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전도 활동 – 마태복음 4:23-25

오늘 주신 말씀인 본문은 3절밖에 안되는 아주 짤막한 말씀이지만 주님의 공생애 기간인 3년 동안의 활동을 요약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또 전도의 첫 열매를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유명한 산상 설교를 다루게 되겠는데 산상 설교의 서문이다고 할 수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어디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활동하셨고 사셨는지를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보여 주심으로,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도 또한 어디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를 배우게 해주는 중요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매주 느끼는 것이지만 이 말씀을 오늘 우리의 양식으로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준비했습니다. 각 성도들의 생활에 적용이 되는 귀한 말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본문을 바로 이해하게 하기 위해 4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1]전도 활동의 지역 범위

[2]전도 활동 목표와 자세

[3]전도 활동 방법

[4]전도 활동 결과입니다.

 

[1]전도 활동의 지역 범위입니다.

23절에 보니 “온 갈릴리에 두루다니사”라 기록해 주므로 주님께서 전도 활동하신 지역적 범위를 나타내 보여 주고 있습니다. 4장 23절과 같은 뜻의 말씀이 9:35절에도 있는데 거기에 보면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라고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3년 동안 일하실 지역을 정하셨는데 그 지역은 온 갈릴리였습니다. 갈릴리 지역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섞여 사는 곳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이 빈번히 왕래하는 곳이요, 예수님 당시 대소 성읍이 200개 정도 있었고, 주변 인구가 약 300만 정도 되는 전도 요지였습니다. 3년 동안 갈릴리 지역을 두루 순회하시며 활동하셨으며, 모든 성과 온 갈릴리의 ‘모든’과 ‘온’이란 말이 주는 뜻은 하나도 빠짐없이 라고 말보다도 책임감 있게, 자기가 정한 전도 지역을 최선을 다해 충성했다는 뜻으로 풀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정한 전도 지역은 갈릴리였습니다.

 

[2]전도 활동 목표와 자세

주님께서는 자기가 일할 일터의 범위를 그 다음에는 일의 목표를 분명히 하셨음을 보게됩니다. 23절에 보면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기록해주므로 그의 전도 활동 목표는 복음을 듣게 하고, 결과적으로 모두 천국을 소유하도록, 천국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23절에 보면 모든 병을 고쳐주셨음을 보게되는데 그가 병을 고쳐주시기 위해 활동하신 것이 아니라 천국을 소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고쳐주신 것입니다.

마 20:28절에 보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오셨다고 되었고, 마 9:13절에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했는데 주님의 전도 사역의 분명한 목표는 어두움에 있는 자에게 빛을 주시기 위함이요, 불행한 생각을 가진 자에게 행복한 생각으로 바꿔주고, 낙담해 있는 자에게 소망을 주고, 이 세상에 끝날 때 끝나버리는 인생들을 이 세상이 끝나 없어지더라도 영원히 살 수 있는 세상, 즉 천국을 소개하고 천국에 다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활동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빛과 소망과 영생이 필요한 자들을 위해 낮은 자리에서 일하셨습니다. 그가 일한 목표는 ‘천국’이요, 일하신 결과도 ‘천국’이었습니다. 천국이란 복음의 결과요, 천국은 주님의 나심, 일하심, 죽으심의 열매인 것입니다. 그의 분명한 활동 목표는 천국이요, 일하신 자세는 섬기는 겸손한 자세며, 값없이 주는 봉사 정신, 영혼의 사랑을 갖는 박애 정신으로 일하신 것입니다. 필요한 자에게 자기를 바치는 자세로 공생애를 살으셨던 것입니다.

 

[3]전도 활동 방법

그는 3년간 공생애를 사시면서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본문을 통해 아주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그것은 23절 한 절에 다 요약되어 있습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 전파하시며, 모든 병을 고치심입니다.

