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도 (Prayer)
기도의 정의:
기도란 하나님 아버지와의 대화이다. 우리의 이야기를 아버지께 하는 것이고, 또 아버지의 뜻을 듣는 통신 기능이다. 기도는 기독교인의 크나큰 특권이다.
기도의 대상: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며(골 1:3), 그리스를 통해(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요 14:13; 요 16:23-24; 골 3:17) 기도시에 인간의 귀를 의식하고 인간의 귀를 즐겁게 하고자 할 때는 기도의 대상과 기도의 목적을 잘 못 이해한 기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도와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기도의 목적:
하나님으로부터 돕는 은혜를 얻고 긍휼하심을 받으며 은혜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 다(히 4:16)
기도의 장단:
기도는 밤이 맞도록(눅 6:12) 길게 할 수도 있고, 몇 마디의 짧은 기도도(마 26:39)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언 부언 하지 않고 내용에 따라 필요한 것을 기도하면 되는 것이다. 기도의 길이에 대해서는 기준이 없다. 다만 공중 기도나 또 특수 상항에서 그 상항에 따라 잘 조절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기도의 장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예루살렘에서만이 아니고 어디서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할 때가 온 것이다(요 4;19-24) 기도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과 언제 어디서나 통신할 수 있는 특권을 받은 우리는 축복된 인생들인 것이다. 다만 기도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장소, 즉 남의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라면 좋을 것이다. 산에서도, 집에서도, 예배당에서도, 직장에서도, 버스 속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는 습관은 산 기도만을 선호하는 것보다는 건전한 기도라 하겠다.
기도의 시간:
기도하는 시간은 제한 받지 않는다. 언제든지, 무시로(엡 6:18) 할뿐 아니라, 항상 기도에 힘쓰도록 권면을 받고 있다(롬 12:12) 그리고 깨어 기도하기를 항상 힘쓰며(엡 6;18), 쉬지 말고 기도하기를 권하고 있다(살전 5;17)
몸의 자세:
기도는 서서도 하며(눅 18:13), 무릎을 꿇고도 하고(행 20:36), 엎드려서도 하며(마 26:39), 하늘을 우러러보면서도 하고(마 14:19), 손을 들고도 하고(딤전 2:8), 손을 펴고도 하고(대하 6:12-14), 소리 없이도 할 수 있다(삼상 1;12-13) 즉 기도하는 몸의 자세는 제한 받지 않는다.
마음의 자세:
기도 시에 몸의 자세는 제한을 받지 않지만 마음의 자세는 규정되어 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물론 있어야 하겠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간구한 기도를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구해야 하며(마 21:22),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지 않고 은밀하게 하나님만을 향해 기도하며(마 6:5),
진실 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며(마 6:5-6),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고(눅 18:9-14),
남의 죄를 용서해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눅 11:25),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해야하는 것이다(빌 4:6)
기도의 제목:
일용할 양식을 위해(마 6:11),
죄를 용서받기 위해(막 1:25),
시험에 들지 않도록(마 26:41),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시 25:4-5),
지식과 지혜를 얻기 위해(왕상 3:7-9),
감사와 찬양을 위해(살전 5:17-18),
회중의 죄를 위해(민 21:7),
가정을 위해(욥 1:5),
통치자를 위해(딤전 2;1-4),
하나님의 사업과 교회를 위해(롬 15:30-32),
고난과 핍박을 위해(약 5:13),
병을 낫기 위해(약 5:16)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들어주지 않는 기도:
-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정욕으로 쓰려고 한 기도(요일 5:14; 약 4:3)
- 믿음으로 하지 않는 기도(약 1:6-7)
- 하나님께서 필요 없다고 생각할 때(고후 12:8-9)
- 사망에 이르는 죄 가운데 있는 죄인의 기도(요일 5:16)
-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는 자(마 26:39)
- 불순종(신 1:45; 삼상 14:37), 피 흘림(사 1;15), 죄악(사 59:2), 은밀한 죄(시 66:18), 완악함(슥 7:13), 자비를 베풀지 않음(잠 21:13)
바람직한 기도문:
- 기도문은 자기가 평상시에 사용하는 말로, 자기 아버지께 말씀드리는 안정된 마 음으로, 자기가 평상시에 사용하는 음색과 음성으로 드린다.
-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혜를 감사하는 찬양을 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나를 통해서도 이룩되기를 바란다는 기도를 한다.
- 자기의 잘못이 생각나면 죄를 용서해달라는 기도를 드린다.
- 자기가 바라는 소원을 말씀드린다.
- 늘 지켜주시어 시험에 들지 않으며, 승리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 드린 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린다.
