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나온 짐승 – 요한계시록 13:1-10

오늘과 다음주에 다루게될 계시록 13장은 계시록 전체의 열쇠에 해당하는 장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계시록 13장을 이해하게 된다면 계시록 전체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시록 13장에서는 말세에 세상을 지배하게 될 적 그리스도에 대해 잘 소개해 주고 있는데, 적 그리스도가 너무 야만적이고 잔인하게 교회를 핍박하게 될 것이므로 적 그리스도를 짐승이라 칭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적 그리스도를 뭐라고 표현했다고요? 짐승. 큰 용은 그의 부하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을 참소하여 어떻게든지 성도들을 넘어뜨리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는데, 12장에서 소개 받은 대로 큰 용, 사단이라고도 하고 마귀라고도 하는 루시퍼는 선의 상징인 천사장 미가엘과의 싸움에서 지고 하늘에서 쫒겨나 땅으로 내 던짐을 받게되어, 이제 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최고의 발악을 하여 악을 행하게 될 것인데, 계시록 13장에서는 그의 발악으로 나타난 바로 이 적 그리스도의 활동을 소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다루는 1-10절까지 에서는 적 그리스도가 엄청난 Power를 가지고 외부적 공격을 통해 교회를 핍박하게될 사실을 소개해 주고 있고, 다음 주에 다루게 될 11-18절까지 에서는 적 그리스도가 교회 내부에 침입하여 이단 교리를 통해 성도들을 넘어뜨려 모두 사단의 숭배자가 되도록 하는 내부적 공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계시록 13장을 이해한다는 것은 적 그리스도를 바로 안다는 뜻이 되고, 적 그리스도를 바로 안다는 것은 왜 세상 끝에 참혹한 죄악과 공포가 세상을 휩쓸게 되는 것인지를 알게 되는 것이며, 또 하나님의 심판이 악인에게 그렇게 엄하고 무겁게 내려질 뿐 아니라 사단에 대항하여 끝까지 승리한 자들에게 왜 그렇게 큰상을 주는지 영광으로 보상해 주는지 이해하는 결과가 되므로, 적 그리스도를 바로 알게된다면 계시록 전부를 알게되는 열쇠가 된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을 통해 적 그리스도가 교회를 외부로부터 공격하여 핍박하는 사실을 소개받게 됩니다. 본문을 3부분으로 나누어.

 

[1] 바다로부터 올라온 짐승(1-2)

1절에 보니 한 짐승이 바다로부터 나왔다고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소개될 짐승은 땅으로부터 나온 짐승이고 오늘 소개된 짐승은 바다로부터 나온 짐승입니다. 계시록17:15절에 보면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고 말합니다. 물, 즉 바다란 이 세상 여러 나라를 말한 것입니다. 이 짐승이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며,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고, 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입은 사자의 입 같다고 짐승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 7장 1-3절에 보면 네 짐승이 나오는데 사자, 곰, 표범, 그리고 무섭고 놀라우며 극히 강한 짐승을 보게되는데, 네 짐승은 그 당시 네 나라를 말하는 것으로 사자-바벨론, 곰-페르시아, 표범-그리스, 무섭고 놀라우며 극히 강한 짐승-로마를 말하게 되는 것인데, 계시록 본문에서는 네 짐승 중, 세 짐승의 특성을 다 소유한 짐승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즉 사자, 곰, 표범의 특성인 잔인성과 파괴력과 야심을 다 지닌 적 그리스도, 또는 그 당시 나라들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나라가 가진 나쁜 특성들을 종합한 성품을 가진 적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을 예고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뿔이 열이라 했고, 머리가 일곱이라 했는데 이것은 그 당시 10 나라, 또는 7 왕으로 해석도 하나, 저는 그런 뜻보다는 뿔은 권세, 머리는 지혜와 지능, 면류관이란 권위를 말해주는 것으로, 적 그리스도는 거대한 능력과 비상한 재능과 완전한 지식과 지혜를 가졌고, 권세가 당당하고, 권위를 가진 자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능력과 큰 권세를 용에게서 받았다고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2] 적 그리스도의 일시적 승리(3-8)

3절부터는 짐승으로 소개된 적 그리스도가 그가 가진 권세와 지혜로 세상을 통치하는 모습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즉 일시적으로이긴 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온 세상이 사단 경배

3절에는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짐승을 따르고 용과 짐승에게 경배했다고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성서 해석자들은 짐승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된 것 같더니 그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따라갔다는 것을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시어 크게 일하심을 사단이 흉내내어 일시로 죽은 체하다가 다시 핍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어떻든 3절의 의미는 일시적으로 사단의 세력이 약화됐다가 다시 세력이 강하게 일어나 온 땅이 용, 즉 사단의 보냄받은 짐승을 따르고, 용과 짐승에게 경배할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 온 세상이 찬양하는 승리

4절 마지막 구절을 보니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라고 경배한다고 합니다. “누가 하나님과 같으랴”라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 이름을 지난주에 소개했는데 무엇이었지요? 마이클. 그런데 짐승을 따르는 자들이 즉 사단을 따르는 자들이 하나님께 경배를 사단에게 드리면서 그 사단을 찬양하기를 누가 이 짐승과 같으며, 누가 능히 이 짐승과 싸우겠느냐고 찬양을 하게 됩니다.

