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 후서가 사도 바울의 마지막 편지인 것으로 보기 때문에 마지막 편지인 디모데 후서의 마지막 부분인 오늘의 본문은 그가 순교 당하기 직전 어떤 심정을 가졌었는지를 전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후회 없는 삶을 다 살고 이제 하나님 앞에 서야하는 순간에 그는 자기의 외로운 심정을 디모데에게 전하면서 디모데가 겨울 전에 빨리 자기에게 오기를 독촉하고 겨울을 대비한 겉옷을 가져오라고 부탁한 것을 보게 됩니다. 디모데는 사도 바울이 전도 여행을 다닐 때에도 전도 여행에 동행하는 동역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낸 필요한 인물이었는데 이젠 임종의 날을 기다려야 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디모데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인물인 것을 보게 됩니다.
디모데는 하나님 사업을 위해 꼭 있어야 할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오늘 본문에서는 구리 장색 알렉산더는 사도 바울의 사역에 해를 많이 끼친 인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는 디모데와 같이 하나님 사역에 늘 필요한 인물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떠난 자와 남은 자(9-13) [2]사람의 버림과 주님의 지키심(14-18) [3]끝인사(19-22)입니다.
[1]맨 먼저 9절부터 16절까지의 떠난 자와 남은 자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지금 차갑고 어둠 컴컴한 로마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디모데를 속히 오도록 독촉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오도록 독촉을 하면서 빨리 와야만 하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함께 했던 자들이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 함께 있어야 할 동역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함께 동역했던 데마는 한 때는 순교자로서의 희생도 각오하며 바울과 함께 했지만 휘황 찬란한 로마의 문화와 사치에 유혹되어 바울도 버리고 믿음도 버리고 아예 세상을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면서 살던 자가 하늘 나라의 소망보다는 현세의 삶을 더 사랑하여 사도 바울 곁도 떠나고 주님 곁도 떠난 자가 되겠습니다.
또 사도 바울과 함께 전도 일을 하고 있는 그리스게는 갈라디아로 갔고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으며 누가만 자기와 함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리스게나 디도가 사도 바울 곁을 떠난 것은 데마와 같이 사도 바울을 버리고 떠났단 말이 아니고 복음 전도를 위해 자기가 맡은 전도지역으로 떠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함께 했던 자들이 다 떠나고 사도 바울의 주치의인 누가만 자기와 함께 있다고 했습니다. 누가는 우리가 잘 아는 누가 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인 것입니다. 의사인데 복음 전도에 몸바쳐 일하는 의사가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함께 있었던 동역자 두기고가 또 있었는데 그를 에베소에 보냈다고 했는데 그는 디모데가 에베소에서 로마로 와야 하기 때문에 디모데를 대신할 전도자로 에베소에 보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부탁합니다. 이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로 바울과 바나바의 제 1차 여행시에 여행 도중에 집으로 되돌아가버린 자였으며 그 이유로 바울의 제 이차 전도 여행시에는 바나바는 이 마가를 함께 데리고 가자고 하고 사도 바울은 그가 동행해서는 안된다고 의견이 맞지 않아 결국 바울과 바나바가 여행을 각각 떠나는 일이 있었던 마가이나 그가 다시 헌신한 증거를 보였기에 이젠 사도 바울에게 디모데가 올 때에 그를 데리고 오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그가 이젠 사도 바울에게 필요한 인물이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가 올 때에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책은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지고 오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풀랑이 심하여 항해가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기 전에 디모데에게 오도록 독촉하고 있으며 겨울을 추운 감옥에서 지내기 위해 겉옷을 가져오도록 부탁하고 있습니다.
