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강해 되었던 유다서 1절부터 4절까지에서는 교회 안에 가만히 들어와 성도들의 믿음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거짓 교사들과 힘써 싸워 믿음을 지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에서는 성도들의 믿음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그 거짓 교사들은 결국 망하고 말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유다가 지적하고 있는 이 거짓 교사들은 비록 그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 있지만 몸만 교회 안에 들어와 있지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오히려 믿는 자들을 신앙에서 떨어져 나가도록 유혹하는 사단의 세력들이었던 것입니다. 그 누구도 이 사단의 세력에 말려든다면 결국 그도 사단의 세력 안에 들어가게 되므로 사단이 망할 때에 함께 패망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는 하나님 앞에 범죄 하므로 패망했던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며 거짓 교사들은 과거의 모든 범죄자들이 패망했던 것과 같이 패망하고 말 것을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오늘의 본문에서 지적하고 있는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여 본래 받은 순수한 믿음을 지켜나가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생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패망한 역사적인 세 사건의 예(5-10) [2]패망한 역사적인 세 인물의 예(11) [3]거짓 교사의 정체(12-16)입니다.
[1]맨 먼저 5절부터 10절까지의 역사적인 세 사건의 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다는 구약 성경에 나타난 세 사건을 예로 들면서 범죄자들은 결국 망하고 말 것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의 사건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다 죽었던 사건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고 광야 40년 동안 만나로 먹이시며 바위에서 물을 내셨으며 홍해 바다를 건너되 육지 같이 건너게 하셨으며 불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수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면서도 조금만 불편한 일이 생기면 차라리 애굽에서 그대로 종살이 한 것이 나을 뻔했다고 모세에게 불평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하나님을 불신했던 200만 300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다 죽게 하시고 오직 믿음이 있는 여호수아와 갈렙만을 살리셔서 가나안땅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두 번째의 예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의 예입니다. 베드로 후서 2장 4절에도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오늘의본문 6절에서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었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창조하시고 그들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셨으나 그중 어떤 천사들은 교만해져서 자기가 맡은 책임과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유롭게 떠난 천사들을 범죄한 천사들로 간주하고 그들을 심판 때까지 영원히 묶어두었다고 한 것입니다. 아무리 그 존재가 천사일지라도 범죄한 천사는 엄하게 벌하신다는 증언인 것입니다.
세 번째의 예는 소돔과 고모라 멸망의 예입니다. 세 번째의 예는 창세기 19장에 기록된 소돔과 고모라성의 멸망사건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은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았다고 했는데 요사이 일반화되고 있는 동성간의 성적인 범죄를 지적한 것입니다. 창 6장 4절에도 천사들이 사람인 여자들과 접촉하여 자식을 낳았다고 했는데 천사들과 사람들간에 접촉한 색도 다른 색이려니와 여자와 여자 그리고 남자와 남자간의 색도 다른 색인 것입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다른 육체와 성적인 범죄를 저지르므로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질서를 무시한 소돔과 고모라가 형벌을 받은 예를 들면서 이 것은 우리의 거울이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다는 위의 세 사건을 소개하면서 거짓 교사들은 이 세 사건을 잘 알면서도 그들과 똑같이 하나님의 질서를 어지럽혀 육체를 더럽히며 하나님의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거짓 교사들이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는 일이 잘못된 일임을 9절과 10절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9절에서 예로 든 천사장 미가엘과 모세의 시체에 대한 내용은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이 아니고 성경에 들어가지 못한 다른 문서인 위경(Apocrypha) 중 모세의 승천(The Assumption of Moses)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사단은 모세가 살인자라는 이유로 모세의 시체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였고 천사장 미가엘은 분명히 사단을 비난하고 판결할 수 있는 위엄과 권세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사단에 대해 비방하거나 고소를 하지 않고 오직 모든 심판은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로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비방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천사장 미가엘도 비방하지 않았는데 거짓 교사들은 쉽게 남을 비방하고 무엇이든지 훼방하니 거짓 교사들은 무엇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이성이나 자제력이 없고 오직 자기의 육적인 본능으로만 살고 있으니 이로 인해 멸망 받게 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2]두 번째로 11절의 패망한 구약의 세 인물의 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다는 11절에서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하느니라 했습니다. 