기도 응답의 약속:
-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다(마 7;7),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요 16:24)
-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사 58:9)
- 저가 내게 간구 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시 91:15)
-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요(슥 13:9)
응답 받은 기도:
- 모세의 기도(출 15:24-25)
- 기드온의 기도(삿 6:39-40)
- 한나의 기도(삼상 1:27)
- 사무엘의 기도(삼상 7:9-10)
- 솔로몬의 기도(왕상 9:3)
- 엘리야의 기도(왕상 18:37-38)
- 히스기야 왕의 기도(왕하 19:19-20)
- 사가랴의 기도(눅 1:13)
합심 기도:
- 두 세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이루게 하시리라(마 18:19)
- 여자들과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전연 기도에 힘쓰니라(행 1:14)
-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행 12:12)
개인 기도:
-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산으로 가시다(막 6:46-47)
-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 5:15-16)
금식 기도:
- 주님께서 40일 금식 기도를 하셨으며(마 4:2), 이스라엘 백성들도 큰 일을 위해 서, 또 나라의 죄를 위해서 금식을 선포했으며(왕상 21:9; 대하 20:3; 느 9:1; 에 4:3) 직분 자들을 세울 때에도 금식 기도를 했었다(행 13:3; 행 14:23)
- 금식은 인간의 기본 욕구인 먹는 것을 폐한다는 의미이므로, 육적으로는 내가 죽 고 반면에 영적으로는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그러나 외적인 금식을 책망하셨으며(마 6:16; 눅 18:12), 회개가 없는 금식은 하나 님께서 받아 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다(렘 14:12)
- 하나님께서는 외모의 금식을 책망하시면서 참다운 금식을 강조해 주신다(사 58:1-9)
기도와 편식:
기도를 좋아하시는 기도의 용사들은 모든 것을 기도로만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믿고 많은 시간을 기도에만 쏟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으로부터 받고자 하는 뜻을 어떤 계시나 환상에 둘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에만 의지하는 것은 불안한 신앙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와 같은 비중으로 말씀을 읽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올바른
기도의 자세, 기도 방법, 기도에 대한 성서적 교훈을 성경에서 얻어내고, 하나님의 음성이나 계시도 말씀으로부터 얻어내야 할 것이다. 말씀에 준한 기도 생활은 건전한 신앙 생활을 가져다줄 것이다.
묵도와 통성 기도:
묵도는 소리 없는 기도이며, 통성 기도는 소리를 내서 하는 기도이다. 통성 기도는 소리를 내서하는 기도이므로 회중적인 기도보다는 개인적으로 하는 기도에 적합한 것이라 하겠다.
대표 기도 준비:
대표 기도를 맡은 분은 성도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무엇을 말씀드릴 것인지를 묵상하며 얻어내야 할 것이며, 드릴 말씀을 종이에 적어 진실 된 마음으로 읽는 다면 만족스러운 공중 기도 인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주기도문:
일반 교회에서는 주기도문을 기도를 대신해서 하게되나 우리 교회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1) “나라이 임하옵시며”는 “천국”(교회)이 임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막 9:1) “천국이 가까웠다”(마 3:2)에서의 “천국(교회)”이 오순절에 이미 임했으므로 이미 이루어진 일을 위해 계속 기도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해 주옵시며”는 너무 개인적인 기도인데 온 교인들이 일률적으로 한다는 것은 진실 되지 못한 기도를 드리게 할 수도 있으며,
3)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는 그 당시 하루하루 먹을 양식을 달라는 간절한 기도인데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일률적으로 할 수 없는 내용이며,
4) 기도의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고 있지 않으므로, 주기도문은 성경 말씀을 읽는 것으로는 수용이 되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대신한다고 한다는 것은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라는 기도의 기본 문형에 맞지 않은 것이라 생각된다.
축복 기도:
일반 교회에서 예배 마지막 기도는 “축도”라고 부르고 목사님들만이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축도에 사용되는 기도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 지어다(고후 13;13)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축도란 복을 빌어주는 것으로 목사만이 복을 빌어줄 수 있다는 개념은 구약 족장시대의 개념이며, 신약 시대에는 누구나 평안과 복을 빌어줄 수 있으며, 어떤 성경 구절은 목사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며, 더욱 기도라면 마땅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해야 하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빠진 것은 기도문으로서는 불충분하며, 또 마지막 기도만 축도라고 규정 짖는 것은 습관에 불과한 것이다. 누구나 축복 기도를 할 수 있음을 새롭게 인식하고 기회 있는 대로 이웃을 위해 복을 빌어주는 기도를 자주 할 수 있게 되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