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안에 있는 영생 – 요한1서 5:9-13

지난주부터 김 전도자님에 의해 요한 복음 강해가 시작되었는데 지금 저는 요한 일서 강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과 요한 일서는 둘 다 사도 요한에 의해 기록되었기 때문에 두 책에서 같은 내용들을 접하게 됩니다. 지난 주 김 전도자님이 요한 복음의 기록 목적을 요한복음 20:31 에 있는 말씀으로 소개하기를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 13절에서 요한 1서를 기록한 목적을 소개하기를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 복음과 요한 서신을 기록한 목적을 이 편지를 읽는 자들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구세주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그를 믿음으로 그 안에서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소개했는데 요한복음과 요한 서신뿐 아니라 성경 66권 전부가 기록된 목적이 바로 베들레헴에 나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구세주이시며 그를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그를 믿지 않는 자에게는 영벌이 있음을 알게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쓰여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들이 말씀을 읽고 들으며 말씀을 늘 가까이 하는 목표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더 바로 알고 영생에 대한 소망을 날로 더 뜨겁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주어진 본문은 요한 1서의 결론 부분이기도 하지만 다른 모든 성경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다만 오늘의 본문은 성경의 핵심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원하신 바를 깨닫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예배에 참석하시어 이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는 성경 기록자들을 통하여 알려주고자 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여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시며 그를 통해 영원히 사는 영생을 얻게 된다는 진리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시기 원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9-10) [2]영생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11-13)입니다.

 

[1]먼저 9절부터 10절의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대해 성경에 증거 하신 바를 꼭 믿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두 가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들이 신문 방송을 읽고 들은 것을 그대로 의심 없이 믿을 뿐 아니라 또한 부부간의 대화나 친구들의 말을 의심 없이 그대로 믿고 있는 현실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말을 믿는 우리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 크신 분이시고 절대적으로 진실하신 분이시므로 하나님께서 증거 하신 바를 믿어야 된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세상 신문과 방송 그리고 사람들은 사실이 아닌 것을 잘못 말할 수 도 있고 때로는 사실보다 더 과장해서 표현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는 우리는 절대적으로 완벽한 하나님께서 아들에 대해 말씀하신 증거를 온전히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대해 무엇이라 증거 하셨습니까? 주님께서 변화 산상에서와 세례 요한에게 세례 받으실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고 증거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증거 하시기를 베들레헴에 나신 예수가 바로 아들이므로 그를 믿으라고 증언하셨으므로 의심 없이 믿으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신 사실이나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사실이나 주님의 부활, 승천 그리고 심판하시려 재림하실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증거 하신 이런 사실들을 만일 믿지 않는 다면 하나님을 불신한 것이므로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들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증언하신 바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두 번째로 11절부터13절까지의 영생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1절에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영생 즉 영원한 생명이 하나님의 아들 안에 있음을 하나님께서 증거 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육신의 나이 70-80을 지나면서 육의 생명이 점점 끝나게 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생명이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육의 생명이 끝난 이후에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을 더 허락하셨는데 그 생명은 아들을 통해 얻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믿으라고 하셨는데 그의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는 자에게는 영생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나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고 이 편지를 쓰고 있다고 하여 영생에 대해 힘을 주어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생명이신 아들을 믿는 자들에게도 생명을 그 속에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생명은 오직 아들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이므로 아들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자에게는 영생을 허락하시고 아들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자에게는 영생을 허락하시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 복음 3장 36에서도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도 요한 복음 14장 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심같이 아들 되시는 예수를 통해서만 영생이 가능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영생을 주신 사실과 그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어진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증언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의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을 얻으라는 교훈입니다. 이 세상 사람을 크게 둘로 나누어 본다면 한 부류는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을 통해 증거 하신 사실인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믿고 영생의 소망을 가진 자들이요 다른 부류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도 않고 영생이 있음을 믿지 않음으로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증언하신 바를 불신하여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든 자들을 향해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 아들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된다는 진리를 믿으라고 권하고 있으며 이미 믿고 있는 자들에게는 한 번 믿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므로 계속 믿어나가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신자는 불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 아들 안에 영생이 있음을 믿기 시작해야 하고 이미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 아들 안에 영생이 있음을 오래 전에 믿었던 성도들도 지금도 믿어야 한다는 권고인 것입니다.

 

요한 복음 3장 16절을 기억하실 줄 압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입니다. 우리들이 잘못 생각하면 요한 복음 3장 16절은 주일 학생들에게 필요한 말씀이거나 아니면 이제 예수 믿기를 새로 시작한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말씀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은 지 오래 된 사람은 그런 것을 믿는 과정은 다 수료했고 지금은 신학을 배우고 헬라어나 히브리어를 배워 성경을 깊이 있게 연구해 나가는 수준 높은 과정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애굽의 종살이에서 출애굽시켜 가나안을 정복케 하신 모든 성경 역사를 통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를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음을 점점 선명하게 들어 나게 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경 역사의 초점을 예수님과 영생에 맞추어 우리들이 눈이 예수님과 영생을 더 깊이 바라보도록 하고 계시지만 믿은 지 오래된 사람들이 요한복음 3장 16절을 믿음의 유년시절에 믿었던 기초로만 알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를 믿어 영생에 이를 수 있다는 진리는 믿음의 시작이요 또 믿음의 전부이기도 한 것입니다. 유년 주일 학생도 믿어야 하고 몇 십 년 믿어온 성도들이나 모든 목사, 장로 권사 집사 할 것 없이 모든 분들이 지금 믿고 고백해야할 믿음인 것입니다.

 

모든 성경 연구나 성경 원어를 연구하는 것은 바로 이 진리를 더욱 선명하게 들어 나게 하기 위함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학이나 성경의 많은 지식이 이 진리를 가리거나 덮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를 이제 믿기 시작한 자들이나 예수를 수십 년 믿은 자들 모두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된다는 진리를 지금 믿어야 하고 평생 이 신앙 고백이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기초인 이 진리가 우리 심령에 보다 더 선명해지도록 성경을 더 깊게 연구해 나가야 하며 이 진리가 더 선명하도록 권고하는 설교를 갈망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귀는 어떤 설교를 듣기 좋아합니까? 예수님은 2천년 전에 유대인들에게 버림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예수님과 영생에 대한 설교도 현대의 신자들에 의해 푸대접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예수나 영생이 빠진 세상 말을 전하는 설교는 금값이고 예수 십자가를 전하는 설교는 거저 전해주어도 받지를 않는 현실은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빠진 설교, 영생의 소망이 빠진 설교를 푸대접하고 예수님과 영생이 선포되는 설교를 금보다 더 귀한 것으로 우대할 줄 아는 수준의 성도님들이 되셔야 합니다. 예수님과 영생은 기독교의 기초이며 기독교의 목표요 기독교의 완성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증언하신 대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다는 진리가 평생동안 날마다의 신앙고백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