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제목은 은혜의 때를 위한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IMF 시대를 맞은 대통령이나 국민으로서의 자세와 책임이 막중함 같이 이 시대를 기독교적으로 시대구분을 하여 은혜 시대라고 하는데 이 은혜 시대를 맞은 교회 지도자들이나 교인들이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며 어떤 책임들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오늘 본문에서 강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사도 바울이 자기에게 주어진 사도의 직분을 깨닫고 그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에 당했던 수많은 고난을 넉넉히 이겨낸 이유는 장래 주어질 큰 영광 때문이었음을 강조해주고 있는데 오늘 본문 말씀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도 그의 삶을 닮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가 그가 가졌던 시대적 사명을 우리들도 깨닫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당할 수 있는 수많은 고난을 참아내며 수난 가운데서도 장래에 주어질 상을 소망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큰 기쁨을 갖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을 가지고 설교 준비를 하면서 내가 받은 큰복을 깨닫게 되었고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도 새롭게 은혜를 깨닫고 감사를 깨닫는 복된 말씀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 말씀의 뜻을 이해하고 이 본문 말씀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찾아낸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1-2) [2]은혜시대를 위한 일꾼의 자세(3-7) [3]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본 평가와 믿음의 눈으로 본 평가(8-10)입니다.
[1]맨 먼저 1절부터 2절까지의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는 누가 한 말입니까? 왕후 에스더의 말입니다. 자기가 보통 여자요 타민족의 여자인데도 한 나라의 왕후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이런 은혜를 입혀주신 것은 자기가 해내야 할 특별한 사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죽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결단으로 한 말입니다. 우리들에게 왜? 이 시대에 이 교회에 있게 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대통령이나 왕후만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고린도 교인들이나 지금 우리들더러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율법 시대에는 그 많은 율법을 온전히 다 지켜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불쌍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죄 없는 독생자 예수를 세상에 구원자로 내려 보내시사 십자가를 지시게 함으로 은혜의 문,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신 것입니다. 일평생 수고스러운 일을 해야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고 열어둔 문에 자기 발로 걸어만 들어가면 구원을 준다니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말은 우리가 잘나서 이런 구원을 준 것이 아니므로 자기의 못남과 어리석음과 자기의 죄를 깨닫고 그런 자신을 영생하도록 구원의 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무한히 감사할 뿐 아니라 값없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 은혜를 가볍게 생각할 지 모르는 실수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신실하게 믿을 기회가 지금 주어졌으므로 그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햇빛이 있을 때에 마초를 말려야함같이 잘 믿을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 마음을 다해 주님을 섬겨보라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마초를 말릴 수 없는 비가 오는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언제가 비오는 날이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오신다 거나 아니면 우리들을 언제일지 부르시는 날이 되면 그때에는 기회는 다 끝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 받을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라고 했습니다. 세상만 바라보거나 남만 바라보지 말고 자신을 반성해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답게 믿음 생활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2]두 번째로 은혜 시대를 위한 일꾼의 자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은혜의 때를 위한 일꾼으로서 어떻게 일을 했다고 소개하고 있는지 관심 있게 들어보시고 그가 한 대로 따라서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남들이 복음을 받아드리는데 방해가 되고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하던지, 또 누구에게나 새 언약의 일꾼으로서의 마땅한 자세를 지켜 나갔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소개한 자신의 올바른 자세들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정신적인 고통을 잘 참아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가 당하고 참아낸 정신적인 고통을 환난과 궁핍과 곤난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핍박과 비난과 고통을 참아냈어야 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궁핍이란 물질적인 궁핍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복음의 일꾼의 직책을 팽개쳐버렸을 것이지만 헤아릴 수 없는 심한 환난을 다 견디어 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의 소개는 육체적 고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신체적으로 매를 많이 맞았으며 옥에 많이 갇혔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군중들이 소란을 피우는 것을 당했고 스스로 손으로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으므로 육체적인 수고가 있었으며 복음 전도하는 일로 바빠서 잠을 다 자지 못하거나 정신 적인 고통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했을 것이고 또 전도하는 일로 바빠서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았을 것입니다.
