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여자들 – 디모데전서 2:9-15

오늘의 본문에서는 교회에 속한 여자들, 즉 여성 성도들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속한 여성들이야 어떻게 몸을 단장하고 어떤 행실을 갖든 자기 멋대로 하게 되겠지만 예수를 믿는 여자들, 하나님 가문의 딸들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단장하고 또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는 어떻게 처세를 해야 하는 지를 교훈 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의 본문에서는 여성 성도들에게 교회에서 하지 말아야 할 금지사항을 포함하고 있어서 어떤 여성 성도들에게는 반발을 느끼게 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여성들은 사회 활동에서 많은 제재를 받고 푸대접을 받아 왔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서든지 남녀가 구별되어 대접되는 면이 발견된다면 여성 단체들은 목소리를 모아 이를 규탄하고 시정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정치적인 목소리는 교회에까지 파급되어 교회 내에서 남성들이 받는 모든 대우를 여성들도 똑같이 받아야 한다는 명분 아래 현대 교회들은 남녀가 전연 구별되지 않게 대우해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치적으로 본다면 민주 정치가 잘 실현되고 있어서 참 좋은 흐름이라고 평할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높임으로 남성들의 잘못된 권위와 횡포를 몰아내는 것까지는 얼마든지 용납이 되지만 여성들의 단합된 큰 목소리가 하나님의 목소리를 덮어버리고 몰아내는 일은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교회 내의 여성들에게 무엇을 하지 말도록 금지하고 있지만 여성들의 눈치를 보는 교단이나 교회들은 하나님의 목소리에는 귀를 막고 여성들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현실에 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는 우리 눈에 무엇이 보이고 우리의 귀에 무엇이 들리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하나님이 원하는 성도의 참 모습을 유지하고 또 교회의 참 모습을 유지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교회 여성들의 단장(9-10) [2]교회에서의 여성들의 활동(11-15)입니다.

 

[1]먼저 9절부터 10절까지의 교회 여성들의 단장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9절과 10절에서는 교회내의 여성들이 해야할 단장과 하지 말아야 할 단장에 대해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크리스찬 여성들이 해야할 단장은 아담한 옷을 입으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아담한 옷이란 성도가 입어서 보기 좋은 옷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치스럽거나 또는 사람들의 눈을 자극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옷을 입지 말라는 것입니다. 누가 보아도 성도가 입기에 알맞게 보이는 검소한 옷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또 염치와 정절과 선행으로 단장하라고 했습니다. 옷은 몸에 걸친 것 모습이나 염치와 정절과 선행이란 성도의 품행 즉 행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염치란 누가 보아도 성도다운 아담한 행동과 말을 하라는 것이며 정절이란 깨끗한 품행이며 선행이란 남들을 진심으로 돕고 사랑하는 행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담한 옷 아담한 행실로 옷을 입으라는 교훈입니다.

 

