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교회 – 데살로니가전서 1:5-10

이곳 우리들이 살고 있는 로스엔젤스에는 한국 마켓들이 많아서 마켓들끼리 경쟁을 해야 하므로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매주 세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이 좋고 싼 마켓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 사람들이 사는 곳마다 많은 것이 있는데 무엇이 많을까요? 한인교회들입니다. 교회도 많아서 자기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갈 수 있으니 마켓을 골라가듯 편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켓을 골라갈 때에는 값싸고 좋은 물건을 파는 마켓을 골라가면 되는 것이므로 골라가기가 쉬운데 교회는 많은 교회 중에 어떤 교회를 골라가야 잘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들이 꼭 골라서 가야할 모범적인 교회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들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모범을 본받아 좋은 교회 좋은 성도들이 다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주신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고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모범적인 전도자(5) [2]모범적인 교인(6) [3]좋은 소문(7-10)입니다.

 

[1]먼저 모범적인 전도자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좋은 교회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좋은 전도자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좋은 교인들만 가지고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니 모범적인 전도자가 소개되었습니다. 물론 이 전도자는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인 실라와 디모데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했던 그 당시를 회고하면서 자신들이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지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만 가지고 간 것이 아니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일까요? 말이란 물론 전달해야 할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복음을 전할 때에 자신들이 가진 웅변술이나 외모나 어떤 지혜나 지식을 가지고 자신들을 나타내고 자신들을 자랑하기 위해서 간 것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능력이란 자신들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 즉 성령께서 자기들과 함께 하시므로 생겨난 힘이나 결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해내기 위해서 조금도 자신들이 가진 것을 의지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성령께서 자기들 속에서 일하시도록 자신들을 온전히 성령님께 맡기며 성령께서 함께 하심으로 나타날 결과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그들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생활로서 모범을 보였기 때문에 그들 가운데서 복음을 전할 때에 전도자들이 어떤 사람이었던 것을 다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복음을 전한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좋은 씨앗이 있었으며 그 씨앗을 데살로니가에 뿌릴 때에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또 확신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으며 말로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모범을 보였으니 데살로니가 교회는 모범적인 전도자를 가진 교회였음이 틀림없습니다.

 

[2]두 번째는 6절의 모범적인 교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소개하기를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는 자가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그 도시에 사는 불량배들을 동원하여 소동을 일으키는 큰 핍박 때문에 바울과 일행은 베뢰아로 피신하여 복음을 전했으나 바울과 실라가 떠난 후에도 핍박은 여전히 심하여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협했으나 그런 위협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받아드리고 주님을 본받고 또 복음 전도자들을 본받았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심한 핍박에도 불구하고 믿는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지켰다면 얼마나 칭찬 받을 믿음이겠습니까? 핍박이란 생명의 위협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그런 환난 가운데서도 주님의 나라를 소망하면서 기쁨을 유지하였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리스도를 본받고, 복음을 전해준 전도자들의 생활을 본받았다니 모범적인 교인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3]세 번째는 7절부터 10절까지의 좋은 소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모범적인 신앙의 소문이 주변 도시들에 뿐 아니라 넓은 지역에 다 퍼져서 남들에게 소개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하러 다른 지역에 가면 다른 지역 사람들은 전도자들이 어떻게 데살로니가 지역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고,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섬기고 있으며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소망하고 있는 지를 다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예수 믿는 방법도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예수님께 찾아온 사람 중에는 사람 눈이 무서워 남 몰래 밤중에 찾아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믿기 시작할 때에 생명에 위협을 주는 핍박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받아드리고 자기 조상 대대로 섬겨 오던 우상을 버리고, 충성스럽게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며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였다고 하니 그 본인들은 얼마나 기쁘겠으며 이런 소문을 듣는 사람들마다 그들을 얼마나 부러운 눈으로 보았겠습니까? 이런 소문은 하나님께 크게 영광을 돌리는 소문이요 전 세계 복음 전파에 큰 공헌이 되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얻는 교훈은 모범적인 교회를 유지하라는 교훈입니다. 모범적인 교회가 되려면 먼저 모범적인 전도자와 모범적인 교인이 있어야 하며 이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좋은 소문이 나야 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전도자로서 모범적인 전도자가 되기 위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복음을 전했던 사도 바울이나 그의 동역자들과 같이 첫째는 복음을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는 주의 종이 되어야 하며 그 순수한 복음을 전하되 말로만 지식으로만 전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또 확신을 가지고 전해야 할 것이며 그는 마땅히 말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도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해 나가는 정직한 전도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우리 교회가 모범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택하는 교인들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는 지금 목숨을 위협하는 핍박도 실존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쉽게 믿음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사로운 시비, 사사로운 자기의 감정이나 적은 자기의 유익을 위해 믿음을 뒤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범적인 교인이 되려면 우선 자기의 믿음을 포기하게 만들만한 모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뒤로하게 하는 그 무엇도 다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부모 때문에 믿음을 뒤로한다면 이것도 우상입니다. 부모가 우상이 된다면 너무 불행한 일입니다. 자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스런 자녀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이 되게 하는 것은 비극중의 하나입니다.

 

내 사업도 내 학업도 마찬가지이며 내 취미도 내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나를 위해서 하는 그 무엇이 하나님 섬기는 일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그 무엇이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있는 미움, 시기, 질투, 탐심 모두 다 마찬가지입니다. 무엇 때문에 내 마음에 계신 성령님께서 내 속에서 사시기를 거절하시고 내 속에 마귀의 그림자가 점령하고 있습니까? 그런 모든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모범적인 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내 마음에 있는 모든 우상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닮고 사도 바울 같은 훌륭한 인물들의 신앙을 본받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전도자로서 교인들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최소한 전도자의 마음에 합격을 받는 교인들은 되어야 합니다. 그런 교인이 되려고 노력할 때에 하나님께도 합격이 되는 교인이 되리라 믿습니다. 나의 나쁜 옛 것을 버려가는 그런 교인이라면 틀림없이 전도자에게나 하나님께 창찬 받는 교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쁜 것을 본인이 스스로 알면서도 그대로 버리지 못하고 자기의 사람 냄새만 피우는 교인은 사람에게나 하나님께 합격될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우리 교회에 방문했을 때에 다른 모든 교회가 본 받을 만한 것들이 진열되어야 합니다. 남들에게 덕이 되지 못하고 모범적이 아닌 것들은 다 내다 버려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모범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 모범적인 전도가가 되도록 전도자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교인들은 역시 모범적인 교인들이 되기 위해 모든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고 모든 우상을 버리며 성실하게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이런 교회를 유지할 때에 우리 교회를 방문한 방문객들을 통해 좋은 소문이 멀리 퍼져서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복음 전도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우리 교회에 대한 소망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모범적인 교회를 이 땅에 이룩하는 것입니다. 전도자인 저의 소망 역시 모범적인 교회를 이 땅에 이룩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모든 성도들의 소망도 주님의 소망과 전도자의 소망과 일치하여 모범적인 교회를 이룩하는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좋은 전도자, 좋은 교인들이 다 되시어 이 땅에 자랑할 만한 모범적인 교회를 이룩하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