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마지막 공격 – 요한계시록 12:7-17

아름다운 에덴 동산에서 새 살림을 차렸던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에덴에서 쫓겨나고 영, 육간의 사망을 맛보아야 하는 참사를 인류 역사의 막 시작에서 경험하게 되었으며, 아담과 하와의 장남 가인이 역시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동생 가인을 살인하는 비극을 역시 보게되므로 신자, 불신자간에 강한 불만을 하나님을 향해 터트리게 됩니다. 왜 선악과를 만들어 놓고, 결국 그것 때문에 아담과 하와가 죄짓게 했느냐는 조물주에 대한 성도가 빈번히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만 만들어 두지 아니했다면, 아니 하와를 아내로 주시지 않아다면, 더 나아가서 조물주 하나님께서 사단 마귀를 처음부터 소탕해 버렸다면 이 세상은 살인도, 전쟁도, 부부싸움도, 이간도 갈등도 없을텐데,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분이라고 불평하게 됩니다. 우리 인간의 지혜로서는 이해할 수 없겠지만 하나님께서는 특권을 가지시고, 이 세상에서 사단의 공격을 받도록 허락하셨고, 아니 심지어 사단의 발악 때문에 의인들이 육적으로 순교를 당하고 또는 순교 직전까지 가도록 허락하시고, 하나님의 나라, 주님의 나라에서 그 고통에 비교가 안되는 보상을 받게 하는 영광을 준비해 두실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을 중심해서 마귀의 존재에 대해서 더 나아가서 마귀의 마지막 공격에 대해 성경적 바른 이해를 가지므로 마귀의 공격을 차단하고 오히려 마귀를 대적하는 능력을 얻는 교훈을 받게됩니다.

본문을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1] 천사장 미가엘과 용과의 싸움(7-9)

[2] 승리의 큰 음성(10-12)

[3] 마귀의 마지막 공격과 이에 대한 보호(13-17)

 

[1] 천사장 미가엘과 용과의 싸움(7-9)

본문에서는 하늘에 영적 세계의 전쟁을 소개하고 있는데 선과 악의 싸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을 대표한 자 미가엘과 그의 부하들과 악을 대표한자 큰 용과 그의 부하들이 편싸움을 했는데, 결과는 용이 이기지 못하여, 하늘에서 있을 곳을 더 이상 찾지 못하여, 큰 용과 그의 사자들이 내어 쫓겼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천사장 미가엘의 존재와 큰 용 루시퍼의 존재에 대해 각각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가엘은 한글 표현이고, 영어로 그대로 말한다면 남자 이름 중 마이클 입니다. 마이클 이란 말은 “이 세상의 누가 하나님과 비교될 수 있겠느냐”는 좋은 뜻입니다. 아들을 낳으면 마이클이라 지어도 좋겠습니다. 미가엘은 천사들 중 제일 높은 지라에 있는 자이며, 다니엘서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군장 중 하나로 성경에 처음 나타나는데, 이스라엘 백성의 수호 천사로 나타나며, 유다서 9절에도 미가엘이 나타나는데 가장 막강한 사단을 대항한 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4절에 보면 “모든 천사들을 부리는 영으로 구원 얻은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자”로 표기하고 있어서 미가엘은 하나님과 그의 성도들을 지키는 책임을 맡은 천사들의 우두머리이며, 큰 용 루시퍼는 천사들을 가장한 선한 천사로 위장한 악의 세력으로 오히려 하나님과 성도들을 대적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지난 번 설교에 다루었지만 오히려 미가엘이 현재 맡은 자리에 있다 타락한자입니다. 미가엘이 좋은 천사의 대표이듯 큰 용 마귀, 사단, 루시퍼도 나쁜 영들의 대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쁜 세력을 통 털어 마귀 사단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마귀, 사단, 큰 용, 루시퍼는 한 존재 즉 대표자를 칭하는 단수이고, 그이 부하들은 악령들이라는 복수가 되겠습니다. 큰 용 마귀는 여러 이름으로 성경에서 표현하고 있는데 옛 뱀, 붉은 용, 귀신의 왕(바알세블) 이 세상의 임금, 공중 권세 잡은 자, 사단, 대적하는 자, 마귀, 비방 자, 중상자, 미혹케하는 자, 시험하는 자, 악한 자, 살인한 자, 거짓의 아비, 참소자, 밸리알, 아바돈, 아볼루온, 무저갱의 사자, 원수, 흑암의 권세, 더러운 귀신,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로 나타나 있습니다. 마귀의 이름이 말해 주듯 마귀와 그의 부하들의 일은 하나님을 대항하는 전쟁을 하여, 하나님의 차지하신 영광을 자기가 차지하려는 것이고, 또 성도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자기들을 따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이 두 그룹이 싸움을 했는데, 사단의 그룹이 지고 하늘에서 완전히 쫓겨났다는 말씀입니다. 이 의미가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주님 오신 이후에는 이런 싸움을 끝나고 마귀는 완전 패망한다는 뜻이 가능하며, 또 다른 해석은 이미 순교 당한 영적 존재들 즉 하늘에 있는 존재들이게는 마귀가 더 이상도 전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2] 승리의 큰 음성(10-12)

