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를 삼가라 – 마태복음 7:15-20

주님께서는 산상 설교를 마무리하시면서 몇 가지의 경고를 주시고 계십니다. 지난 주에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경고를 주셨는데, 오늘은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는 경고를 주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경고를 주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거짓 선지자들이 성도들을 유혹하므로, 그런 유혹에 넘어가는 길은 넓은 길이요, 진리대로 말씀대로 사는 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양을 치는 목자로서 양들이 새 하늘과 새 땅에 꼭 들어가 살도록 하기 위한 일념으로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경고를 주시고 계십니다.

다같이 따라서 하시기 바랍니다.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실천하여, 주님 재림 시에 새 예루살렘 성에 다 입성하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본문 말씀을 4주제로 나누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거짓 선지자의 실존(15)

[2]거짓 선지자의 위장(15)

[3]거짓 선지자의 분간(16-18)

[4]거짓 선지자의 결과(19-20)입니다.

 

[1]거짓 선지자의 실존(15)

우리가 거짓 선지자란 말을 가끔 듣게 되는데, 거짓 선지자란 실지로 존재한 것입니까? 아니면 추상적인 낱말입니까?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거짓 선지자들이며, 그 존재들이 구약 시대에도 존재했으며, 현세에도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까?

“주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고 하신 것은 거짓 선지자가 현실적으로 존재할 뿐 아니라,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신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으십니까?

예레미야 선지자는 렘6:14-15에 기록하-기를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강이 없는데도 평강하다, 평강하다고 거짓말을 하였으며, 가증한 일을 행하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도 예수님 당시에도 현세에도 거짓 선지자란 실지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택사스의 웨이코에서 집단 자살한 집단이 바로 거짓 선지자에게 유혹된 집단이요, 92년 9월인지 10월인지 주님이 오시고 성도들은 휴거 된다고 집들 팔아 바치게 하고, 그렇게 가르친 자들은 그 돈을 은행에 장기 예금을 해둔 그런 무리들이 바로 거짓 선지자들인 것입니다. 꼭 그런 모양이 아니더라도 거짓 선지자들은 여러 형태로 위장하고 성도들을 유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거기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불쌍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셔서 주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고 우리들에게 경고하신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득실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주님께서 심각하게 생각하시듯 우리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 한 우리는 어느 때 누구에게서 인지 모르게 사단의 밥이 되고 만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거짓 선지자의 위장(15)

주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이 겉으로는 양의 가죽을 썼지만 속에는 약탈하는 이리라고, 거짓 선지자들의 위장과 위선을 지적해 주십니다. 전연 손해를 끼칠 것 같지 아니하고 선량한 양같이 변장하고 찾아와 결과는 그 사람의 영혼과 재물을 약탈한다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그리스도의 사도라고, 광명의 천사라고 의의 일군으로 가장을 하나 실지로는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를 주장하고, 자기 이익, 자기 명성을 챙기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구원의 메시지인 복음을 전파한다고 하면서 복음전파에 초점을 맞추지 아니하고, 복음전파는 하나의 허울이고, 그들의 초점은 자기 위치, 확보, 돈벌이에 관심을 두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속담에 있는 대로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무엇에 관심이 있다고요, 잿밥에 관심이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저들의 신은 무질이요, 오로지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구원의 복음을 전한다고 헌금을 거두어들여 라디오, 신문, TV, 잡지, 책자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을 거짓복음, 다른 복음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메시지나 회개와 죄사함의 메시지가 아니며,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라는 메시지가 아닌, 사회적 정의, 도덕 또는 선,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가르치고,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팔면서 세계 선교라고 떠들어댄다는 것입니다. 아니 자기중심적 성경해석을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성도들이 당해야 하는 핍박, 고난, 순교 등 좁은 길을 선포하지 아니하고, 넓은 길인 예수 믿으면 잘 먹고, 잘살고, 무엇이든 잘된다는 기복신앙을 강조해주므로 교회를 썩게하고, 신앙의 진수를 맛보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니느웨성이 회개하도록 회개를 전파하는 요나의 메시지는 없고, 오직 평안하다고 속인다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강조하며, 행함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며, 안일한 신앙, 적당히 믿는 신앙을 내세워 안일한 신앙생활을 좋아하며, 예수도 믿고, 세상도 즐기게 하는 잘못된 길을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들이 거짓 선지자들이 양의 옷을 입은 이리들의 위장된 모습입니다.

