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 벨릭스에게 호송된 바울 – 사도행전 23:12-35

지난 주에는 범사에 양심에 따라 하나님을 섬겨왔다고 증언하는 사도 바울의 입을 치리고 명한 대제사장 아나니아를 향해 회칠한 무덤이라고 책망했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아나니아를 칠 것이라고 예언 경고했으며, 재판정에 모인 사람들이 크게 바리새파와 사두개파의 사람들이 모인 것을 의식하고 바울의 잡혀온 이유가 부활문제 때문이었다고 증언하므로 바리새파는 바울을 동정하고 죄없음을 변호해주었고 반대로 사두개파는 더욱 거칠어졌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울이 이 분쟁 속에서 찢겨질까 걱정하여 천부장이 군사들에게 멸열하기를 군대 영내로 데려가도록 했던 일, 또 그날 밤에 주님께서 나타나시어 담대하라 네사 예루살렘에서 나에 대해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리라고 격려하고 그의 사명을 또 새롭게 심어주는 일을 통해 교훈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본문 12-35절까지에서 총독 벨릭스 앞에 호송된 바울의 모습을 통해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복음전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는다는 신앙으로 한 걸음 한 걸은 실천해나가는 오늘의 바울의 모습을 통해 크게 힘을 얻고 바울의 사명감에 함께 맞물리어 내 몫을 해내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 말씀을 3부분으로 나누어

[1] 바울 죽일 흉계(12-15)

[2] 하나님의 보호(16-30)

[3] 벨릭스 앞에 선 바울(31-35)

 

[1] 바울 죽일 흉계(31-35)

예수를 믿기 전의 바울은, 진리를 알기 전의 바울은 사람을 잡아가두는가해자의 자리에서 살았는데, 예수를 영접하고 진리를 알고부터는 그의 일생은 늘 피해자의 생으로 여생을 마치게 됩니다. 예수 잘 믿으면 어려움이 전혀 없다고 가르치는 믿음과 정반대의 실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피해자의 인생은 주님의 예언대로인 것입니다. 행 9:15,16에 보면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였으며, 또한 그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그 어려움에서 피하게 되는데 이 역시 주님의 예언대로 되어진 것입니다. 26:16-17에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며”라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주에 바울에게 나타나시어 담대하라고 격려하며 위로를 미리 귀띰해주셨는데, 그 위로가 큰 만큼 큰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유대인 40여명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를 하게된 것입니다. 요사이 말하는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 불행한 것은 이런 불량배들의 흉악한 계획에 종교와 사회 지도자들이 합세하였다는 것입니다. 단식투쟁하는 자들이 사람을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보내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기로 결심했으니 당신들이 천부장에게 사람을 보내어 우리가 바울을 다시 불러 더 듣고자 하니 바울을 재판정에 다시 세워달라고 하여 군인들이 바울을 데리고 오는 어떤 길목에 숨었다가 바울을 죽여버리겠다고 지도자들과 함께 음모를 한 것입니다. 그들의 계획대로 그대로 될까요? 아니요! 바울은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므로 어떤 공모도 바울을 없앨 수 없어요. 당장 바울을 없애려는 것은 사람의 계획이요, 하나님의 계획은 로마에까지 인도하여 전도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도 바울자신도 어려움을 피하는게 목적이 아니고 복음전도가 목적이었습니다. 주님도 십자가 고난을 피하지 않았는데 고난도 주님을 위해, 피함도 주님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2] 주님의 보호(16-30)

어려움이 닥치면 꼭 누가 개입하셨지요? 하나님 주님이 나타나셨지요. 이 사건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오히려 보호받는 입장에 서게 됩니다. 어린아이가 가져온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주님께서 이번에도 나이어린 청년에게 역사하시어 바울의 목숨을 건지신 사실을 보게됩니다. 바울의 조카가 이 음흉한 계획을 어디서 듣고 바울에게 달려와 전달하고 바울은 백부장에게 연락해주어 자기의 조카가 천부장을 만나게하고, 천부장이 그 정보를 듣고 바울을 보호하기 위해 그날 밤 9시에 보병 200명, 마병 70명, 창군 200명 모두 몇 명이지요? 470명을 동원하여 바울을 에스코트하여 가이사랴(예루살렘에서 60마일)의 총독 벨릭스에까지 호송하게 됩니다.

바울을 보내면서 천부장이 총독에게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ㅎ려 죽게된 것을 내가 로마사람인줄 알고 군사를 거느려 구원하고 재판을 해보아도 한 가지도 죽이거나 묶여야할 죄가 없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을 죽이기로한 흉계가 있음을 알고 당신께 이 사람을 보내고, 또 이 사람을 죽이려는 반대자들도 당신께 소송을 하라고 말했습니다”라고 써서 편지와 함께 사람들을 보낸 것입니다.