첫째의 인물은 가인입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대로 제사를 드리지 않고 자기 생각으로 제사를 드린 불순종한 자였으며 동생을 죽인 자 즉 남에게 해를 끼치는 자였습니다. 두 번째의 인물 발람은 자기의 물질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와 음행에 빠지도록 했던 자였습니다. 세 번째의 인물 고라는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여 반역했던 자였습니다. 유다는 거짓 교사들은 가인이나 발람이나 고라와 같은 자들이므로 그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3]마지막으로 12절부터 16절까지의 거짓 교사의 정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다는 거짓 교사들이 어떤 존재들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 성도들이 탄 사랑과 친교의 배를 파선시키는 암초와 같으며, 지도자라 하면서 양들을 먹여 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만 살지게 하는 목자라 했습니다. 또 거짓 교사들은 비를 뿌려주지 못하는 바람에 불려 가버리는 구름과 같이 기대했던 자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존재들이요,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이 당연히 맺어야할 열매를 전연 맺지 못하는 뿌리까지 뽑히고 뽑혀야할 존재들이라 했습니다. 또 거짓 교사들은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가면 해변에 더러운 쓰레기들을 두고 나가듯이 거짓 교사들은 그들의 삶 속에 오직 수치스럽고 더러운 것들만 생산해 내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예비 된 캄캄한 흑암에 들어갈 유리 하는 별들이라 했는데 이 내용은 역시 성경이 아닌 다른 문서 에녹서(Enoch)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에녹서에서 에녹은 세상에 돌아다니다가 하늘의 일곱 별이 결박되어 불 속에 든 것을 보게 되어 천사 우리엘에게 무슨 죄로 저렇게 되었느냐고 물으니 천사가 대답하기를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별들로 그 죄가 다 타기까지 만 년을 매어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는 내용입니다. 유리하는 별들이란 자기의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빛을 환하게 비춰주지 못하는 떠돌아다니기만 하는 쓸모 없는 별들을 말하는 것으로 이 별들이 영원히 예비 된 캄캄한 흑암에 들어가야 하듯 거짓 교사들도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고 자기들의 욕심만 채우고 아무 쓸모 없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14절부터 16절까지의 내용도 성경이 아닌 다른 문서인 에녹서를 인용한 것인데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예언하기를 주님께서 수많은 천사들과 함께 재림하셔서 모든 불경건한 자들이 행한 경건치 못했던 일과 하나님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정죄하고 심판하시기 위해 임하셨다고 했습니다. 심판을 받을 그들은 원망하는 자들이며, 불만을 말하는 자들이며 정욕대로 행하는 자이며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또 아첨하는 자들이라 했습니다. 이들이 주님의 심판을 받듯이 거짓 교사들도 같은 죄를 짓고 있으므로 심판을 꼭 받게 될 것을 힘주어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거짓 교사들이 지은 그런 죄를 경계하여 파멸을 면하라는 경고인 것입니다. 우리들은 오늘 본문 내용에서 어떤 자들이 심판을 받았는지 역사적으로 증거를 받았으며 그 누구든지 심판을 받은 자들과 똑같은 죄를 지은 다면 예외 없이 심판을 받게 될 것에 대한 경고를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다른 제사를 드린 가인이 심판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고도 조금만 어려움이 생기면 하나님을 불신하고 과거로 돌아가려고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을 받았던 것입니다. 자기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 천사가 심판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별들이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기고 다른 색으로 간음하다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 받았으며 남에게는 어떤 해가 되든지 자기의 욕심만 채우는 발람이 패망했습니다. 또 지도자를 모함하고 배신한 고라가 심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누구든지 패망한 자들과 같은 죄를 지은 다면 패망하고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범죄한 일로 패망한 자들이 지었던 같은 죄를 우리들도 지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유다가 범죄치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들의 생각과 달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고 하나님을 불신한 자들이라면 그들이 아주 큰 숫자인 200만 300만이라도 버리시며 그 신분이 천사일지라도 버리신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깨달았습니다. 세상이 다 범죄하면 세상을 다 물로 아니면 불로 심판해버리시는 하나님이시지 너무 많은 숫자가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환경을 참작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심을 알았습니다.
심판 받아 마땅한 거짓 교사들이 저질렀던 범죄에서 우리들은 해방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딸들이라 할지라도 거짓 교사들이 지었던 같은 죄를 짓는다면 거짓 교사가 망할 때에 우리들도 그들과 함께 망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불순종, 불신,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 자기만 아는 이기심, 불평 불만, 육의 욕심대로 사는 것, 불 경건한 삶, 자기의 위치를 지키지 못한 삶, 자랑이나 아첨하는 삶, 강퍅한 말을 하는 입, 하나님의 은혜를 배신한 삶, 이런 모든 삶은 하나님께 범죄한 삶이 되므로 주님 재림시에 심판을 면치 못하는 삶인 것입니다. 이런 삶을 살도록 유혹하는 사단에 도전하여 이런 유혹을 이겨내는 승리의 삶을 사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