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신 본문 말씀의 요지는 재림의 시기와 준비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 다시 오실 것이며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교훈 해 주고 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 것인지가 많이 궁금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들은 자기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으로 믿고 있었으므로 그 날자와 그 시간을 정확히 알면 더 철저하게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주님의 재림의 시기를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는 일로 많이 염려한다는 소식을 디모데를 통해 전해들은 사도 바울이 오늘 본문을 통해 그들에게 재림의 시기와 성도들의 준비에 대해 교훈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들은 주님의 재림의 시기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지식을 가질 뿐 아니라 또한 주님을 맞을 수 있도록 올바르게 준비해 나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그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그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재림의 시기(1-5) [2]재림의 준비(6-11)입니다.
[1]먼저 1절부터 5절까지의 재림의 시기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계시하셨다고 하면서 주님께서 몇 년 몇 월 며칠에 오실 것이라고 재림하실 날짜를 예언하는 자가 있다면 그가 진짜 예언자일 가능성이 몇 % 나 될까요? 0%입니다. 그가 100% 거짓말쟁이라고 판정을 내려도 그 판정에 전연 실수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왜? 그렇게 단정해도 됩니까? 우리들은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수님 본인도 모르시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아니는 일을 이 세상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주님의 재림의 시기에 대해서 말하는 자는 예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자가 되고 또 주님의 재림의 시기에 대해 알고자 하는 자는 주님을 불신하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림의 시기를 알고자 하는 자는 신앙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불신하는 위험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 것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싶어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들에게 권면하기를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재림의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이미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자세히 알고 있는 대로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어떤 새로운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적이 예고 없이 오듯이 주님께서도 예고 없이 오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아이를 낳을 여자 같이 갑자기 진통이 오듯 어느 날 갑자기 주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노아시대에 홍수로 세상을 물로 심판을 했고 또 롯 시절에 불로 세상을 심판했지만 세상 사람들은 심판이 임박한 것을 전연 모르고 먹고 마시고 세상 재미에 취해 있었던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재림에 전연 대비하지 않은 불신의 상태를 밤으로 표현했으며 어두움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대비하여 깨어 있는 상태를 낮 또는 빛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준비 없는 자에게는 주님께서 한 낮에 오시든 밤에 오시든 갑자기 오시는 것이 되어 밤에 도적 같이 오시는 거와 같은 것이고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자들에게는 주님께서 낮에 오시든 한 밤중에 오시는 언제나 맞을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낮에 환히 볼 수 있는 때에 오시는 거와 같게 되는 것입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이나 홍수를 대비하고 깨어 있었으므로 홍수가 그에게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어서 홍수에서도 구원될 수 있었지만 준비 없었던 세상에 취한 사람들은 갑작스런 홍수를 피할 수가 없었었던 것입니다. 롯의 가정은 소돔과 고모라에 불로 내릴 심판을 준비하고 소돔과 고모라를 빨리 떠났으므로 불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지만 준비가 없었던 세상에 취한 소돔과 고모라 백성들은 갑작스런 불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준비하는 자에게는 멀리서부터 밀려오고 있는 심판의 홍수나 불이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이를 피할 여유가 있지만 준비가 없는 자는 밀려오고 있는 큰 홍수나 큰불을 미리 볼 수 없어서 결단코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는 교훈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대 낮에 오셔도 불신자들은 영적으로 자고 있으므로 주님께서 도적같이 밤에 오신 것이 되는 것이 되고 믿는 자들에게는 주님께서 한 밤중에 오신다해도 영적으로 늘 깨어 있으므로 주님께서 오시는 것을 환히 볼 수 있는 대 낮에 오시는 거와 같은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재림에 대비하고 있는 신앙인에게는 주님의 재림이 밤에 도적같이 오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 낮에 눈으로 볼 수 있게 천천히 오시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2]두 번째로 6절부터 11절까지의 재림의 준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권하기를 불신자들과 같이 잠을 잘 것이 아니라 깨어 근신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자지 않고 깨어 근신한다는 말이 결코 잠을 전연 자지 않고 두 눈을 뜨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는 말은 아닙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주님의 재림을 전연 생각지 아니하고 자기 욕심에 따라 사는 삶을 말하는 것이며 깨어 근신한다는 말은 주님의 재림을 마음에 두고 그를 영접할 수 있는 알 맞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자신을 단장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믿음이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소망이란 주님께서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믿음으로 바라는 마음이며 사랑이란 아버지와 인류를 위해 나타내 보이신 예수님의 자기 희생적인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에 있게 하시고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돌아가셨는데 그 것은 우리들로 심판을 받아 멸망 받게 하려하심이 아니오 구원을 얻어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늘 깨어 근신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피차에 덕을 세우고 권면하는 삶을 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밤에 도적같이 오실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 늘 깨어 있으라는 권면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주님의 재림을 놓고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주님의 재림 후에 있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은 전연 없고 현재의 삶을 위해 믿어 나가는 사람이요 다른 하나는 재림의 소망을 갖고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죽은 후에 천국이 있든지 없든지 전연 상관이 없고 현세를 보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기 위해 예수를 믿는다고 말을 한다면 그가 아주 청렴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와 전연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즉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지 그리스도와는 전연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는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는 사람인데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사는 사람도 분류를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주님이 언제 오실 것인지 그 날과 그 시를 알면 그 때에 가서 더 화끈하게 믿어서 점수를 많이 받고 싶어서 그 날과 그 시를 알고자 애쓰는 사람과, 주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은 마음에 있으나 마음 뿐이요 실생활은 세상에 늘 빠져 사는 사람이며 마지막으로는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세상 삶보다는 재림의 소망에 우선 순위를 두며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재림에 대한 소망이 전연 없는 사람도 문제이려니와 비 성서적인 재림의 소망을 갖는 것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 믿으라고 하면 지금은 마음껏 살다가 죽을 때쯤 가서 믿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도 문제요, 주님자신도 언제 오실 것인지 모른다고 했음에도 주님의 오실 날짜에 관심을 갖는 것 또한 문제인 것입니다. 또 주님께서는 밤에 도적같이 오실 것인지 알면서도 믿음 생활보다는 세상 삶에 빠져서 재림의 소망에 대한 열기가 냉랭해진 사람도 문제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깨어 근신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깨어 근신한다는 말은 오늘 낮에 주님이 오실 수 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밤에 오실 수도 있을 것을 믿고 믿음 생활을 충실하게 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또 내가 살아있는 생전에 오실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죽은 다음에 오실 수도 있음을 믿고 주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기 위해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산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계신 우리 모두가 주님이 예비하신 아름다운 나라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 날마다 성도로서의 마땅한 삶을 성실히 살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 내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그 시간이 바로 주님이 오신 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 당시에도 주님께서 오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오시지 안고 있음을 보고 믿음 생활을 느슨하게 해도 된다는 생각도 들지 모르지만 분명한 진리는 주님은 2천년동안이나 오시지 않았지만 이미 죽은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주님의 재림을 만난 결과가 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재림의 소망을 더욱 뜨겁게 하여 믿음으로 소망으로 사랑으로 우리들을 단장하고 성도들끼리 서로 권면하며 덕을 세우므로 우리 모두가 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합당한 삶을 사시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