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쁘신 하나님 – 데살로니가후서 3:1-5

하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릴 때에 전도자가 기도하는 경우와 전도자가 아닌 분이 기도하는 경우에 누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더 응답해 주실 것으로 생각되십니까? 진실하게 한 기도는 그가 전도자이건 전도자가 아니건 하나님께서는 둘 다 똑같은 비중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사도 바울이 교인들에게 사도 바울 일행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기도를 부탁드리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사도 바울은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있는 일군으로 다른 사람의 기도가 필요 없을 것 같이 느껴지는데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하는 자가 누구이든 진실 되게 하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사도 바울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의 자녀들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들은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인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또한 철저하게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삶을 사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주신 본문을 3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기도의 부탁(1-2) [2]하나님의 미쁘심(3-4) [3]바울의 기원(5)입니다.

 

[1]먼저 1절부터 2절까지의 기도의 부탁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사도 바울 일행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 일행이란 사도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입니다. 모두 신령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이었습니다. 이중 사도 바울로 말을 한다면 얼마나 능력을 행한 자였습니까? 이 세 사람이 자기들의 문제를 기도함으로도 충분히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자기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가지고 전도자께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 당연함 같이 전도자들도 자신들의 문제를 교인들께 부탁하는 것이 또한 당연한 일임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란 어떤 특별한 기도의 능력자만의 몫이 아니라 성도들 모두의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도란 자기 자신을 위해 스스로 기도하는 것일 뿐 아니라 또한 남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하여 기도를 서로 나누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 일행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는데 부탁한 그 내용은 사도 바울 일행이 복음을 전파하는 곳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서와 같이 성공적으로 빨리 전파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또한 복음 전파를 방해하는 악한 핍박 자들로부터 사도 바울 일행을 건져달라는 기도를 하나님께 해달라는 부탁입니다. 사도 바울 일행이 자기들의 모든 생업을 버리고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몸바쳐 일하고 있는데 복음 전파하는 곳마다 성공적으로 빠르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또 사단은 한사코 복음 전파를 방해하기 위해 악한 무리들을 동원하여 사도 바울 일행을 심하게 핍박하고 있는데 핍박하고 있는 악한 무리들로부터 구해달라는 기도를 하나님께 간구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면 복음을 듣고 감사히 받는 사람도 있으려니와 반대로 복음을 받지 않고 복음에 대항하여 물고 뜯고 피 흘리게 하는 악한 사단의 무리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 일행이 자기들의 개인적인 어떤 이익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일을 위한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기도를 하지 않는다 해도 해결해줄 문제인데도 사도 바울은 이 문제를 놓고 자신들도 기도를 했을 것이고 또 교인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기도의 필요성과 기도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2]두 번째는 3절부터 4절까지의 하나님의 미쁘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절 2절에서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해 주었는데 3절 4절에서는 하나님께서는 성실하셔서 그의 성도들을 끝까지 지켜주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충실하신 분이시므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아무리 어려운 핍박을 받는다 해도 믿음을 굳게 지키게 하시고 또한 악한 무리들의 험악한 핍박에서도 건져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쓰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들의 문제를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기도해주기를 부탁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어 자신들을 지켜주실 것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 일행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므로 사도 바울 일행의 기도를 응답해주시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심한 핍박 중에서도 지켜주시고 끝까지 지켜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믿는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세상에 내려보내시어 그 십자가의 진리를 믿는 자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주시고 구원에 들어선 성도들이 아무리 어려운 환난을 만나도 그 환난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시며 또한 악한 자에게서 지켜주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지켜주시기 때문에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사도 바울 일행이 전달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금도 잘 지켜나가고 또한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쓰고 있는 것입니다.

 

[3]마지막으로 5절의 바울의 기원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원은 하나님께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인도하시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리스도께서 인내하신 그 인내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기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만세 전부터 계획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려보내시어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신 사랑이며 그리스도의 인내란 인간의 몸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지만 그 고통을 참아야만 인류를 구원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참으심으로 십자가를 통한 구원을 이룩한 주님의 인내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끝까지 견디어 낼 수 있는 큰 힘이란 하나님의 자상하시고 헤아릴 수 없는 그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고 또한 십자가의 고통을 참아낸 주님의 인내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늘 생각하고 주님의 인내를 늘 마음에 둔다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심한 박해 가운데서도 끝까지 견디어 승리할 것을 믿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인내를 바로 알기를 기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며 그를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는 자들을 어떤 환난에서도 지켜주시고 또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이심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하게 그를 향해 기도하는 그의 자녀 모두의 음성을 듣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전도자이든 아니든, 그가 오래 믿었던 믿은지 얼마 안되든 차별하지 않고 누구의 기도도 응답해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또 남을 위해서도 기도하되 전도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지금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또 우리들에게 주어진 복음이 우리들을 통해 남에게도 널리 전패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는 교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에 능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가르치며 그 힘을 기도를 통해 얻어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더라도 이를 기도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기도를 통해 창조자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 다 해결 받게 되시기를 원합니다. 기도를 통해 나 자신의 문제도 해결하며 남의 문제도 해결해 주는 기도의 용사들이 다 되시기를 원합니다. 몇 번 기도해 보다가 응답이 없다고 포기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끝까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늘 교제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진실한 기도에 응답하시며 그의 성도들을 충실하게 끝까지 지키시며 모든 악에서 건져 내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 성도들을 끝까지 지켜주실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