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시험 – 마태복음 4:1-11

오늘 설교 제목은 예수님의 시험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죄인같이 요한의 세례를 받으셨는데 오늘 본문은 인간이 당하는 똑같은 시험하신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루면 몇 번씩이라도 마귀의 시험을 만나게 되는 우리 자신들에게 주님께서 시험을 이기신 모범을 통해 큰 힘을 얻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본문을 4부분으로 나누어

 

[1]40일 금식(1-2)

[2]첫째 시험(3-4)

[3]둘째 시험(5-7)

[4]셋째 시험(8-11)

 

[1]40일 금식(1-2)

주님이 어디에서 탄생하셨지요? 베들레헴. 그리고 어디서 자라셨고 살았지요? 나사렛. 그가 요한에게 세례 받을 때 몇 세쯤 되었던가요? 30세쯤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보내신 일을 시작하실 준비를 다 마치시고 이젠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큰 일을 앞에 두면 그에 대한 책임감등 스트레스를 받게 될 터인데, 주님께서도 하나님이 맡기신 인류 구원을 위한 대 사역을 앞두고 그 일이 중요한 만큼 발을 내 딛기 위해 마지막 준비를 하셨음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 준비는 40일 동안 금식이었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돌 판을 받게 될 때 40주야 금식을 했습니다. 또 엘리야가 40일간 금식을 하고, 그가 가야할 길을 걸었음을 보게 되는데, 주님께서도 40일간 금식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40이란 숫자는 인간이 당해낼 수 있는 한계의 숫자인 것 같습니다. 바울이 매를 40에서 하나 감한 매를 맞았는데 40을 넘어 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금식이란 인간이 세상적 욕망을 죽이는 일입니다. 무엇 때문에 일을 하지요? 먹기 위해서, 먹는 일이 그렇게 중요한데 먹는 일을 거부한 것은 세상의 욕심을 거절하고, 하나님과의 시간을 전적으로 100% 갖겠다는 의지입니다. 하나님과 단 둘이서 대면하고, 내 일을 호소하고, 힘을 얻어내기 위함입니다. 하루에 40주야를 Quiet Time을 가지셨다는 결론입니다. 하나님적인 존재이신 주님께서도 중대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이런 시간을 가지셨음을 감명 깊게 받아드리게 됩니다.

1절에 보니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가시어 금식하시고, 시험을 만나심을 보니 그의 금식과 사탄의 시험은 그가 거쳐야할 마지막 준비 일정인 것 같습니다. 그는 금식하는 동안 기도했고, 성경 묵상했고, 그는 계획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 예수는 무슨 일을 앞두고 기도 드렸고 필요하면 금식하시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을 위해 호소하셨습니다.

 

[2]첫째 시험(3-4)

1절에 보면 그 때에 마귀에게 시험을 만난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 때란 40일 금식 기도를 마친 그 때입니다. 육은 죽고, 영적으로 왕성할 때 영적 최고봉의 시기입니다. 바로 그때 마귀가 나타나 주님을 시험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런 말 들어 보셨어요? 기도원 금식기도원을 다녀와서 조심하라고요, 마귀가 어디 보자, 얼마나 신앙이 있나? 하고 시험을 하게 된다고요. 영적으로 높아져 있을 때 마귀는 대들어 거꾸러트리려고 한다는 말이지요?

하나님의 존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꾸러뜨리겠다는 사단을 생각해 보면 그가 실지로 얼마나 힘센 존재인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단은 마귀는 역시 상당히 많이 알고 있어서 모든 사람의 사정을 소상히 알아 무엇을 가지고 넘어뜨릴지 알게됩니다. 예수님은 40일 금식하셨으므로, 배고픈 상태이므로 주님의 관심은 음식이었을 것입니다.

2절에 보니 주리신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배가 고프셨다는 사실을 마귀가 알고, 바로 그 적시에, 주님 앞에 나타나 음식을 가지고 유혹을 하게 됩니다.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유혹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해 보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마귀의 뜻을 압니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 영적 존재 하나님의 존재를 땅으로 끌어내리려는 심사인 것을 알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적적인 능력을 자기 배 채우는 데나 사용하는 어리석은 세상 사람으로 전락시키겠다는 마귀의 음흉한 계획입니다. 이 흉계를 아시는 주님께서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오,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고 하므로 마귀가 1차 시험에서는 손을 들게 됩니다.