세 번째의 소개는 영적인 바른 자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깨끗함이란 영적인 순결을 말하겠습니다. 지식이란 진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말 할 것이며, 오래 참음과 자비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와 자비를 생각하고 자신에게 대적하는 무리들을 영적으로 용납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성령의 감화란 성령으로 무장했다는 뜻일 것이며 또 거짓이 없는 진심의 사랑을 가졌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온전한 갑옷을 입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세가 새 시대를 맞은 교회 지도자나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자세가 되겠습니다.
[3]크게 세 번째로 8절부터 10절까지의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본 평가와 믿음의 눈으로 본 평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세상이 자기에 대해 뭐라고 욕하고 뭐라고 비판하던지 자기는 자기가 가진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은혜의 때를 위한 일꾼으로서 자신의 직분을 충실히 감당했음을 소개하기 위해 세상의 평가와 자신이 가진 확신을 대조하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광된 자와 욕된 자, 또 악한 이름을 가진 자와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자라 했으며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며, 또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라 했습니다. 죽은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자이며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자라 했습니다. 또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케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했습니다.
사도의 직분을 가졌으므로 믿음을 가진 자들은 많이 존경을 하여주므로 영광된 직분임과 동시에 사도 바울은 많은 핍박과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세상 적으로는 비난을 받고 고통을 당하는 직분인 것입니다. 또 사도 바울은 세상에서 주는 어떤 자격증도 없고 추천서도 없어서 무명한 사도라 하겠지만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이므로 오히려 유명한 자라는 논리인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를 속이는 자라고 하지만 자기는 참된 자이며, 옥에 갇히고 매를 맞아 곧 죽는 것 같지만 다시 살아나서 계속 복음을 전했다는 것이며,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 자 같으나 하늘 나라의 풍성한 것들을 나누어 준 자이므로 부자이며 오히려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 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누리는 모든 것들은 주님 오실 때에는 다 불타 없어질 것이므로 사도 바울은 믿음의 눈으로 장래의 일을 바라볼 때에 자기는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는 유명한 자요, 하나님의 나라에는 모든 것이 다 있으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게 될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임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 말씀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첫째는 각자의 사명을 깨닫고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교회가 있는데 우리들을 이 교회에 보내주시어 함께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 각자가 어떤 일을 해내기를 원하고 계실까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바라시는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우신 교회를 우리 교회 성도들이 최선을 다해 회복시키라는 것으로 압니다. 세상의 많은 교회들이 자기들의 소견에 좋은 대로 교회나 총회의 결의에 따라 예배 형식도 바꾸고 교회 조직도 멋대로 하고 잇는 이 시대에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실천하므로 하나님을 높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 값을 회복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성도들에게 맡겨진 사명은 주님이 가르치신 진리를 열심히 배워 깨닫고 확신 가운데 진리를 이웃들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에게는 그 기회가 지금 주어진 것입니다. 사명을 감당해나가려고 결심하고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에게 누가 나타날 수 가 있겠습니까? 마귀가 시기할 것입니다. 많은 교회 중에서 이단 교회를 소개한다느니 이상한 사람이 됐다느니 등 비난을 할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감당했던 것 같이 많은 고난을 견디어 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상을 주신다면 왜? 상을 주시겠습니까? 많은 비난과 옥에 갇힘과 배고픔과 매맞음에도 불구하고 사역을 감당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명을 감당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들의 신분에 대해 확신을 갖자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가 가끔 자기도 모르게 신세 타령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 적으로 내 놓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입니다. 남들이 가진 명예나 학벌도 없고, 그렇다고 재물이 풍부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들에게 큰 힘을 넣어준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지금 대통령으로 출마하면 몇 표를 얻어내지 못하고 낙선되는 무명한 자이겠지만 주님 오실 때에는 주님의 귀중한 한 표를 받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게 될 유명한 자입니다. 지금은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는 가난한 자이지만 주님 오실 때에는 천국의 모든 것을 누리는 모든 것을 가진 자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언제이고 믿음이 약해질 때에 오늘 주신 본문 말씀을 마음으로 또는 큰 소리를 내서 확인하실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며,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우리가 살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이 말씀을 즐겨 낭송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함께 하시어 그 마음에 기쁨과 평안과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자부심이며 우리 성도들 모두의 자부심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사명을 다 감당하고 모든 복을 다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