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 고린도후서 3:1-6

하나님께서 왜 우리들 각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고 믿으십니까? 또 우리들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떤 사명을 감당하라고 우리들의 생명을 매일 매일 연장 시켜주고 계신다고 믿으십니까? 아니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떤 삶을 살아야 우리들 스스로 만족스럽고 떳떳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들이 가져야할 우리들의 삶의 가치관을 심어주며 일평생 행복하게 사는 길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과 딸이 되도록 특혜를 주신 바 있으나 오늘은 하나님의 딸과 아들들에게 그들이 맡은 일들을 하게 함으로 그로 인해 일평생 행복하도록 행복의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편지’ 또 ‘새 언약의 일꾼’임을 분명히 밝혀주면서 우리들로 그리스도의 편지와 새 언약의 일꾼의 삶을 살므로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귀한 교훈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그리스도의 편지와 새 언약의 일꾼의 역할을 감당하시므로 일평생 행복하시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주신 본문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그리스도의 편지(1-5) [2]새 언약의 일꾼(6)입니다.

 

[1]먼저 1절부터 5절까지의 그리스도의 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거짓 선지자들의 충동에 휘말린 고린도 교인들 중에 사도 바울이 신임장이나 추천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가짜 사도이며, 자기 자랑을 일삼고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라고 험한 비난을 받아왔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디도 편에 보냈던 눈물의 편지를 통해 이젠 전세가 역전되어 사도 바울에게 거짓 사도라고 뒤집어 씌운 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이고 그들이 전한 복음이 거짓 복음으로 판명되어 고린도 교회가 거짓 선지자들과 이들에게 놀아난 무리들을 징계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가 진리로 재무장하도록 하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가 거짓 선지자들에게 현혹되었던 문제가 바로 사도 바울의 사도권이었습니다. 즉 거짓 선지자들인 자기들은 추천서 즉 자격증을 서류상으로 가지고 있는데 사도 바울은 사도로서의 어떤 추천서를 서류상으로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사도 바울은 거짓 사도요 자칭 사도라는 것이었으며,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마땅히 율법을 다 지켜야 하는데 사도 바울은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니 그가 가르친 진리도 가짜라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어떤 선지자들이 와서 그럴듯한 자격증을 내 놓고 그렇게 교인들을 설득시키면 상당수의 교인들이 이에 현혹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이유로 몇몇 성도들이 거짓에 유혹되어 사도 바울을 향해 거세게 비난을 하고 도전하는 큰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이런 여건이 되므로 사도 바울은 추천서를 갖고 있다는 그들이 오히려 거짓 선지자들이고 자신이 진짜 사도라고 강조하다보니 그 반대파들이 볼 때에는 자기 자랑이나 내 놓고 자신만이 옳고 남들은 옳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어 더욱 비난을 받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거짓에 유혹을 당했던 무리들도 누가 진짜이고 누가 가짜인지 어느 정도는 분별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사도 바울로는 자신을 가지고 추천서가 없는 자신과 추천서가 있는 거짓 선지자들을 구별하여 진리를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1절에서 왜? 자기가 자신을 소개해야하는 그런 절차가 필요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말문을 열게 됩니다. 추천서와 이력서는 언제 필요한 것입니까? 처음 입사할 때에 필요한 것입니다. 이미 일을 하고 퇴직했는데 그 때에 추천서를 가져오라고 한다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는 판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도시에 주후 54년경에 가서 1년 6개월 동안 어려움을 무릅쓰고 우상과 부패의 대명사 고린도 도시에 복음을 전하고 구원받는 성도가 태어나게 하므로 고린도 도시에 교회가 세워지는 기적을 이룩했었는데 지금 고린도 후서를 쓰고 있는 시기는 주후 60년경인 것입니다. 전도한지 5-6년이 지난 그 때에 편지하기를 내가 왜? 이제 와서 무슨 추천서나 자격증을 고린도 교회에 내놓아야 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추천서가 없는 사도 바울 자신과 추천서를 가지고 자랑한 거짓 선지자들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문서로 추천서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은 자기를 사도로 세우신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나 어떤 단체가 자기를 사도로 세웠다고 한다면 어떤 문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예수님께서 자기를 사도로 직접 부르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발행하시지 않은 사도증을 어디에서 얻어 가지고 올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만일 사도 바울이 문서로 된 사도증을 가지고 다닌다면 그가 진짜 가짜 사도임을 증명하는 사도증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 무슨 추천서를 가지고 오라고 하는데 이미 1년 6개월간 고린도 교회에서 개척전도를 하면서 모든 어려움을 겪고 참으면서 자신이 고린도 교인들 하나하나를 심히 사랑하며 사귄 나머지 고린도 교인들의 한분 한분이 지워지지 않을 사도 바울의 마음에 다 새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마음에서 울어나는 사랑 바로 그것이 사도 바울의 추천서라는 것입니다.

