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라의 특성 – 요한계시록 22:1-5

거의 1년간 강해해 오고 있는 계시록 강해가 다음 주로 마치게 됩니다. 계시록이 시작되면서 계1:3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을 연 이후 계시록에서는 복 있는 자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서는 복 있는 자에 관해 8복을 말했는데, 계시록에서는 7복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결국 8복이나 7복이란 전연 다른 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결론적으로는 새 하늘과 새 땅인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인 것입니다. 지난 이 주 동안의 설교와 오늘 주어진 말씀이 모두 새 예루살렘이 얼마나 좋은 곳이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상의 표현을 하면서 천국이 정말 살기 좋은 곳임을 소개해 주고 있고, 다음 주 마지막 설교에서는 바로 그 좋은 곳에 모두 들어오도록 초청함으로 계시록이 끝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 중 주님 오심에 대해서나 천국 생활에 대해 열망하며 사는 사람 보면 좀 무식해 보이고 현실에 떠나 딴 세계에서 사는 사람같이 오해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늘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하셨는데도 제자들은 그 의미를 모르고 늘 세상이야기로 오해를 하게 되었었는데, 주님의 오심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나타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잘 살도록 소개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며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천국의 특성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말씀을 통해 천국에서 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믿음 생활 철저히 해야겠다는 굳은 각오와 다짐을 하게되기를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본문 1~5절에서 천국을 소개해 주고 있기를

[1] 생명수 강이 있는 곳(1)

[2] 생명 나무가 있는 곳(2)

[3] 저주가 없는 곳(3)

[4] 하나님 얼굴을 볼 수 있는 곳(4)

[5] 세세토록 왕 노릇 하는 곳(5)이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생명수 강이 있는 곳(1)

사도 요한이 보니 수정같이 많은 생명수의 강을 보았는데, 이 생명수의 강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고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번성하는 도시는 당연히 강을 끼고 있어야 합니다. 강이란 도시의 생명이요, 번영을 말해주고 있어서 좋은 곳이란 당연히 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에덴 동산은 네 개의 강이 흘렀다고 기록해 주고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 보는 생명수의 강을 글자 그대로 천국에 강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본문이 주는 뜻의 생명수 강이란 풍성한 생명을 주는 강, 풍성한 생명으로 사는 곳이라고 해석함이 타당할 것입니다. 생명의 원천은 하나님과 어린양이 주시는 생명입니다. 주님께서 요한복음 4:14에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했던 영생의 샘물, 또는 요한복음 7:37-38에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한 생수의 강 같이, 본문의 생명수 강이란 오직 주님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풍성한 삶, 영생을 말해주므로 천국에서의 성도들이 늘 살아 있을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생명 나무가 있는 곳(2)

지난 수요일 창세기 강해를 통해 소개받았는데 생명 나무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에덴 동산에 있었지요. 아담과 하와가 따먹고 오래 살도록 허락 받았고, 오직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만 먹지 말도록 제한을 받았는데,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명령을 어김으로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생명나무 과일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천사가 지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천국에 생명 나무가 있고 과일이 달마다 과일을 맺되 열 두 가지 열매가 있다고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천국은 해가 없는 곳이므로 날, 달이란 있지 않은 곳이므로 달마다나, 열두 과일이란 늘 풍성한 생명을 주는 과일이 열리며 따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 그런 과일이 천국에 있다고 해도 좋으려니와 본 뜻은 천국은 범죄가 없는 곳이라 늘 생명 나무를 따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 생명수 강과 같은 의미로 받을 수 있겠습니다. 잎사귀들은 소생케 한다 했는데 이 세상에서의 형편으로는 죄 때문에, 병 때문에 생명이 시들어질 수 있는 것을 연상하여, 천국에서는 잎사귀가 소생케 한다 했으니 어떤 이유로도 풍성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범죄로 낙원을 잃었는데, 즉 실낙원 했는데 낙원을 회복할 수 있는 길, 참 에덴 동산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란 주님 통해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3] 저주가 없는 곳(3)

3절에 다시 저주가 없는 곳이라 했습니다. 4.29 폭등만 해도 다시 일어나서는 아니 되겠는데, 이 세상에서는 있어서는 아니 될 끔찍한 사건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광주의 5.18사건, 6.25, 텍사스 사이비 종교 집단의 참사나 오대양 사건. 하나님의 나라에는 늙고, 병들고, 죽고 또 어떤 재난도 다시없다는 것입니다. 죄가 없는 곳이므로 저주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천국을 생명 나무 과일의 열린 곳, 생명 수 강이 있는 곳으로 표현한 것은 긍정적 표현으로 좋은 것만 있는 곳이란 뜻이요, 저주가 없는 곳이란 부정적인 표현 방법으로 나쁜 것이 전연 없는 곳이란 뜻입니다.