(3) 하나님을 훼방하는 승리

5-6절을 보니 짐승이 하나님을 욕하고, 하나님을 대항하는 참람된 말을 하는 입을 받고 하나님과 성도들을 훼방하되 42 달 동안, 즉 일시적으로 어느 기간까지 날뛰게 될 제한된 권세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4) 성도들과 싸워 이기는 승리

7절을 보니 짐승이 42 달 동안 자기가 가진 지혜, 능력, 권세를 가지고 성도들을 공격하고 교회를 핍박하며 싸워 이기게 되는데, 어린양의 생명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게 될 것을 예고해 주고 있습니다. 불신자들, 교회 다니지만 아직 생명 책에 등록이 되게 못한 자, 즉 아직 세상에 마음이 있는 자들은 짐승이 다 밥으로 알고 공격하여 무너뜨려 귀신, 마귀를 경배토록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3-8절은 사단의 세력이 거세서 온 세상이 사단을 경배케하고, 온 세상이 사단을 찬양하게 하고 사단의 세력들은 하나님께 도전하여 불경한 말을 하고, 권세 등등하여 42 달 동안 왕 노릇하게될 사단 천국을 이룰 때가 있음을 예시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오시지 전에 사단이 마지막 발악을 하여 교회를 처참하게 핍박하고 성도들을 죽일 것이며, 온 세상이 사단의 세력을 따르도록 할 때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단의 일시적으로 승리하여 기뻐 날뛰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심판과 보상(9-10)

“누구든지 귀 있는 자는 들으지어다”라고 주의를 환기시키며, 처참한 핍박을 생각하며 근심에 쌓여있을 성도들에게 소망을 심어줍니다.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강도가 들끓고, 살인하고, 온갖 거짓들이 들끓어 이젠 진실이라는 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죄악의 세상같이 되었다해도 심판 때는 각 자가 심은 대로 다 심판을 받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끝까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믿음 가운데 인내해야 함을 격려하여, 10절 마지막에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죽이고 어렵게 핍박을 해도 42 달이 지나면 주님 오시어 모두를 다시 살리어 상준 사람 상주고, 벌줄 사람 벌을 준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더러 어떻게 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까? 서론에서 13장을 이해하는 것은 계시록 전체의 뜻을 이해하는 열쇠라고까지 표현했는데 본문에서 우리가 무엇을 이해했습니까?

 

첫째, 권세가 적 그리스도의 나타날 것을, 한마디로 Powerful한 적 그리스도의 권세로 온 세상을 전부 마귀의 밥으로 만들고 그에게 경배케 할 때가 온다는 것 아닙니까? 얼마나 Powerful한다고 소개해 주었습니까?

천사장 미가엘과 싸워 겨루어 패배는 했지만 당당히 싸울만할 정도의 권세, 사자, 표범, 곰 같은 Power, 머리 일곱, 뿔 열이라 표현된 대로 지혜 충만, 능력 충만하여 42 달 동안 세상을 휘두른 권세를 가지고 일할 적 그리스도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42 달 동안이란 주님 오시기 전 어떤 기간입니다. 아직은 42 달 동안이란 마귀가 난동을 부리는 때가 아직 오지 아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적 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생명 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 땅에 사는 자들을 다 짐승을 섬기게 할거라는 것입니다. 땅에 거하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불신자나 믿긴 믿어도 성경에 보장받지 못한 믿음 가진 자들, 구원에 들지 못 한자들,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아니하고 자기 지식, 자기 고집, 자기 명에, 자기의 지혜로 사는 사람들, 미신 좋아하는 사람, 세상 지식과 돈벌이와 세상 명예를 주님보다 귀하게 여기고 사는 사람들을, 신앙을 게을리하는 사람들을 쉽게 사단의 밥이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귀가 아담과 하와를 선악과로 넘어뜨렸듯이 우리 각자에게도 사단이 공격해 올 것입니다.

세번째, 그러나 주님 재림의 믿음을 갖고, 인내하며 사는 성도들에게는 영광을 안겨다 주고, 살인자나 핍박자는 영원한 벌을 안겨다 줄 거라는 것입니다. 상을 받게 되든 벌을 받던지 그 하나를 내리실 거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표범, 사자, 곰, 이길 수 있어요? 어렵습니다. 단 주님이 함께 하셔야 이길 수 있습니다. 사기꾼을 이길 수 있어요? 주님이 함께 하시면 이길 수 있습니다. 42 달 동안에 우리의 육적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42 달 동안에는 내 재산, 명예 다 잃을 수 있습니다. 아니 내 가족 잃을 수 있습니다 잃기 싫어도 사단의 위력 때문에 피할 길이 없을지 모릅니다. 이 세상의 소망은 다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된 소망은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42 달이 지난 주님오시어 상주시고 영원히 사는 곳에 있습니다. 우리 중 그 하나도 땅에 소망을 두는 자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도 생명 책에 이름이 빠진 자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들을 철저히 사단이 자기 밥으로 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 QT 열심히 하고, 더 열심히 교회 생활하여 주님 지시에 따라 살아 하늘에 사는 생명 책에 기록된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땅에 사는 사람인지, 생명 책에 자기 이름이 아직 기록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단께 경배하기보다는 차라리 순교를 당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택하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42 달 지나 새 하늘과 새 땅에 영원히 영광 누리시는 성도들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