Teaching, Preaching, Healing, 즉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심의 3대 사역을 통해 천국을 소개한 것입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말씀 들으려고 많이 모여 있는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두 번째는 마을을 돌아다니시면서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 번째는 병 고치심을 받고자 몰려드는 자들에게 모든 병을 고쳐주신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의 사역 방법도 또한 공통점이 있는데 새로운 지역 전도를 늘 회당을 찾아다니며 도를 전했는데, 주님께서도 회당에서 가르치셨음을 보게 됩니다. 회당이란 요사이 같으면 지역마다 있는 교회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예루살렘에 오로지 하나의 성전이 있었으며, 절기 때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이동성전인 회당을 자기 마을에 세워서 예루살렘 성전을 대신했는데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같은 습관으로 자기 마을에 회당을 세워 그곳에서 예배, 교육, 학교, 재판소 등의 역할을 하게 했던 것입니다. 즉 도시에는 여러 개의 회당이 있는데 주님 당시 예루살렘에는 수 백 개의 회당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회당에는 안식일에도 모이고 매주 2,5째 날에도 모여서 기도하고 말씀 강론하고, 예배하곤 했으며, 회당장은 외부에서 낯설은 사람이 방문하면 그에게 강론을 부탁하는 것이 상례였는데 주님께서도 회당을 방문하면 강론 기회를 갖게 되므로 마을마다 방문하여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회당에 들려 믿는 자들에게도 들으려고 모여 있는 자들에게 말씀을 자세히 풀어 가르쳐주고, 소문 듣고 몰려온 모든 병든 자들을 고쳐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영혼을 사랑하시고 또한 육을 불쌍히 여기시어 영, 육간에 자기를 필요한 자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입니다. 주님의 병 고치심과 지금의 병 고침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제자들에게 병을 고치도록 했던 것과 지금의 병 고침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 10:7-8에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가고, 귀신을 쫓아내며, “너희가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고 하셨는데 주님의 병 고치심이나 제자들의 병 고치심의 특징은 모든 병을 고치신 것입니다. 죽은 자도 살리고, 귀신 들린 자도 쫓아내며, 간질, 중풍, 각색 병 뿐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모든 병을 고치셨고, 또 무료로 고쳐주셨습니다. 의사더러 무료로 병 고쳐 주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병 고친다는 신유의 능력을 받았다는 자들이 돈을 앞세우게 되는데, 그것은 주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행위입니다. 전도, 교육, 봉사는 주님의 일하심이요, 우리 교회들이 꼭 병행해야할 일인 것입니다.

[4]전도 활동의 결과

주님께서 병 고치는 이적을 행하시므로 삽시간에 그 명성이 널리 퍼졌던 모양입니다. 24절에 보니 갈릴리, 데가볼리 예루살렘,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허다한 무리가 좇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리아는 제일 먼 곳으로 갈릴리 동북쪽에 있는 나라로 우리가 잘 아는 이방 중에서 선교 사역을 감당한 즉 사도 바울과 마나바가 선교 본부로 일했던 안디옥 교회가 있고, 사도 바울이 개종된 다메섹이 있는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데가볼리, 예루살렘,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이란 갈릴리를 중심하여 주변의 모든 지방을 말하는 것입니다. 멀고 가까운 모든 지역에서 병을 고치려고 몰려왔던 모양입니다. 물론 예수님 당시에 몰려온 군중들은 빵을 얻어먹으려, 또 병을 고치려 몰려 왔지만 그 군중들에만 진리를 선포하였고, 그 중 참 제자들에 의해 지금까지 전세계에 주님의 전도 사역은 성공적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받는 교훈은 무엇이며, 우리 생활에 무엇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우리도 주님의 생애를 본 받아 가르치고, 전파하고, 봉사하고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3년간 주님으로부터 양육을 받고, 훈련을 쌓았는데 우리 성도들도 더 열심히 말씀 배우고, 훈련받아서 우리의 나머지 생애를 살 때 불신자에게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신자들에게는 말씀을 진리를 잘 가르쳐 주고, 또 내가 가진 것으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봉사정신, 박애정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목표가 내가 현재하고 있는 직업이 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의 직업이 천막치는 일이었는데 그 천막치는 일은 먹고사는 생활 수단이요, 그의 살아있는 목적은 전도였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 목표는 천국 복음 전파요, 진리를 바로 가르치는 일이요, 내가 가진 물질, 기술, 시간으로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주님 살아 계실 때는 주님이 직접 하셨으나 주님이 이젠 그의 사역을 우리에게 맡기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우리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됨을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이웃에게 전달되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르치고, 전파하고, 봉사하는 일을 하므로 우리가 주님의 제자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란 증표가 되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일, 전파하는 일 내가 지금 가진 것으로 봉사하는 일, 이것이 우리의 기도 제목이요, 인생의 목표요, 내 인생 삶의 평가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걸으신 길, 가르치는 일, 전도하는 일, 봉사하고 축복된 인생을 사시는 성도들 되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