 

[4] 하나님 얼굴 볼 수 있는 곳(4)

천국에 들어가면 성도들이 하나님을 어린양 예수를 섬기는 일을 하며 살게되는 특권을 누리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 가까이 모시고 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하나님이나 어린양 예수의 얼굴을 직접 대면하며 살게 됨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3:20에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33:23에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라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아버지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자녀들 생각해 보십시오. 아버지 얼굴 직접 보고 또 날마다 대면해서 사는 생활 진정한 행복 아니겠어요? 맞대면하고 봉사하는 삶, 큰 행복임을 강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84:10에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노래합니다. 시편 기자는 천국 삶, 하나님 맞대면하고 사는 삶을 사모했습니다. 악의 세상에서 임금의 자리에 천 년 사는 것 보다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 모시고 맨 밑자리에서라도 하루 사는 것이 좋다고 고백이 얼마나 훌륭한 고백입니까? 이런 삶을 사시기 원하십니까?

 

[5] 세세토록 왕 노릇 하는 곳(5)

다시 밤이 없고, 햇빛과 등불이 쓸데없는 곳으로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할 것이라 했습니다. 세상 권력 무상합니다. 대통령 임기 4년 쉽게 지나고 맙니다. 4년간 머리 골치 많이 아프겠지요? 보복 않겠다 해도 때로는 보복 정치도 있을 수 있고, 공명선거 강조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부정 선거 가능하고, 이 세상은 부정 부패가 완전히 척결될 수 없습니다. 단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요. 본문에서 우리더러 천국에서 세세토록 왕 노릇할 거라는 보장이 주어졌습니다. 자기 PR하며 국회의원 하려고 애쓸 것 없어요. 정권 연장하려고 3선 개헌이나 통일 주체 국민회의 만들 것 없어요. 하나님의 보장으로 세세토록 왕 노릇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왕자로 태어난 우리이므로 왕자답게 자부심 가지고 사는 우리 팔자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을 소개받으면서 어떤 교훈을 받게 됩니까?

 

세상에 태어날 때 받은 팔자 타령 말고, 주님 안에서 얻는 새로 태어난 자기의 팔자를 바로 깨닫고 소망가운데 기쁘게 살라는 것입니다.

새로 얻은 팔자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우리로서는 세상에 있는 동안은 저주의 영향아래 있어서 마음에 아픔도 고통도 배신도 만나게 되지만, 천국 팔자는 어떤 형태의 저주가 없는 생활, 나쁜 것이라고는 전연 없는 곳에서 사는 팔자, 사단의 세계는 존재치 않는 범죄의 생각도 범죄의 씨도 없는 곳에서 살게될 팔자입니다.

세상 팔자란 좋은 것을 만났어도 좋은 것은 지나고 나쁜 것이 또 기다리고 있는데, 천국 팔자는 좋은 것이 영원한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생활하는 사람이라도 차라리 죽으라고 하면 화를 낼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오래 오래 살고자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천국 팔자는 좋은 생활을 오래오래 살게될 팔자로 바뀐 것입니다. 그것도 아무 할 일 없이 오래 오래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섬기며 어린양 섬기며 그와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왕의 자리에 앉아 세세토록 사는 팔자라고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 운명을 점치는 자는 나는 무슨 팔자로 살아야 한다고 점칠지 모르나 하나님이 준비하신 팔자는 전연 다릅니다. 세상 사람에게 세상에서 살게될 팔자를 묻고 실망하지 마세요. 계시록에서 예언해준 우리의 팔자 믿고 날마다 기쁘게 소망 중에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꿈에도 소원이 주님을 늘 찬송하면서 주님 곁에서 봉사하며 얼굴을 맞대면서 그와 함께 오래 오래 왕 노릇 하는 성도들의 소원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