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을 권면함 – 사도행전 20:28-38

바울은 그의 제2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배가 밀레도 섬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의 3차 전도여행 기간 동안 3년 동안이나 전도했던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밀레도 섬에 오도록 초청하여, 그가 에베소에서 전도할 때 겸손과 눈물로, 모든 시험을 참고, 에베소 교인들에게 유익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꺼림 없이 가르치고 전했으며,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증거했던 과거의 그의 사역을 회상시켰고, 또 그가 예루살렘으로 가므로 위험이 시작될 것과, 그의 복음 사역을 위해서는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는 필사적 사명감을 간증했고,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해 깨끗하다는 그의 투철한 전도자의 상을 통해 지난 주에 교훈을 얻었습니다.

오늘은 초청된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권면하는 내용을 통해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이 말씀은 그 당시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주신 말씀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우리의 성경에서 기록이 되고 오늘 그 말씀이 우리에게 전달된 것은 오늘의 이 말씀을 우리 성도들 각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권면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을 4부분으로 나누어

[1] 장로의 직능(28)

[2] 위험의 예고(29-30)

[3] 장로의 사명(31-35)

[4] 눈물의 이별(36-38)

 

[1] 장로의 직능(28)

사도행전 20장은 매우 중요한 문서로 생각되어집니다. 20:7의 안식 후 첫날 떡을 떼기 위해 모였다는 것은 현대교회가 매주 마다 만찬을 시행하도록 한 결정적 성서적 근거가 되고, 20:28은 장로가 목자요 감독이라는 성서의 근거가 되므로 그렇습니다. 참 다행으로 여기는 것은 학자들의 문서를 참조해봐도 모두가 일치하고 있는 것은 20:28에서 장로, 감독, 목자 세 어휘가 나오는데 이 세 어휘는 세 가지 직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한 직분, 즉 장로가 하는 일 그 기능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어, 학자들이 일치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28절에 보면 “너희는”이라고 하는데, 너희가 누구인가요? 에베소 교회 장로들입니다. 그런데 너희를 무엇으로 삼았고, 무엇을 하게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였다고 하였지요. 그러니 장로는 감독자요, 양을 치는 자인데, 양을 치는 자를 뭐라고 부르지요? 목자. 장로는 감독자요, 목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일반 교단에서는 목사와 장로는 전혀 구별된 직분으로, 장로를 목사로 부를 수 없고, 목사를 장로님이라 부른 것은 신분을 격하시키는 것으로 될 것입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의교회(한국 교회) 마저도 목사와 장로를 구별하고 , 목사는 설교하는 전도하는 사람이요, 장로는 목사를 돕는 사람(행정적으로), 또는 늙은 집사의 수준으로 보게 됩니다. 심지어 장로를 뽑아도 전도자가 장로에 뽑혔다며 그 분은 목사요, 나머지 장로는 장로로 하고 있으니 한국판 그리스도의교회는 행 20:28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보는 장로는 영적 지도자요, 감독하고 양을 치는 목자라 했습니다. 장로 중 누구는 감독이고, 누구는 목자고, 누구는 그저 장로가 아니라, 모두 장로요, 모두 목자요, 모두 감독이어야 성서적인 것입니다. 모든 장로는 다 다스리는 자, 즉 치는 자이나 full time으로 말씀을 가르치는 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만 목사라 부르는 것은 인간본위의 idea에 불과합니다.

이 장로들 더러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또 양떼들을 주의하여 돌보아야 한다고 장로의 직능을 강조하면서 말문을 여는 것입니다.

 

[2] 위험의 경고(29-30)

29절에 바울이 떠나고 나면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라 했는데, 마귀 사탄이 외부로부터 들어와 교인들을 잡아먹을 것이고, 30절에는 또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쫓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며, 마귀가 교회 내에 있어서 교회 지도자들이 이단 가르침으로 성도들을 끌어들여 자기들을 따라오도록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곧 마귀가 외부로부터 와서 진리에 있지 못하게 할 것이고, 또 교회 내부에서도 마귀 장난이 있어 교인들을 마귀밥이 되게 할 것이다라고 마귀가 교인들을 해치게 될 것을 예고해주고 있습니다.

