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혜 – 고린도전서 2:6-16

‘우리 교회는 참 좋은 교회다’라고 남들에게 소개할 수 있으려면 나쁜 교회의 요소를 시정하고 좋은 교회라고 말할 수 있는 좋은 교회의 상을 가지고 있는 교회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사도 바울의 편지를 통해 고린도 도시에 세워졌던 고린도 교회를 소개받고 있는데 최근 매주 마다 나쁜 교회의 요소인 분쟁을 시정하고 하나같이 연합될 수 있는 처방을 소개받고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면에서 하나하나 회복되어져야 하겠지만 그중 오늘 주어진 처방은 교인들 각자가 세상에서 귀하게 여기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서로 누가 더 크냐는 키자랑을 해서는 아니되고 세상적으로는 대단한 것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그런 것들은 ‘구원의 가치관’이나 ‘하나님을 알고 주님을 믿는 믿음의 가치관’에 비한다면 비교가 될 수 없는 것이므로 이 사실을 깨닫게한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감사하게 받고 온 교회가 하나가 되라는 교훈을 오늘 본문의 교훈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이 교훈을 받아드려 우리들 각자는 모양이 다 다르고 세상의 경험과 지식과 다른 가진 것들이 다 다르지만 그 다른 것을 가지고 각각 나누어질 것이 아니라 오직 한 믿음과 한 소망 가운데 온전히 연합된 좋은 교회상으로 회복되어질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주신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하나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6-9) [2]하나님의 영과 사람의 영(10-13) [3]육에 속한 사람과 신령한 자(14-16)입니다.

 

[1]먼저 6절부터 9절까지의 하나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6절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를 대조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만세전에 우리 성도들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것이라 했으며 이 지혜는 비밀이었고 감취었던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는 이 하나님의 지혜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요? 이 지혜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내려보내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게 한 인류구원의 계획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인들에게 복된 소식인 복음을 이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예수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음으로 구원되는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인 것입니다.

 

이 인류 구원의 계획이 누구의 영광을 위해 만세 전에 예정되었다고 했지요? 우리들을 위해, 믿는 성도들을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이 비밀이 옛날에는 감추어져 있다가 이제는 우리들에게 펼쳐져있으며 이 복음을 받아드림으로 누리는 현세적인 복과 장래에 누리게 될 찬란한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영광을 소망할 수 있는 귀한 믿음을 가진 자들을 두고 세상 사람들은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하겠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이해하는 우리들은 지혜로운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지혜를 대조하기 위해 세상의 지혜를 말하고 있는데 세상의 지혜를 없어질 지혜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지혜란 세상에서 자랑할만한 지식, 철학, 과학, 물질 등 인간의 능력을 말하는 것인데 이런 지혜들은 세상이 없어질 때에 없어져버리는 언젠가 끝나버리는 지혜라는 것입니다. 또 세상의 지혜를 관원의 지혜라고 표현했는데 이것 역시 세상의 높은 자리에 있는 두뇌들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 능력도 한계가 있으려니와 이런 능력이나 지혜란 사람이 죽음으로 없어져버리거나 세상이 끝날때에 완전히 없어져버린다는 것입니다.

 