사단이 그의 사자들과 함께 내어쫓길 때에 하늘에 큰 음성이 있었으며, 사도 요한이 들었는데, 그 음성은 하나의 찬양이라 하겠습니다. 찬양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려는 구원의 계획이 성취되었음을 찬양했으며. 마귀를 분쇄하신 능력을 찬양했으며, 새 하늘과 새 땅, 즉 하늘나라를 찬양했으며, 그리스도께서 만 왕의 왕으로 왕 노릇하시고, 천장으로 세상을 다스리실 권세를 찬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단이 사사건건 우리의 잘 잘못을 하나님께 늘 참소 하였으나 이젠 사단의 세력이 없는 세상이 됐음을 찬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와 싸워 완전한 승리를 가져다 준 무기는, 첫째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흘리신 피의 능력이며, 둘째는 이 피로 인한 속죄의 복음을 생명을 내 놓고 증거한 순교 정신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심한 어려움을 이기고 하늘 나라에 있는 자들은 세상에서의 싸움이 끝났으므로 즐거워하라는 찬양하라는 음성을 들었으며, 그러나 마귀가 세상으로 내어 쫓겨, 이젠 자기의 날뛰던 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고 크게 화를 내고 세상으로 내려갔으므로 세상에 아직 남아있는 자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고도 주어집니다. 마귀가 어느 때에는 완전 분해될 것이나 오히려 마지막 단에는 발악을 할거라는 예고인 것입니다.

 

[3] 마귀의 마지막 공격과 이에 대한 보호(13-17)

13절에 보니 용이 자기가 땅으로 쫓겨난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자를 낳은 여자를 이스라엘 백성, 또는 성도들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14절을 보니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는다는 기록입니다. 출애급기 19장 4절에 보면 “내가 어떻게 독수리의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또 이사야 40장 31절에는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라고 하여 독수리의 날개란 여호와의 도움을 말해줍니다. 사단은 발악을 하나 하나님께서 독수리의 날개를 주시어 안전한 곳에 날아가 얼마동안 한때, 두 때, 반 때 동안 즉 몇 년 3년 반 달리 말해서 어느 정도 짧은 기간동안 피신하도록 한다는 하나님의 보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16절을 보니 여자의 뒤여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켰다는 말씀입니다. 민수기 16장 31절에 보면 여기서도 땅이 입을 벌린 기록이 나오는데 이스라엘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고라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땅이 입을 벌리게 하여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모든 물건을 삼키매 산채로 음부에 빠졌고, 곧 땅이 다시 합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은 자에게는 땅이 벌어져 땅에 묻히도록 하는 자연을 통한 징벌이 있겠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물난리가 났을 때를 땅이 벌어져 물을 다 삼켰다는 자연을 통한 도움이 주어질 것을 예고해 주고 있습니다.

17절을 보니 그것을 보고 용이 화가나서 여자의 남은 자손, 즉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를 증거 하는 자들로 계속 싸우기 위해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는 기록입니다. 바다 모래 위한 넓은 세상을 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귀는 한사코 어떤 방법으로라도 성도들을 핍박하여 넘어뜨리려 하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살아남도록 도와주신다는 교훈으로 늘 하나님을 의지하여 피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왜 우리에게 오늘 이 말씀이 주어졌을까요?

제가 이 말씀을 통해 받은 교훈은 마귀를 알라, 마귀를 대적하라, 하나님께서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었습니다. 우리는 마귀의 유혹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인도로 착각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마귀를 바로 알고, 바른 무기를 가지고 마귀를 대적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승리를 안겨다 준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마귀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모든 일은 마귀의 장난입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아니고, 늘 내 중심으로, 내 욕심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 마귀의 유혹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진리가 승리하게 하기 위한다고 교회를 보호한다고 성도들끼리 편가름하여 싸워서 교인 마음 상하게 하고, 사회의 지탄받는 것, 마귀의 장난에 놀아난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비방, 거짓, 살인, 미혹, 어두움, 죄 이 모든 것이 마귀의 승리가 가져다 준 결과인 것입니다. 마귀는 늘 내 눈에 보암즉하고, 내 귀에 들음직하고, 내 입에 먹음직하게 만들어 우리를 죄 속으로 끌어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마귀는 우리를 유혹하기에 지혜있고, 우리를 넘어뜨리기에 권세있고, 우리가 굴복하도록 협박도 가능하며, 내 약점을 잘 알고, 내가 넘어지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자기 힘으로 교만하여 마귀를 우습게만 보아서는 결국 마귀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의 피로 죄 씻음을 받고, 언제든지 크고 작은 죄를 늘 회개하는 자에게는 마귀가 발붙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죄를 용납하지 않는 자에게 어떻게 죄가 발을 붙이겠습니까? 마귀가 포기해 버리도록 죄를 멀리하고, 주님이 말씀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기듯 날마다 QT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지시를 받으므로 더욱 마귀가 침범치 못할 뿐 아니라, 마귀를 물리칠 무기와 능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역시 마귀를 자신 있게 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마귀를 알고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자에게 땅을 벌려 마귀를 삼켜버리듯 바람을 불어 날려 버리든, 독수리의 날개를 주시어 날아가세 하시든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각오해야합니다.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최후의 발악을 하게되므로 많은 성도들이 마귀에 넘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귀한 지도자일수록 마귀가 강하게 역사 할 것입니다. 마귀의 권세와 발악을 인정하고 이를 대적하기 위해 스스로 믿음 지켜서 한 때, 두 때, 반 때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 오시면 이젠 마귀의 공격이 전연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주님 안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속에 사단인 것 같다는 느낌이 오면 실지로 소리를 내어 내 마음에 찾아온 사단을 물리치게 위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사단아 물러가라고 큰 소리로 외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