 봉사자 중 하나로 뽑혀서 구제봉사를 했던 자인데, 이젠 예루살렘교회를 떠나왔으므로 구제봉사에 매여있지 않게 되므로 모든 성도들에게 맡겨진 사명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를 감당하기 위해 복음을 전했다는 사실이며, 두 번째 눈 여겨 볼 것은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했다는 사실입니다. 마 10:5-6의 기록을 보면 “예수께서 이 열둘을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되어 있음 같이 그 당시만해도 전도구역이 유대인에게만 전하게 되어 있었으므로 이방인들은 복음을 들을 자격도 들을 기회도 없었는데, 이젠 때와 기한이 차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빌립에 의해 복음이 전해진 사실입니다.
요 4:9에는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니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고 되어 있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서로 상대도 하지 아니한다 했는데, 그럼 사마리아인은 누구인가요?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였는데 솔로몬 왕이 죽고 그 뒤에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북은 10지파가 속한 이스라엘이라 했고, 남은 2지파가 속해 유다라 했는데, 북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를 했고, 앗수르에 의해 침략 당해 이방사람들이 함께 살게 되었을 때 그들과 결혼하여 결국 혼혈, 즉 유대인의 피와 이방인이 피가 섞인 사람들을 사마리아인이라 하고, 비록 남쪽 유다도 바빌론의 침략을 받았으나 그 이방인들과의 결혼을 전혀 하지 않아 순수한 유대인의 피를 지녔으므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무시하고 상종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들에게 유대인들이 복음을 들고 가서 전하기 힘들거예요. 그래서 누가 갔을까요? 헬라파인 빌립은 다른 나라에서 살다 온 사람이라 폭이 넓고 또 접촉이 쉬웠을겁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했으므로 성공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었어요.
6절에 보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신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했으며, 12절에 보면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세례를 받았는데 심지어 마술을 했던 시몬도 마술을 버리고 세례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전도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나를 보게됩니다.
[3] 도에 관계없는 시몬(14-25)
14-15절에 보니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로 파송을 하게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교황이라면 자기가 남을 보내었을텐데, 베드로가 요한과 함께 보냄을 받게 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사마리아인들을 위해 안수하게 됩니다. 안수의 목적은 성령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성령이 내리셨습니다. 안수하므로 성령이 내리는 것을 보고 시몬은 돈을 주면서 나도 안수하면 성령이 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즉 하나님의 선물인 능력을 돈을 주고 사겠다고 흥정을 하게 됩니다. 이때 베드로가 크게 책망을 합니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충고하기를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시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이런 저주를 받은 시몬은 회개하고 기도하라는 충고를 실천치 아니하고 사도들 더러 대신 기도해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첫째 성령문제인데, 행 2:38에서 보는 대로 믿고 세례를 받는 자들은 성령을 선물로 받게되므로 사마리아인들도 다 세례받았기 때문에 내적으로 성령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오순절에서와 같이 또 행전 10장에서의 고넬료의 가정에서와 같은 세례와 상관없이 위에서 내리는 성령, 즉 눈에 보이는 외적 성령, 방언하고 병고치는 성령의 능력은 받지 아니했다는 것이며, 이런 성령은 안수와 상관없이도 내렸고,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행 19:1-6에서나 행 8:17에서와 같이 성령이 내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며, 두 번째는 시몬이 믿고 세례 받았다고 하나 베드로의 지적을 보면 거듭난 사람이 아닌 것을 볼 때 빌립이 능력행하는 것을 보고 자기가 행한 마술의 힘보다는 월등하여 능력행하는 것을 배워 자기를 자랑하겠다는 의지로 거짓 예수쟁이, 거짓 세례를 받은 사람이 되어 믿고 세례 받았지만 말씀에는 상관없고, 또 믿는 자가 받는 구원, 축복과는 관계없는 자임을 보게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이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빌립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빌립이 자기에게 주어진 땅이 사마리아였습니다. 빌립은 이것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역장으로 받아드린 것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진심으로 복음을 전했을 때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이 하나님 안에서 형제 자매되는 역사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자기 직장에서 자기 가정에서 자기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학훈련을 구태여 받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전도의 좋은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악조건을 이용하여 오히려 호조건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빌립을 사용하신 하나님깨서 무능하고 무명인 우리를 사용하시어 많은 자를 구원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 귀한 복음만이 흑과 백의 간격을, 남과 북의 간격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간격을, 부부간의 간격을, 부모와 자식간의 간격을 터버리고 온전히 하나 되게함을 확신해야 합니다.
오늘 신문에 우리 교포 중 아버지가 아들을 총으로 4방이나 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또 미국과 이란이 전쟁하여 10만 20만의 생명을 빼앗아간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런 원수됨은 오로지 복음에 의해 화해가 가능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빌립이 되어 내 주어진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시몬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왜 예수를 믿습니까? 병 고치고 방언하는 것 흉내내고 싶습니까? 시집가고 장가가고 직장 얻는다고 세례 받습니까? 병 낫고, 좋은 학교 가고, 사업 잘 되고 싶어 예수 믿고 열심히 헌금하십니까?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그 명예스런 직분 받으려 돈 주고 직분 사는 것 입니까?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사함 받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나라에 들어가겠다는 일념이 아니고 위선적으로 갖는 신앙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직분과 네 재물과 네 육신의 건강과 함께 망할지어다. 네사 귀한 진리의 도와는 상관이 없고 받을 상속도 없다.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다”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시몬과 같은 자 되어서는 아니 되겠고, 우리 모두는 시몬과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음을 시인하고 어떤 형태로든지 시몬이 되어 있다면 우리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심으로 하나님 사랑합시다. 열심히 하나님 사랑합시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우리 모두 빌립이 되고 시몬이 되지 않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