세상 관원들의 지혜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내려보내시고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 돌아가시게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하나님의 지혜를 전연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만일 세상의 지혜로 이 하나님의 지혜를 이해할 수 있었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귀와 눈과 마음은 보고 듣고 알 수 있지만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의 귀와 눈과 마음에는 전연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으며 이해되지 못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세상에서 지혜있다는 자들이 자기들의 지혜로 아무리 연구해도 스스로 계셨던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며 처녀가 성령을 통해 출생했다는 구세주의 동정녀 탄생이란 정말 비과학적인 것이라 판정할 것이 뻔할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와 과학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믿을 수 없을뿐 아니라 반대로 점점 더 무신론자가 되고말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11절부터 13절까지의 하나님의 영과 사람의 영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1절에 보면 사람의 속 사정은 그 사람의 영만이 안다고 했습니다. 이런 비유로 하나님의 속 사정 즉 인류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그의 사랑을 나타내보이시기 위해 어떤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셨는지를 하나님의 영만이 잘 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성령입니다. 세상 일을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의 영을 주심같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기를 결심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속사정을 잘아는 성령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자비를 보이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셨는데도 그 자비와 은혜를 세상의 영, 즉 사람의 영만으로는 이해할 수 가 없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성령을 주시어 하나님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사도 바울이 이 진리를 말하는 것도 사람의 지혜가 말하게 함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가르침심에 따라 가르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 즉 영적인 문제이므로 영적으로 풀어나가고 영적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이렇게 주일에 세상 일을 뒤로 하고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고 있는 것은 우리 인간의 지혜로 이해되어 믿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세계 즉 영적인 세계를 이해할 수 있어 이 세상이 끝나면 영원한 하늘 나라가 있다는 진리를 믿는 지혜를 주시기 위해 성령을 허락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자리에 와 있다는 사실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하나님의 섭리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반대로 세상의 지혜가 풍성한 자들은 자기들이 가진 지혜로 아무리 풀어보려고 해도 믿어지지 않는 것은 자기 속에 세상의 지헤가 가득차서 성령을 받아드릴 공간이 없으므로 성령의 배급을 받지 못해 사람의 영으로만 판단을 내리게 되므로 예수 믿는 것이 퍽 어리석게 보여 믿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을 배급받은 것은 우리가 세상적으로는 미련해서 성령을 받아드릴 공간을 두었기 때문에 성령이 주어진 것입니다. 만일 우리도 세상적으로 너무 세상 지혜가 가득차 있었다면 성령이 차지할 자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3] 셋째로 14절부터 16절까지의 신령한 자와 육에 속한 사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세상 사람을 크게 두 구분하여 신령한 자와 육에 속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신령한 자란 성령을 공급받은 자이고 육에 속한 사람이란 세상 지혜로 하나님을 판단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의 세계는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알게 되기 때문에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 즉 육에 속한 사람은 아무리 믿음의 세계에 대해 설명을 해도 깨닫지도 못한다는 것이며 설명을 깊게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믿는 사실을 어리석게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에 어떤 실수나 남에게 판단을 받을만한 일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수를 하고 남에게 판단받을만한 일을 하는 경우는 성령에 따라 행한 것이 아니라 내 육의 영에 따라 행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16절에 보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성령을 허락하시어 어느 정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리스도의 마음이라면 무엇일까요? 우리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죄없는 자기가 우리를 대신해서 죄를 뒤집어쓰시고 십자를 지셨는지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마음일 것이며,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에 오시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므로 결과적으로 어떤 과거의 고난과는 비교가 되지 아니한 큰 영광을 차지함같이 우리 모두도 철저히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서 주님께서 승천하시어 예비하신 하나님의 나라에서 큰 영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시는 마음일줄 압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게되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첫째는 세상 지혜로는 하나님의 지혜를 전연 알 수 없다는 진리입니다. 돈을 아무리 주어도 믿음을 살 수 없으며, 어떤 권력이나 어떤 무한한 지식도 믿음을 갖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잘라서 말을 한다면 오히려 그런 것들은 온전한 믿음을 갖는데 방해가 되어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살진 것은 건전한 믿음 생활에 비만증이나 콜레스트롤을 증가시키는 것일 수 있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 지혜는 언젠가는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세상 지혜를 얻으려고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영원히 살게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이해하는 하나님의 지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임을 새롭게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남같이 많이 배우지 못했고 남같이 많이 가지지 안했으며 남같이 높은 자리에서 권력을 휘두르지 못한다하드래도 지금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지혜를 갖고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새롭게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돈많고 권력이 많고 지식이 많다 할지라도 세상에 빠져 교회를 등한하는 자들을 행여 부러워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것들이 어느 순간 아무 것도 아닌 때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도 착각에서 빨리 깨어나야 하겠지만 우리들도 가끔 그런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아야 합니다. 내 가진 것이 없지만 하늘 나라의 상속자임을 대단히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가진 자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지혜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성령이 충만하도록 영성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각자의 사업에나 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반성해볼 때에 내 사업이나 직장 일에 내가 영적으로 나를 키워나가는 일이 밀여나가고 있다면 빨리 고쳐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신령한 사람이라고 할찌라고 육적인 일에만 치중하다보면 어젠가는 신령한 자가 육적인 사람으로 바뀌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열심히 사회 일을 한다할지라도 우리의 중심은 성령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들은 매일 성경을 읽고 큐티를 하며 집회가 있을때마다 참석하여 신령한 자로서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아야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내가 어떻게 신령한 자로서 생활을 할 것인지를 계획하고 그 계획에 따라 매일 실천하면서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세운 일상 사회 생활이 내가 세운 계획대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까? 예, 최선을 다해서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공백이 없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또 우리들 각자가 금년에 성경 읽기 등 영적인 성장을 위해 계획한 것이 계획대로 잘 실천이 되고 있습니까? 예, 그대로 지속적으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요사이 미루고 있는 것이 있으면 내 체질이 육적인 체질로 바뀌이기 전에 영적인 계획 대로 빨리 회복시켜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서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있는 자라 칭찬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