하지 말아야할 단장은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여성들은 관심과 초점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두고 자신의 관심을 비싼 옷을 입고 비싼 보석이나 특수한 치장에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싼 옷, 비싼 보석, 비싼 차, 비싼 머리 단장으로 자신의 마음도 빼앗겨서는 안되고 또 하나님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아 자기를 쳐다보도록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두 번째는 11절부터 15절까지의 교회에서의 여성들의 활동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신약 성경에 보면 많은 여성들이 자기들에게 맡겨진 일을 잘 해낸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정녀 마리아, 여선지 안나, 주님의 십자가 바로 발밑에 남아 있었던 담대한 네 명의 여인들, 요안나와 수산나, 막달라 마리아,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 루디아, 브리스길라, 전도자 빌립의 딸 넷, 뵈뵈, 로이스와 유니게, 유오디아와 순두게 등등 초대 교회 당시의 많은 여성 성도들이 활발하게 활동했음을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11절과 12절에서는 여성들이 교회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기록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명한 것은 11절과 12절이 여자들은 교회에서 아무 활동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니라 여자들도 열심을 내어 모든 면에 봉사를 하되 11절과 12절에서 금한 것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1절과 12절에서는 여자가 남자를 가르치는 일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않는다고 규제하고 있습니다. 오직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배워야 하지만 특히 여자들은 겸손한 자세로 조용히 배우고 배운 것을 여자나 자녀들에게 가르쳐야할 책임이 있으나 교회에서 남자들을 가르치거나 또는 교회에서 남자들을 관리하고 주관하는 장로 같은 직분으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요사이 교회들은 여자 목사도 있고 여자 장로들도 있어서 여자들이 남자들을 가르치거나 교회를 다스리는 일을 하고 있으나 본문의 성경에서는 이를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도 같은 맥락에서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사도 바울의 이 교훈을 두고 고린도 교회나 그 당시 초대 교회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생긴 일로 보고 현대의 여성들은 많이 배우고 교양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 교훈이 해당되지 않는다고도 말을 합니다. 그런 주장 때문에 여성 목사나, 장로제도가 생긴 것입니다. 옛날 우리 어렸을 때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일들이지만 훌륭한 여성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고 교회에는 여성들의 숫자가 남자의 숫자보다 우세하므로 성경의 교훈이 더 버티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13절, 14절에서는 이 교훈이 어떤 세대에만 일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른 것임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즉 그 이유는 남자인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았고 그 다음에 이와가 지음을 받았으며, 사단에 꾀임을 받은 것도 아담이 아니라 여자인 이와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하나님께서 남녀로 지으시되 그 둘을 평등하게 창조하셨으나 그 둘은 각각 특성이 있고 은사가 다르기 때문에 여자는 여자대로 남자는 남자로서의 일을 맡기셨다는 말로 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이나 그 직임이 다른 거와 같은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1장 3절에 보면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지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라 고 분명히 함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즉 남자는 여자의 머리로서의 직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가 범죄한 일로 해산의 고통을 감당하도록 하고 남자는 이마에 땀을 흘려 일하도록 각기의 직임을 주셨으나 둘다 평등하게 구원 얻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서도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여 각자에게 일거리를 주시고 질서를 주셔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질서 있게 운영되고 한 몸을 이루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교회내의 여성들에게 아담한 자기 옷을 입으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크리스챤 여성들은 성도로서 입어야 할 자기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그 유니폼이란 검소한 몸치장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여성은 하나님이 좋아하실 몸치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시선을 받기를 원하는 자는 사람들에게 자기를 나타내 보이고 자랑하기 위해서 금은 보석으로 비싼 옷으로 치장할 것입니다. 여성들은 자기 신랑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좋아하실 검소한 옷을 입고 아름다운 행실로 자기를 단장해야 합니다. 염치와 정절과 선행은 여성 크리스찬들이 지어 입어야할 바로 자기 옷인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남자를 가르치거나 남자를 주관하는 일을 금하고 조용히 말씀을 배우는 것이 교회 여성들이 입어야 할 자기 옷인 것입니다. 반대로 교회를 가르치고 교회를 다스리는 옷은 남자들의 옷이지 여성들의 옷이 아닌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남자가 입어야 할 옷을 여자가 입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교회내의 남자보다 많은 여성들이 더 훌륭할 수 있으며 능력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유능과 훌륭을 여성들이 해야할 일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비록 무능하고 덜 훌륭하더라도 하나님이 남자들에게 맡겨주신 직무를 남자들에게 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여성 파우어가 교회에서 남성보다 우세하기 때문에 앞으로 각 교파마다 각 교회마다 자기들의 취향에 맞게 여성 성도들의 유니폼을 만들어 입히겠지만 교회에서 여성들이 입어야할 유니폼은 하나님이 지정해주신 것이므로 어떤 교회도 어떤 교파도 이를 변경할 수 있는 권위가 전연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들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기 때문에 그 자유 의지에 따라 하나님이 입으라고 하는 옷을 입을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이 지정하신 옷 대신 자기들이 만든 옷을 있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전해들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지정하신 성도의 옷을 입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