[2]두 번째는 14절부터 18절까지의 사람의 버림과 주님의 지키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4절, 15절에서는 구리 장색 알렉산더라는 인물을 소개하기를 사도 바울에게 해를 많이 키친 사람, 많이 대적한 사람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라는 인물도 한때는 사도 바울의 전도 사업을 도와 일을 했던 사람이었겠지만 가룟 유다와 같이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이젠 오히려 사도 바울의 전도 사역을 방해하고 심지어 재판 과정에서 사도 바울에게 불리할 말을 많이 했던 자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못된 짓을 한 자이지만 원수 갚는 일을 주님의께 다 맡기고 주님께서 그가 행한 대로 마땅한 벌로 갚아주실 것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디모데도 이 사람을 조심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첫 번 재판 때에 사도 바울과 함께 한자가 하나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과 함께 한자로 알면 신상에 피해를 입을 것을 염려하여 다 사도 바울 곁을 떠난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사람들이 다 자기 곁을 떠나갔지만 그들의 허물을 그들에게 돌리지 않게 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비록 사람들은 자기 곁에서 다 떠나가도 주님께서 자기 곁에 서시어 자기를 강건케 하시고 심지어 사자의 입과 같은 험한 모든 시험에서 건져주셨고 또 건져주실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 동안도 늘 지켜 주셨고 앞으로도 지켜주실 것을 믿는 것은 사도 바울을 통해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더 널리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들이 다 듣게 되도록 하기 위함이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이유로 모든 어려움에서도 주님께서 지키실 뿐 아니라 자기가 또 천국에 들어가도록 끝까지 지켜주실 것이니 주님께 세세 무궁토록 영광이 있기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곁을 사람들은 다 떠났지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고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심 같이 사람들은 사도 바울 곁을 다 떠났지만 주님께서 늘 그의 곁에 계시어 그를 위로하시며 모든 어려움에서 건지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3]마지막으로 19절부터 22절까지의 끝인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모든 편지에서와 같이 마지막 부분에 안부를 전하고 안부를 부탁하는 인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고 있으며 오네시보로의 집에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사도 바울과 같은 천막치는 직업을 가진 자들로서 사도 바울의 전도 사역을 위해 생명이라도 내 놓을 수 있었던 부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베소 교인들 중 로마의 사도 바울을 위해 도왔던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고 있음을 알리고 또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머물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마 교회 성도들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겨울 전에 디모데가 로마에 어서 와야 한다고 독촉하고 있으며 주님께서 디모데의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란다는 말로 끝을 맺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디모데와 같이 필요한 인물이 되어서 어서 속히 오라고 불리움을 받는 일꾼들이 되라는 교훈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많은 동역자들이 그와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사탄에 유혹되어 구리 장색 알렉산더와 같이 복음 전파 사역을 오히려 크게 방해하는 인물도 있었고 또 데마에 같이 비록 적극적으로 전도 사역에 방해는 부리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의 나라를 포기하고 세상을 택한 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누가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같이, 또 디모데와 같이 복음 사역에 크게 쓰임 받는 주의 일꾼들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이 주는 교훈은 이들과 같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인 복음 전파 사역에 쓰임 받는 인꾼들이 다 되시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작은 꽃 하나만 해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일이 있습니다. 그들이 자기의 임무를 감당하므로 이 세상이 조화 있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께서 지으실 때에 각자가 해내야 할 임무를 주시고 세상에 내 보내신 것입니다. 어떤 이는 사도 바울과 같이 하나님이 맡기신 임무를 알고 그 임무를 해내는데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이는 자기에게 맡기신 임무를 알지 못하고 일생을 살되 자기만의 삶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심지어는 복음 전도 사역에 큰 해를 끼치며 사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았던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사람에 대해 심판을 받을 때가 오게 되는데 그 때에 자기가 행한 대로 갚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나 디모데 같은 인물들은 자기들이 달려갈 길을 최선을 다해서 달렸으므로 하나님께서 하늘 나라를 소망하며 달린 자들에게 주시기로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는 그 행위에 따라 행위에 맞는 푸대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사실을 교훈 받았으므로 한번 사는 인생을 주님을 중심 하는 삶을 살아서 주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와 사람들에게 어서 와서 도와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 그런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