470명의 군대는 예루살렘 수비대의 절반의 숫자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군사의 힘으로 보호케하시며, 또 천부장의 판단으로는 구속해야 하거나 죽일 죄가 전연 없는 무죄의 사람이라고 고백하도록 해주신 것입니다.

 

[3] 벨릭스 앞에선 바울(31-35)

주님의 계획으로는 바울의 마지막 임무는 무엇이지요> 로마에까지 가서 복음 전하여야 하는 사명입니다. 그런데 아시아로부터 즉 에베소 지역으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바울이 가는 곳마다 쫓아다니며 죽이려하므로 로마까지 혼자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험하게 되므로 주님께서 한 지역, 한 지역 옮기게 될 때마다 혼자 두지 아니하시고, 비록 쇠사슬 묶인 것 같지만 군대의 철저한 보호를 받고 가이사랴의 총독 벨릭스 앞에까지 오게된 것입니다. 그날 밤에 군대들이 이를 호송하여 즉 바울을 죽이려고 숨어있을 그들을 따돌리고 가이사랴의 촌ㅇ독 벨릭스 앞에 바울을 세우게 됩니다.

벨릭스는 바울에게 어느 지역 사람이냐고 물으니, 길리기아 다소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물은 이유는 자기 관할지역의 사람인지를 확인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벨릭스가 말하기를 너를 소송한 사람들이 오면 네 말을 듣겠다하고 헤롯궁에 그를 가두어두라 했습니다. 헤롯궁은 헤롯대왕이 지은 궁으로 비록 쇠사슬에 묶여있지만 하나님께서도 그가 왕궁에서 머물도록 섭리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본문 말씀을 듣고 깨달은 것이 무엇입니까? 어떤 교훈을 받게 되며 내 생활에 적용할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진리를 거스리는 흉계의 도전이 우리에게 있을 수 있으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늘 준비되어 있다는 확신입니다.

주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담대하라고 격려하셨는데 40여명이 숨어서 바울을 죽이려는 흉계를 미리 아시고 그런 흉계를 듣고 낙담할까보아 격려하신 것입니다. 바울을 죽이려고, 더욱 죽이기 전에 먹지도 aK시지도 않겠다고 사생결단한 사람들은 철저하게 악한 일이요, 바울은 천부장의 증언대로 묶이거나 죽어야할 아무런 죄도 없음에도 그런 악의 도전은 있을 수 있고, 종교 지도자들이나 사회 지도자들이 그런 악한 일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악당들과 짜고 진리의 사람, 정의의 사람을 죽이려하는 그런 부조리가 이 세상에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며, 그것은 인간들이 꾸민 계획이고 주님께서는 늘 지켜주시며 악한 무리에게서 승리케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해 핍박당한 자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피할 길을 주시고 보호하신다는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복음전파에 쓰임받는 자들이 되자는 것입니다.

바울의 생질이 나이가 몇인지는 몰라도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갔다는 것을 보면 꽤 나이 적은 젊은이였다고 믿어지는데, 이 젊은 청년이 흉계의 정보를 듣고 바울을 찾아가 전달하고 천부장에게 사실을 고하는 용기를 가졌어요. 들통이 나면 주게되겠지요. 또 천부장이 자기에게 정보를 알려주었다는 이야기를 입밖에 내지 말라하고 그대로 실천한 것을 보아도 대단히 지혜있고 침착성도 있었어요. 이런 나이 젊은 청녕의 희생적인 일로 바울이 큰 위험을 모면하게 되므로 그의 공헌은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젊은 청년들 그리고 어른들, 우리의 용기, 지혜, 지식, 경험 모두가 주님 증거하는 일에 쓰임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지식, 지혜, 능력, 경험이 먹고 사는 일에만 쓰여진다면 우리모두는 불쌍한 사람들이며, 지금은 살아있고 승리하는 것 같지만 주님께 받을 상이 없어요. 상 받을 날이 곧 올 터이니 우리 모두 큰 상을 받도록 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능력, 내 재능 내 가진 것 가지고 전도하는 일에 쓰임받도록 해야 합니다. 건강이 쓰임받아야 하고, 우리의 물질이 쓰임받아야 하고, 내 가진 것 쓰임받아야 합니다. 쓰임받지 못한 모든 것은 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올 때 다 불 타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롬 9:3에 바울은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할지로다”라고 고백합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얼마나 해를 받아야 할 것을 네게 이르리라”고 바울에게 말씀하신 그 말씀이 우리 각자에게도 적용이 되어 참된 신앙생활 하기로 작정할 때부터 주님 이름으로, 주님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당하게 되지만 또한 바울에게 이방인과 이스라엘에게서 구원하리라 하신 대로 우리도 또한 그 어려움에 구원케 하심을 확신하시고, 우리가 가진 것이 주님 사업에 다 쓰임받는 충성된 일군들 다 되시어 큰 상 받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