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재림에 대한 훈계 – 데살로니가후서 2:1-12

이 세상에는 허무 맹랑한 미신이 수도 없이 많아 이상한 것을 찾아다니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쉽게 농락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성경을 정경으로 가지고 있는 기독교 안에도 성경에 어긋나는 것을 가르치는 이단이 많아 많은 영혼들을 멸망시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수십 년전 한국의 박태선 장로라는 사람이 만든 전도관이 한국을 많이 시끄럽게 했지요? 천년성이란 것을 만들어 그곳에 들어오면 죽지 않으니 재산을 다 팔아가지고 들어오도록 해서 얼마나 사회 문제가 되었습니까? 그런데 결국은 본인이 먼저 죽었을 것입니다. 수년 전에 있었던 한국판 예수 재림 사건이 또한 많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몇 년 몇 월 며칠에 주님께서 오신다고 하여 학생들은 학교를 더 이상 다닐 필요가 없고 직장인도 직장 가는 것이 필요 없으며 재산을 팔아 교회에 바치게 하므로 많은 가정이 파탄에 빠졌던 일을 기억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데살로니가 교회에 주님께서 이미 재림하셨다는 잘못된 이단 사상을 퍼뜨려 데살로니가 교회성도들을 혼란케 하였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써서 재림에 대한 성경적 교훈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단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믿는 자들을 유혹하여 진리에서 떠나서 악한 어두운 세상으로 끌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는 성경에 우리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성경에 있는 말씀은 받고 성경에 없는 말은 버리는 건강한 신앙을 유지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에 다닌 다고 하면서도 성경에 관심이 없으면 얼마든지 이단 사상에 빠져 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재림의 징조(1-3) [2]적그리스도의 정체(4-8) [3]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9-12)입니다.

 

[1]먼저 1절부터 3절까지의 재림의 징조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주님께서 이미 재림하셨다는 소문이 있어서 어떤 이들은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불안해했고 어떤 이들은 생업을 포기하고 불안정한 생활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 있었던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주님의 재림이 아직 임하지 않았음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재림 전에 있어야 하는 징조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 전에 먼저 있어야 할 징조란 배도하는 일이 있어야 하고 또 불법의 사람 즉 멸망의 아들이 먼저 나타난 후에 재림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배도하는 일이란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며 불법의 사람 즉 멸망의 아들이란 사단의 강한 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 재림전에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배신하여 떠나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 무엇을 두고 불법의 사람이라고 했는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지상 최대의 악한 세력이 먼저 일어나야 하므로 아직 주님의 재림이 임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요한 계시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 했는데 데살로니가 교회를 핍박하는 환난이 아주 심했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재림의 시기인 것으로 믿게 하였던 것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재림하셨다는 계시를 받았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사도 바울로부터 주님께서 재림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도 하고 또 편지를 받았다는 소문 때문에 동요가 심했는데 배도하는 일과 불법의 사람 즉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기 전에는 주의 재림이 임하지 않은 것이므로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동요되지 말고 또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2]두 번째로 4절부터 8절까지의 적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 재림 전에 나타날 적그리스도가 어떤 존재인지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를 대적하는 자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이겨보려고 대항하여 싸우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자이므로 불법자라 했으며 주님 오시게 되면 멸망 받을 존재이므로 멸망의 아들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교만하여서 하나님보다 더 높아지고자 성전에 앉아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하는 자라 했습니다. 지금 당장에 그가 나타나기를 원하지만 하나님께서 그가 아직 나타날 때가 아니므로 막고 있다고 하므로 그가 아무리 불법자이고 대적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통제를 받고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물론 그의 숨은 세력의 영향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가 직접 나타나는 것을 막고 있으며 그의 때가 이르면 나타날 것이나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주님의 입 기운으로 저를 멸할 것이므로 주님의 재림으로 그의 세력은 끝나고 만다는 것입니다.

 

간추리자면 적그리스도는 가장 악랄한 불법자요, 자기를 하나님보다 높이는 교만한 자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철저한 통제 속에서 활동하는 존재이며 그의 때가 되어 한참동안 왕성하게 활동한다할지라도 주님의 재림으로 그는 멸망 받게 되어 모든 악의 세력은 주님의 재림으로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3]마지막으로 9절부터 12절까지의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멸망 받을 자들이 적그리스도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멸망 받을 자들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로 그들은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얻지 못한 자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유혹을 받아 거짓 것을 믿게 하여 심판을 받도록 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유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적그리스도가 임할 때에는 사단으로부터 받은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되시는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기 위해 능력과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는데 적그리스도도 자기를 따르게 하기 위해 능력과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되고 또 모든 속임수로 거짓 것을 좋아하는 자들을 속여 넘어뜨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는 싫어하고 표적이나 기적만 쫓아다닌 자들이 멸망 받도록 내버려두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진리를 사랑하여 주님 오실 때에 구원 얻도록 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를 자유도 있고 적그리스도를 따를 자유도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자유를 잘 선택하면 구원이요 주어진 자유를 잘 못 선택하면 멸망의 길로 가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적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해 우리들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한사코 믿는 자들을 유혹하여 멸망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든지 진리를 거스려 비 진리를 믿게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능력을 과시하여 속이기도 하고 때로는 표적과 기적을 통해서도 속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한번 찍어서 넘어가지 않으면 10번 찍어서라도 넘어뜨리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말이 가까워 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검은 사단의 세력이 우리 교계에 아니 우리 마음에 많이 침범해 있는 것을 우리가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모르게 이미 비 진리의 검은 세력에 많이 물들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을 넘어뜨리려고 애쓰는 마귀의 손에 잡혀 있는지 자신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적그리스도는 한사코 진리를 거역하게 만들며 적 그리스도는 한사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못 믿게 하려 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나 구세주가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말은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단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하신 말씀을 한사코 아니라고 하며 자신의 말을 믿게 하려고 온갖 일을 다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주의 재림에 대한 진리를 직접 바로 가르쳤지만 그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비 정통의 소문에 귀를 기울이므로 신앙에 혼란을 가져온 것입니다. 우리들은 진리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 말고는 비록 그것을 누가 계시로 받았다할지라도 그것을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짓 말을 전하는 자가 자기를 믿게 하기 위해서 이적과 기사를 행한다할지라도 성경에 어긋나는 것이면 단호하게 사단의 세력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적만 좋아하다가는 멸망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사랑하는 자는 구원이요 영생이나 비 진리를 사랑하는 자는 그들의 마지막이 멸망입니다. 사단의 소리와 주님의 소리는 쉽게 구별이 됩니다. 모이기를 힘쓰라고 하는 소리는 주님의 소리요 자주 모일 필요가 없다고 하는 말은 사단의 소리입니다. 주님께서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고 사단은 성경을 두고 서양 문화라고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사단의 소리와 주님의 소리를 구별할 줄 알아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증거 하는 주님의 입이 되고 행여 사단의 입노릇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또 주님의 손 노릇을 하고 사단의 손 노릇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진리를 생명을 걸고라도 지켜보기를 원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진리 안에 살도록 도와주실 것이고 한사코 진리에서 벗어나 보려고 애쓰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사단에 유혹되어 멸망 받도록 버리실 것입니다.

 

한인 교회 성도들은 진리를 더욱 사랑하고 귀하게 여겨 우리의 생명같이 보존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주님 재림시에 우리를 높이실 것입니다. 우리의 처음도 진리요 우리의 마지막도 진리가 되어 하나님을 높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