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전도활동 – 사도행전 9:19-31

지난 주에는 핍박자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를 만나 눈이 어두워지고 다메섹까지 사람들에 끌려왔다가 주님이 예비하신 아나니아를 통해 안수받고 눈이 회복되었으며, 세례 받아 핍박자 사울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 주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사울의 개종에 대한 말씀을 통해 교훈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방금 봉독한 19-31절을 통해 사울의 전도활동과 핍박받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받으려고 합니다. 본문을 세 부분으로 전도자 사울, 핍박받는 사울, 교회의 참모습으로 나누어 생각해보겠습니다.

 

[1] 전도자 사울

①다메섹에서의 전도

19절에 보니 3일간 금식했던 그가 음식을 먹고 강건해졌다고 했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택함받은 사울은 육적으로 강건해지도록 회복되었습니다. 22절에 보니 힘을 더 얻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가 3일 금식하며 자신을 회개했고 세례받아 영적으로 힘을 얻었는데, 성령이 충만토록 영적 음식을 먹고 영적 힘이 더해졌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육적으로 영적으로 힘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19절 기록에 보면 그가 회개하고 개종되었던 바로 그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쌔” 라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며칠은 2,3일인지 2,3주인지 명확치 않지만, 20절에 보면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했다고 기록이 됩니다. 그는 개종 받자마자 자기 현재의 있는 자리에서 전도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한 것입니다.

21절에 보니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핍박하던 자가 아니냐고 여기 온 것도 저희들을 잡아 대제사장에게 끌고가려고 함이 아니냐는 의심하는 반응이 있었지만, 핍박자 사울이 전도자 사울로 바뀌었을 때의 순수한 증언은 22절에 나타나는 바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켰다고 합니다.

②예루살렘에서의 전도

사울은 예루살렘에서는 스데반 죽일 때 앞장 선 유대교 열심분자로만 알려져 있을 것입니다. 그는 다메섹에서 개종되고, 개종된 후 다메섹에서 얼마간 전도하고 갈 1:7에 보면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갈 1:18에 보면 3년만에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게바를 만난 것으로 기록되었고 15일간 체류한 것으로 스스로 소개하고 있듯이 사울이 개종된 후 3년만에 처음 예루살렘을 방문하게 됩니다.

갈 1:10-24에서 사울은 자기의 사도직은 어떤 인간집단, 즉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을 통해 얻음이 아니요, 그의 가르침도 누구 인간의 교훈에서가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직접 전도자 직과 교훈을 받았다함을 강조하기 위해 사도들을 만난 것도 3년 후에 만났으며, 또 그것도 15일 정도만 이라고 강조하는데, 15일간의 이 예루살렘 방문에 대해 본문 26절에 보면 사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자들이 믿어주지 아니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제자됨을 다 믿지 아니하고 사귐을 두려워했다고 했습니다. 그래 바나바가 그를 데리고 가서 추천하고 사울이 다메섹에서 행한 일을 소개함으로 제자들과 함께 짧은 기간이지만 지낼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나바가 누구입니까? 행 4:36에 자기 밭을 팔아 값을 사도들 발 앞에 둔 자입니다.

29절에서 사울은 15일간 체류기간 중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했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토론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유대교인이었던 당시 여러 회당에 드나들었는데 이젠 그 회당에서 유대인들을 거스려 예수가 메시야임을 증거한 기록을 보게됩니다.

 

[2] 핍박받는 사울입니다

예수 전파한 이유로 스데반을 돌로 쳐죽이는데 앞장섰고, 예수 믿는 자 다 잡아다가 옥에 가두고 예수의 도 믿는 자를 멸족시키는데 앞장섰던 사울이 이젠 전도자가 되어 복음을 전한 이유로 핍박을 받게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①다메섹에서의 핍박

23절에 보면 여러 날이 지나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 여러 날은 사울이 아라비아을 다녀온 3년 후의 일로 보아랴 합니다. 사울이 이미 다메섹에서 전도했고 또 아라비아에서도 전도했으리라고 봅니다. 그 결과 그의 친구들 유대인들이 그를 변절자로 보고 배신자로 보고 사울을 잡아 죽이려고 다메섹 성문을 지키고 나오면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후 11:33에 보면 왕과 방백들이 자기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다고 소개하고 있어 그를 반대하는 운동이 강력해진 것 같습니다. 사울에게는 위험이 일어났지만 그를 쓰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께서는 피할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성꼭대기에 있는 집 창문을 통해 광주리에 태워 내려보내 성문을 지키던 군사들을 헛것으로 만들었습니다.

②예루살렘에서의 핍박

배신자 사울이 나타나 예수의 도를 전하고 토론하니 얼마나 화를 내게 되었겠어요. 첫째는 예수의 도를 전하는 것이 못마땅하고, 둘째는 옛날 핍박자가 오히려 변하여 전도자가 되었으니 이중으로 화를 나게 했으므로, 29,30절에 보니 그를 죽이기로 하였고 그 사실을 제자들이 알게되어 피신시켜 빨리 가이사랴를 거쳐 다소로 보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전도를 위해 택한 그릇 사울에게 피할 길을 주신 것입니다.

 

[3] 교회의 참모습

교회에 핍박을 가하므로 뿌리채 뽑아내려 했는데 핍박으로 인해 더욱 교회가 널리 전파되고, 더욱 믿음이 순수했고, 더욱 목숨을 걸고 믿는 교회성장을 보여줍니다.

31절에 보니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 교회에 핍박이 지나고 아주 평안하게 되었다고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핍박이 없는 평안한 교회일 때도 각 지역마다 말씀이 굳게 든든히 서기고, 그들의 경건과 영적생활이 온전했고, 교인들 더 많아졌다고 평안할 때의 교회성장 모습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 사울의 전도 열심을 배워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개종되자마자 즉시 전파했습니다. 자기 있는 곳 현지에서 전했습니다. 자기가 아는 것 예수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했습니다. 언제는 유대인, 언제는 핍박자라고 사람들이 놀려대더라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하나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창녀 출신은 창녀 소굴에서, 감옥 출신은 감옥에서, 자기 처한 곳에서 복음전할 수 있습니다.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 있어서 다메섹 사람들이 도에 굴복하듯,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 함께 하심으로 굴복당하게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핍박은 따라다니나 피할 길을 주신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가 있으셔서 순교당하는 일을 제외하고 주님 전파자의 그릇으로 택해주셨다면 다메섹 성꼭대기에서 창문을 통해 광주리에 담아 피할 길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 죽이기로 작정한 그 정보를 알게하시어 그곳을 빠져나가 피신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전도와 핍박은 서로 상대적이며 마귀는 전도를 싫어하므로 전도가 있는 곳에 핍박이 어려움이 환난이 따르겠지만 그 환난을 피하게 해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합니다.

 

세 번째, 교회의 참된 모습은 하나님 안에서의 평안이 있어야 하며, 든든히 서가는 교회여야 하며, 하나님 경외하는 경건이 있고 성령의 인도 따라 사는 영성이 있어야하며, 자기 욕심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 이루는 교회이며, 날로 증가가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 모두가 바울의 참신앙을 본받아 핍박도 굴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성도들 되시고, 교회의 참모습으로 회복시키는 일군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