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을 이기는 길 – 야고보서 4:7-12

야고보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다툼이 세상 것을 얻으려는 욕심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4장 바로 앞부분에서 밝혔으며 오늘의 본문에서는 그 다툼을 이기는 길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다툼 중에는 자기의 영과 육의 싸움인 자신과 자신과의 싸움을 비롯하여 가족이나 일가 친척끼리의 다툼이나 직장 동료나 친구, 그리고 사업적인 일로 만나는 사람들과의 다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날마다의 삶은 언제나 다툴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다툼이 불쾌함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의 삶에서 다툼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불쾌함에서 해방된 삶을 사는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야고보는 성도들에게 다툼에서 해방된 삶, 불쾌한 일에서 해방된 삶 아니 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다툼을 이기는 삶을 본문에서 소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는 본문에서 가르치는 길을 잘 배우고 각자의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므로 다툼에서 해방된 삶을 사시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하나님께 순복하고 마귀를 대적하라(7) [2]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성결케 하라(8-10) [3]비방하지 말라(11-12)입니다.

 

[1]맨 먼저 7절의 하나님께 순복하고 마귀를 대적하라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 순복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통제아래에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자기의 욕심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마귀에게 대적하라는 뜻은 마귀의 말은 절대 듣지 말고 맞서 싸우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이 존재하는 동안에는 마귀가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말고 한사코 마귀의 말을 듣도록 성도들을 유혹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단이 우리들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밀쳐 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단이 가까이 접근할 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강력하게 밀쳐내셨던 것입니다.

 

마귀를 대적할 때에 우리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을 생활에서 실천해 나가므로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늘 기도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기회 있는 대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가까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귀를 물리치실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기 위해 늘 말씀을 상고하며 그 말씀대로 살려고 최선을 다하며 기회 있는 대로 늘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께 순복하는 자이므로 마귀의 어떤 유혹이라도 강하게 거절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강력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마귀가 피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도 가까이 하시므로 하나님께서 강력한 보호자가 되실 것입니다.

 

다툼이 마귀가 충동하는 이기적인 세상 욕심 때문에 일어나는데 마귀의 충동을 강력하게 거절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산다면 다툼으로부터 해방되고 불쾌한 분위기에서 해방되어질 것입니다.

 

[2]두 번째로 8절부터 10절까지의 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성결케 하라 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구약 율법에서는 손을 깨끗이 씻으므로 몸을 성결케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므로 손을 깨끗이 하라는 말은 더러운 행위로부터 벗어나라는 말입니다. 우리들은 범죄자들이 손을 씻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 말은 그 이상 범죄의 자리에 있지 않다는 말인 것입니다. 또 마음을 성결케 하라는 말은 마음을 씻으라는 뜻입니다. 마음을 씻는다는 말은 더러운 마음을 씻어내라는 뜻이므로 죄를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동물의 피로 말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흘리신 피를 믿고 자기 죄를 회개함으로 죄 사함을 받으라는 뜻입니다. 두마음을 품은 자들이란 세상도 사랑하고 하나님도 사랑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는 것이므로 두 마음을 품은 자들에게 세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택하라는 경고로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고 한 것입니다.

 

9절에 보니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라 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를 깨닫고 이를 슬퍼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리라는 말입니다. 웃음과 즐거움이란 세상 재미로 누렸던 쾌락을 말합니다. 세상의 쾌락이 즐거움인줄 알고 웃었던 웃음에서 이젠 그런 쾌락이 죄임을 깨닫고 회개하여 애통하라고 한 것입니다. 세상 쾌락을 버리고 오히려 애통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하늘 나라의 행복이 있으므로 그 이상 세상 쾌락에 머물러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쾌락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삶에 비하면 몇 초에 지나지 않는 아주 짧은 시간일 뿐인 것입니다. 이런 시간을 주님께서는 풀의 꽃이나 풀의 이슬 또는 아침 안개로 비유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재물로나 명예나 권세로 재미 보는 자들이 스스로 생각할 때에 성공한 삶 같고 높아진 사람같이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늘나라의 삶과 비교한다면 낮고 비천한 삶에 불과하므로 자신의 땅의 삶을 청산하고 회개하며 자신을 낮춘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하늘 나라 사람으로 높여주신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세상 것으로 누렸던 즐거움에 비교할 수 없는 높고 깊은 행복으로 채워주신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세상 욕심과 세상 재미로부터 해방되므로 결과적으로 다툼에서 해방되어 불쾌한 삶에서 해방되고 행복한 삶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입니다.

 

[3]마지막으로 11절과 12절의 비방하지 말라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들의 삶 가운데 남을 비방하므로 다툼이 많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11절과 12절에서는 남을 비방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비방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주님의 가르치심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따르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또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산 값비싼 형제를 오직 사랑해야할 뿐이지 형제를 헐뜯고 비난하는 일은 우리의 할 일이 아닌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법’ 을 어기고 자기 멋대로 이웃을 판단하는 자는 율법을 지키는 자가 아니고 율법을 판단하는 자이므로 자기의 위치를 훨씬 벗어난 사람이라는 뜻인 것입니다. 오직 율법을 만드시고 그 법으로 재판하실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니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면 구원하시기도 하시며 죄인을 멸하기도 하시는 절대적인 존재이시라는 것입니다.

 

판단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앉는 불경한 행동이므로 그런 실수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을 비방하고 판단하는 일을 쉽게들 하지만 참 의미를 안다면 큰 실수를 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남을 비방하는 일을 삼간다면 다툼에서 해방될 것이며 자연히 불쾌한 일에서 해방되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삶 가운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다툼에서 해방된 행복한 삶을 살라는 교훈입니다. 지난주에 다툼이 어디서 오는 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즉 다툼이란 자기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제쳐두고 자기의 이기적인 뜻을 이루기 위해서 욕심을 내기 때문에 다툼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자신만을 사랑하므로 생겨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툼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신의 욕심을 접고 하나님의 뜻과 이웃의 뜻을 세워드리므로 가능한 것입니다.

 

내 욕심대로 해나가도록 충동하는 것은 바로 마귀요 자기의 뜻을 접어두고 하나님의 뜻과 이웃의 뜻을 세워드리도록 격려하는 분은 바로 성령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웃과의 갈등이나 다툼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은 오직 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께 순복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순복하는 길은 하나님께 늘 가까이 나아가는 길입니다. 하나님께 늘 가까이하는 삶을 통해서 마귀를 강력하게 대적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행복과 평강을 심어주시기 위해 늘 마귀의 생각을 대적하도록 권고하시며 마귀는 우리들로 하여금 늘 불쾌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을 비방하는 일로 우리들은 불쾌한 일을 많이 겪게되는 것입니다. 또 과욕을 부리므로 고통스런 일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귀는 그런 일을 더 하도록 우리들을 강하게 충동하고 밀어 부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마귀의 흉계를 깨닫지 못하고 마귀의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시도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늘 하나님과 가까이 하여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가까이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늘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자에 대해 말하기를 시편 24:4에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 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을 매일 살아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마귀를 대적하므로 날마다의 삶이 세상 욕심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높고 깊고 넓은 행복감을 누리시며 사시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