 

 

[3]거짓 선지자의 분간(16-18)

양의 가죽을 뒤집어썼으니 그 속에 이리가 들어 있는지 돼지가 들어 있는지 쉽게 분간이 되지 아니하므로 쉽게 속아 넘어 간다는 것입니다. 누가 넘어갈까요?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쉽게 넘어갑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장을 해도 분간 있는 진리를 사랑하는 눈으로, 자기 욕심이 없는 정결한 눈으로 지켜본다면 위장한 것인지 참 모습인지 분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멀리서 보면 그 나무가 포도나무 같고 무화과나무 같지만 가까이 가서 그 나무에서 무슨 열매라 맺혔는지, 그 열매로 그 나무가 포도나무인지, 무화과나무인지 분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열매로 나무를 분간하듯이, 그것이 양인지 늑대인지는 그들의 행동을 통해 분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순간에는 희생적이고, 자비롭고, 친절하고, 겸손하고, 거짓이 없는 경건하고 순진한 양 같지만, 늑대는 양의 흉내를 오래 동안 내지 못하고 결국 늑대는 곧 늑대의 본성을 들어내므로, 조금만 지켜보고 있으면 곧 늑대 행동을 늑대 냄새를 피우게 되므로 거짓 선지자인지 참 선지자인지 구분이 명확해 진다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인 이리는 그 본성대로 탐욕과 약탈과 미움, 살인, 투기의 모습이 들통 나고 말 것이고, 참 선지자는 사랑과 겸손과 자기 부인의 열매를 보여줄 것이므로, 외모 모습보다는 지속되는 그 행동으로 충분히 구분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 오신다고 입으로는 전달하면서 돈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보고도 거짓 선지자인지, 참 선지자인지 구별을 못한 사람은 자기 책임입니다. 성경을 손에 쥐고도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과 주님의 가르침을 분간 못한다면 철저히 그 사람의 책임입니다. 믿으십니까?

 

[4]거짓 선지자들의 마지막(19-20)

19절에 보니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운다고 했으며, 빌3:19에도 거짓 선지자들의 마지막을 멸망이라고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선지자란 마땅히 보낸 자의 뜻을 따라 행해야할 터인데, 오리려 자기 배만 물리고 이웃을 약탈하게 되므로 그들의 마지막을 불의 심판뿐이라는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본문을 통해서 우리 각자에게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거짓 선지자를 조심하라”고 경고하십니다.

누가 거짓 선지자입니까? 성경에 있는 것을 빼고 다르게 가르치는 자가 거짓 선지자입니다. 성경에 없는 것을 붙여서 성경과 어긋나게 가르치는 거짓 선지자인 것입니다. 그렇게 믿으십니까?

교회성장, 수 늘리기 등 어떤 타당한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성경에 어긋나는 가르침은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입니다. 성경밖에 거짓과 참을 구별할 수가 없어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그 누가 판정하겠어요. 우리로서는 성경적이다, 비성경적이다고 판별할 뿐입니다. 당신은 거짓 선지자라고 낙인을 찍을 필요도 없어요. 가르치는 자가 자기 아버지이든, 자기 은사이든, 그 누구도 그 가르침이 성경적이면 따르고, 비성경적이면 거절할 수 있는 진리 수호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정직한 신앙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주님께서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는 경고는 어긋나면 철저히 거절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자나 말씀을 받는 자가 그리스도 중심이면 말씀 중심이 될 것이고, 그러면 거짓 선지자가 나올 수도 없고, 거기에 빠질 수도 없겠지만 가르치는 자나 받는 자가 이기주의요, 지기 중심이 되면 얼마든지 거짓 선지자가 가능하고, 거기에 얼마든지 빠져들 수 있는 것입니다. 내게 이익이 되던, 손해가 되던 성경에 있는 것을 택하고, 성경에 없는 것은 버릴 수 있는 정직하고 사심이 없는 신앙이 바로 거짓 선지자를 삼가는 일입니다. 그 길만이 내가 스스로 거짓선지자가 되지 아니한 길이요, 또 거짓 선지자에게 빠지지 않는 길입니다.

우리 교회가 지금 시행하고 있는 교회 조직, 예배, 기타 모든 것은 성경적입니까? 성적이면 그대로 지속해야할 것이고, 비성서서직인 것은 버려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 선지자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생활하고 있는 것은 성경적입니까? 아니면 위장된 것입니까? 어떤 것은 위선과 위장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본성으로 친절하고 사랑이 넘치고, 본성으로 정직해야 합니다. 본성으로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위장과 위선은 곧 들통이 나고 그렇게 되면 사람으로부터도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나 성도들 각자가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좋은 열매란 성경에 있는 것을 택하고 없는 것은 버리는 열매입니다. 교회도 각 개인도 좋은 열매로 하나님께와 이웃에게 나타내 보이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