 

또 이미 수년간 사도 바울의 신앙 지도를 받아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고린도 사람들이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드려 이미 구원받는 자리에 들어섰고 삶이 변화되어 변화된 삶을 세상 사람들에게도 완연히 보여주고 있으므로 죽을 영혼이 구원받고 또 삶이 변화되게 한 그 사실이 지을 수 없고 살아있는 추천서인데 또 다른 무슨 추천서가 있어야 하겠느냐는 말입니다.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미 고린도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외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다 되었으므로 그렇게 되도록 사역을 한 사람이 사도 바울이므로 사도 바울이 그것 말고 어떤 다른 추천서가 전연 불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거짓 선지자들이 자랑거리로 휴대하고 다니는 추천서와 사도 바울이 가지고 있는 추천서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추천서가 진짜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거짓 선지자들이 써온 추천서는 종이에 먹으로 쓴 것이나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추천서는 사람들의 마음 바탕에 영으로 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이 구약의 율법을 지켜야 행위로 구원받는 다고 가르치면서 사도 바울이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친 것은 틀린 진리라고 가르친 것에 빗대어, 거짓 선지자들은 돌 비에 쓴 것이지만 자기가 가진 추천서는 영으로 육의 심비에 즉 사람들의 마음에 썼다고 설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돌 비와 하나님의 영’은 모세가 받은 십계명 돌 판을 비유한 것으로 거짓 선지자들이 강조하고 있는 율법과 사도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복음을 대조하기 위해 표현된 것입니다. 즉 추천서나 면허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기는커녕 멸망의 자식들이 되게 하는 거짓 교사들을 분명히 밝혀주어 고린도 교인들이 다시는 거짓 선지자에게 빠져들어 가지 않도록 판단력을 키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2]두 번째로는 6절의 새 언약의 일꾼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새 언약과 옛 언약의 비교가 자세히 나오지만 옛 언약 즉 구약인 율법을 지켜 나가는 인간의 행위로는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오직 새 언약 즉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전제하고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과 그 동역자들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고린도 교회를 혼란케 한 거짓 교사들은 사람을 결과적으로 멸망케 한 율법을 소개한 율법의 일꾼들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파 무리들이 사도 바울은 자기 자랑을 일삼는다고 비난했는데 사도 바울은 자기가 잘나서 새 언약의 일꾼이 된 것이 아니라 자기들에 나타난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된 것이며, 모든 확신과 행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에도 자기 소개서가 거창한 추천서가 있는 교회 지도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영혼의 구원보다는 자기 교파나 조직을 키워 사람의 명예를 높이며 사람수에 따라 자연히 늘어나는 재정으로 자기 만족을 위해 활용하는 일꾼들이 얼마든지 가능한 이 때에 추천서가 있는 거짓 일꾼들 중 복음에 어긋난 교훈으로 가르치는 자는 하나님이 보내신 일꾼이 아니라는 판단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 말씀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첫째는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야 하겠다는 교훈입니다. 지난 주에는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받았는데 그것과 같은 맥락의 교훈이기도 합니다.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교훈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믿지 않는 자들이나 성경을 읽어보지 못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모를 것이므로 성도들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교훈하시고 가르친 모든 것을 실천하므로 이를 본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교훈을 깨닫게 하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배운 것을 일상 생활에서 적용하므로 내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삶을 2쳔년이 지난 지금에는 직접 볼 수 없으나 우리 들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삶을 대략 보여줄 수 있는 작은 그리스도들이 다 되라는 것입니다. 작은 그리스도가 되는 길은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라면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였을까를 생각하며 기도로 얻은 응답대로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내 자신은 다른 길을 원하지만 그리스도라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택했을 것으로 믿어지면 바로 그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작은 그리스도가 되는 삶은 고되고 손해보는 길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가라는 길을 간 사람은 그 마음이 행복하며 만족한 삶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런 자들의 삶에 복을 부어주시며 주님 오실 때에 눈물과 모든 고통을 다 갚아 주실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새 언약의 일꾼들이 다 되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오 그리스도가 한 분이시며 성경이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 시대에 있었던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일꾼들이 지금에는 더욱 폭이 넓어져 있습니다. 많은 교파와 많은 지도자가 있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구원의 멧세지를 전하는 성실한 종들이 되라고 하십니다. 이 말은 어떤 종들은 구원과 상돤없이 자기 몸만 실찌게 하는 종들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 말입니다. 우리들에게는 많은 선택이 있습니다. 새 언약의 종이란 어떤 교파가 만든 교리나 어떤 학자가 만든 신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 따르는 길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던지간에 보다 성서적인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하더라도 주님이 성경에 가라하신 길이 아니라면 그 길을 가는 것은 보장이 없는 길입니다. 자기 만족을 위해 자기 욕심을 위해 성서적인 길을 알면서도 자기가 원하는 길을 택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가 원하시는 길은 아닙니다. 우리들을 현혹하는 교파도 교회도 많습니다. 그 중에 어떤 교회가 보다 성서적이며 그리스도 중심인지를 분간하여 보다 성서적이며 보다 그리스도 중심적인 신앙 생활하는 길을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판단 기준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 제일 안전하겠지? 하는 말도 들어 보았습니다. 많이 몰린 통일교나, 여호와의 중인이 올바른 교회라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수가 많은 교파가 장로교이니 그 교파가 가장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도 결론을 내리는 기준이 옳지 않습니다. 오직 기준은 어느 길이, 어느 교회가 보다 성서적이며 그리스도 중심적이냐여야 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모두 새 언약의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