 

[3] 장로의 사명(31-35)

그러므로 장로들에게 할 일이 생긴 것입니다.

31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즉 정신을 차리고 마귀가 오는 것을 알고 막으라는 교훈이지요. 바울이 밤낮 쉬지 않고 3년을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 같이 너희들도 양떼를 그 모범을 따라 지키라는 것입니다.

32절에 주님의 말씀이 든든하게 세워주고, 그 말씀이 거룩하게 하며, 그 말씀이 기업이 있게 해줄 것이다. 주의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씀을 스스로 가까이 하고 그 말씀을 가르치라는 교훈이 되겠지요. 말씀을 가까이 하면 믿음이 든든해지고, 말씀을 가까이 하면 자기 생활이 경건해지고 경건한 삶을 살게되므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게 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33-35절에 물질에 탐심 갖지 말라. 나는 내 손으로 직접 일하면서 전도하는 모범을 보였는데, 너희도 열심히 일을 하여 목회하는 것이 무슨 물질의 욕심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님을 증거해주고, 주는 생활이 받는 생활보다 복됨을 스스로 체험하고, 그대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4] 눈물의 이별(36-38)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어른들이 크게 울며 목을 안고 입을 맞추는 뜨거운 정을 나누며, 앞으로 닥칠 일들로 인하여 근심하며 헤어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본문 말씀을 통해 마음에 와 닿아 그대로 실천해 보겠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제가 성도들에게 전해드려야 한다고 받은 메시지는 자신을 지키고 이웃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왜? 28절 말씀대로 흉악한 이리가 들어와 우리를 넘어뜨리려 할 것이고, 또 교회 내에도 이단 가르침으로 우리를 진리에서 떨어져 나가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그 똑같은 방법으로 내 이웃을 돌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어떻게 돌보아야 할까요?

 

첫째,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가 되었는지도 모르고 자기 욕심에 눈이 어두워 욕심 채우느라 살지 말고, 주님이 언제 오실런지 기다리며 마귀가 마귀인 것을 알아차리고 마귀를 물리쳐야 합니다. 무엇이 흉악한 이리일까요? 자기의 남편, 자기의 아내, 자기의 친구, 자기의 취미, 자기의 욕심, 즉 주님 섬기는 것을 멀리하는 그 모든 것을 흉악한 이리요, 마귀인 것입니다. 이것이 마귀인줄 아는 것이 바로 깨어 있는 것입니다.

 

둘째, 말씀을 가까이 하라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 가까이 하는 Q.T를 매일 함으로 우리의 믿음이 굳건해지고 그 말씀이 나를 경건한 삶으로 끌고 가고 결과적으로 그 말씀은 우리로 천국의 기업을 받게 해줄 것입니다. Q.T 지속하세요. 마귀는 자꾸 이유를 끌어다 주어요.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고 승리하십시오.

 

세 번째, 탐심 버리십시오.

탐심은 우상입니다. 탐심은 모든 죄악을 끌어드립니다. 탐심은 거짓말, 도적질, 살인, 모략, 모든 것을 가능케 하므로 우리로 천국생활 못하도록 라는 원수 마귀인 것으로 알면 됩니다. 기독교는 이런 욕심 버리고 대신 주님 모시는 것인데, 기독교인으로 오래되면 될수록 명예, 물질의 욕심들, 탐심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는데, 이것은 반 기독교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흉악한 이리가 나를 잡아가지 않도록 내 스스로 깨어있고 말씀 가까이 하며, 주님 오심 소망하며, 세상 탐심 버리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와 같이 이웃을 보호하는 우리 성도들 도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