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교회들 중에는 성령의 은사중에서 방언이나 예언 또는 병을 고치는 은사를 많이 강조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런 교회들은 대체로 말씀중심의 내적 믿음보다도 눈에 보이는 어떤 현상중심의 외적믿음이 강조되고 있는 교회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 중심의 교회는 조용한 교회, 위와 같은 은사를 강조하는 교회는 뜨거운 교회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고린도 교회는 현대 교회 중에 뜨겁다고 하는 교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방언이나 예언 또는 병을 고치는 은사를 행하는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뜨거운 고린도 교회의 병을 치료해 주기 위해 이미 지난 12장을 통해 은사의 동위성을 강조하여 자기가 받은 은사가 남이 받은 다른 은사보다 더 우월하다고 교만하고 남을 깔보는 잘못된 신앙을 교정해 주었던 것입니다. 방언을 하고 예언을 하며 병을 고치는 기고만장한 그들을 향해 12장 마지막 부분에 너희는 더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므로 그들이 뽐내고 있는 그런 성령의 은사보다 더 귀하고 더 큰 은사가 따로 있음을 암시해 주었던 것입니다.
오늘은 사도 바울이 제시했던 더 큰 은사가 무엇인지를 소개하므로 뜨겁다고들 떠들어대지만 그런 신앙 생활은 하나님보시기에는 너무 유치하고 하나님께 용납될 수 없는 믿음임을 깨닫게 해주고 올바른 신앙을 갖도록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고린도 전서 13장을 무슨 장이라고 하지요? 사랑장이라고 합니다.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사랑이 얼마나 중요하고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잘 분석하여 가르치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받는 우리 성도들은 이 말씀을 통해 사랑의 참 의미를 깨닫고 우리들의 믿음 생활에 사랑이 늘 실천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사랑의 중요성과 필수성(1-3) [2]사랑의 속성(4-7) [3]사랑의 영원성(8-12) [4]사랑의 우월성(13)입니다.
[1]맨 먼저 1절부터 3절까지의 사랑의 중요성과 필수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잘못된 현상을 교정해주기 위해 사랑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1절로 3절에서는 사랑의 중요성과 필수성에 대해 소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들이 가졌다고 자랑하고 있는 방언이나 예언이나 병고치고 능력 행하는 그런 은사보다 더 중요하다고 비교해주므로 사랑의 중요성을 눈으로보는 듯 분명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절에서는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천사의 말이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방언을 하고 아무리 아름다운 말을 한다할지라도 그 속에 사랑이 빠져있다면 생명이 없는 어떤 악기의 소리나 똑같다는 것입니다. 방언한다고 교만하고 남을 깔본다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2절에서는 예언을 하고 세상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지식이 있고 큰 믿음이 있어 산을 옮길 정도의 능력이 있다한다고 해도 사랑이 빠져 있다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3절에서는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유익이 없다고 했습니다. 1절, 2절, 3절을 요약한다면 방언이나 예언이나 모든 것을 아는 지식이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나, 모든 재산을 다 바치는 구제나 내 몸을 온전히 바치는 희생을 할 수 있는 은사보다 사랑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의 기준으로 한다면 대단한 은사여서 엄청난 찬사를 받겠지만 사랑을 제일로 보시는 하나님의 기준으로 본다면 사랑이 빠진 그 어느 것도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이 빠진 은사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뜻의 의미가 마음에 잘 와 닿지 안는데 마 7장 22절 23절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라 했는데 1절부터 3절까지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수준에서 볼 때에 사랑이 빠진 능력 행함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고 결국 자기 자랑을 목적으로 함이므로 불법한 것으로 단정했으며 주님으로부터 쫓겨나는 결과를 낳는다는 뜻임을 알게 됩니다.
사랑은 세상의 어떤 은사보다 훨씬 귀한 은사임을 새롭게 아시기 바랍니다.
[2]두 번째는 4절부터 7절까지의 사랑의 속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의 속성을 소개하기 위해 긍정적인 표현과 부정적인 표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표현을 보면, 사랑이란 오래 참는 것, 온유한 것,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딘다고 했습니다.
부정적인 면에서의 표현을 보면 사랑이란 질투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안으며,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이기적이 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않으며,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있어야할 사랑의 속성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며 우리에게 있어서는 아니될 속성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리들 스스로 우리의 사랑의 순수성을 감정해보아야 합니다. 순 사랑의 정도가 몇 %인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바치는 헌금, 봉사, 구제, 칭찬, 충고 등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께와 사람에게 행하는 모든 행위에 순수한 사랑이 꼭 함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세 번째로 8절부터 12절까지의 사랑의 영원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8절에 보니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페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페할 것이라 했습니다. 예언이나, 방언이나 지식은 어떤 기간까지만 있는 것이나 사랑은 영원할 것임을 대조하여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9절부터 12절까지에는 사랑의 온전성과 영원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들의 예언하는 것, 우리들의 아는 것, 우리들의 보는 것이 부분적이요 시한부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시한부란 넓게 말을 하자면 주님의 재림때 까지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절에서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이란 말을 성경이 우리 손에 들어온 시기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랑은 영원한 것이나 예언, 방언, 지식, 능력행함등은 임시적임을 분명히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임시적인 것을 가지고 영원한 것인 줄로 착각하고 그것을 가지고 사람의 능력을 재고 교만하고 멸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 사랑이 더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4]네 번째로 13절의 사랑의 우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앞절에서 사랑은 방언이나 예언이나 능력햄함보다도 더 중요함을 강조했는데 13절에서는 방언이나 예언이나 능력햄함의 원천인 믿음이나 소망보다도 더 우월하다고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믿음도 소망도 역시 어느 시기까지에 꼭 필요한 것이나 주님 오시고 나면 믿음과 소망이 현실로 이뤄졌기 때문에 사랑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바로 하나님이시오 하나님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에게 방언이나 예언이나 능력햄하는 은사는 없어도 상관이 없는 것이나 우리 각자에게 믿음과 소망은 꼭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것들입니다. 이런 필수적인 믿음과 소망보다도 사랑이 우월하다고 강조하므로 사랑은 영원한 것이며 우리 성도들의 모든 행동에 꼭 있어야 하는 중요한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주신 교훈은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든 동작에 사랑이 꼭 따라다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사랑이 빠졌다면 알맹이가 빠진 포장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꼭 사랑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사랑이 빠진 구제나 헌금 또는 봉사를 높게 평가하고 신문 방송에서 이를 칭찬하겠지만 세상이 주는 칭찬은 큰 의미가 없으므로 하나님의 칭찬을 받기 위해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 예수의 이름으로 대접하면 그 상을 잃지 않는다고 했지만 이것은 사랑으로 한 행동일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꼭 알아야할 사실을 오늘 설교를 통해 얻었습니다. 우리들이 낸 헌금도 하나님 나라에 예금되지 않 을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헌금뿐 아니라 교회에서의 봉사나 남을 위해 바치는 헌신중에도 하나님이 받으시어 하나님 나라 장부에 기록이 되는 것도 있고 장부에 전연 올라가지 않은 것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눈을 위해, 자기 체면을 위해, 또 자랑을 위해 어떤 선행을 했다면 하나님은 전연 모르는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로부터 큰 상장을 몇 개 받았다하드래도 하나님은 그런 상장이 왜? 주어졌는지 모르는 일이므로 하나님으로부터는 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빠진 예언도, 사랑이 빠진 방언도, 사랑이 빠진 병고치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천사의 말을 가지고 친절히 하는 행동이라도 사랑이 빠졌다면 하나님은 이런 친절을 전연 계산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사랑이 빠진 믿음, 사랑이 빠진 소망도 헛것일 수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드려 우리들의 모든 행동에는 꼭 하나님의 본질인 사랑이 늘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는 사랑에 대해 늘 명심하기 위해 고전 13장을 외워도 좋습니다. 물론 외우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이어야 합니다.
한인 그리스도의 교회 모든 성도들이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고 매사에 사랑을 실천하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