첫째 아담은 선악과 즉, 먹는 시험에 넘어져 영원히 죽음을 당했으나, 예수님은 먹는 시험을 이겨내신 것입니다. 40일이나 금식하시고 주렸는데 말입니다. 말씀으로 무장하신 주님은 마귀의 첫째 시험은 신명기 8:3을 인용하시어 사람은 밥만 먹고 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양식이 또 있는데, 그것은 뭐여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 말씀의 일부가 아니라 모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3]둘째 시험(5-7)

마귀는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데리고 올라가서 또 시험합니다. “네가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높은데서 저 밑으로 뛰어 내려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에 기록된 대로 천사가 나와서 네 발이 상하지 않도록 받들어 줄 거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관심 있게 보아야 할 것은 마귀가 성경을 인용한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믿는 자를 철저히 보호하신다는 시편 91:11-12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한 사실입니다. 성경을 끌어댔지요, 또 “네가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란 전제하에 약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간 같으면 믿습니다. 저 마귀가 이렇게 나를 약을 올리니 한번 뛰어 내리겠습니다. 나를 보호하소서 하고 뛰어 내렸을지 모릅니다. 뛰어 내렸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대답해 보세요? 죽었거나 발이 부러졌을 거예요.

주님은 마귀가 성경으로 도전하니 성경으로 맞서 물리칩니다. “주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하였느니라” 신명기 6:10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나를 지켜주시지 않아 그 성경을 시험해 보기 위해 5층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보아야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뛰어 내리셨다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죽었거나, 아니면 살았으면 성전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대단했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기 얻으려 오신 분이 주님이십니까? 명예 얻기 위해 오신 분이 주님이십니까? 세상 명예 인기는 상관 않고 오로지 그런 것만 찾아다니는 세상 사람들의 영적 구원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오실 때는 죄인의 영적 구원을 의해 오신 분이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세상 명예 관리나 하고 계신다면 세상적으로는 살아 왔으나 하나님 앞에는 죽는 결과가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을 세상 사람으로 전락시켜 버리려는 마귀의 속셈을 바로 알고, 그 때마다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마귀를 이겨내라는 것입니다. 아니, 마귀도 성경을 아는데 성도는 마귀보다 더 성경을 깊게 알아야 한다는 교훈도 되겠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무엇 보여 주면” “무엇 이뤄주면”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의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4] 셋째 시험(8-11)

먹는 문제 즉 물욕으로도 안되고, 또 세상 인기, 즉 명예나 영성 문제로도 주님을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이제 종교적 문제 우상 숭배로 상대를 해 보는 것입니다. 마귀는 지극히 높은 산으로 예수님을 데리고 올라가서 세상에 보이는 모든 영광을 보여주면서, 마귀 자기에게 단 1번만 절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두 번도 아니고 한번만 절해서 세상 전부를 얻는데, 또 누가 보지도 않는데 한 번해 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성경 말씀 신6:13을 인용하여 “사단아 물러가라 즉 성경에 기록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다”고 강력하게 물리칩니다. 누구에게나 경배하지 말고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마귀와 하나님 동시에 섬기지 말고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지 말 것, 다만 그 분만 섬기라는 말씀을 성경에서 제시함으로 사단은 예수를 떠나가고 천사들이 나와서 수종 들었다는 결론입니다.

눅 4:13에 보면 마귀가 완전히 떠나버린 것이 아니라 “얼마동안” 떠나니라 했습니다. 주님께서 마귀에게 “사단아 물러가라”고 하셨는데 아 말을 또 어디서 들어 보셨습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하신 일이 있습니다. 주님이 돌아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 한다고 하니 제자 베드로는 하나님의 뜻은 생각지 않고, 인간 생각만 가지고 인간 욕심대로 하려는 그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했으면, 주님이 십자가 지시기 전에 세 번이나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는데, 하실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떠나게 해달라고 기도였습니다. 사단은 끝까지 베드로를 통해서도 또 직접 들어와도 주님이 십자가 지심은 하나님께 순종함을 거역하도록 유혹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줄거리가 주님께서 40일 금식 후에 사단에게 시험을 당하신 사건을 통해 우리가 무슨 교훈을 받게 되며, 우리 실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첫째, 마귀는 일평생 나를 세상 사람으로 만들려고 시험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말구유에 계신 주님을 태어나자마자 부터 죽이려고 사단은 시작하여 십자가 지실 때까지 기회만 있으면 따라 다녔음은 관심 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간에도 똑같이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나를 넘어뜨리려 도전해 온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배가 고플 때, 빵으로, 직장이 필요할 때 직장을 통해, 명예, 지식이 필요할 때 명예, 지식 통해, 제자, 스승, 친구를 통해, 신랑이나 신부를 통해, 남편, 아내, 부모, 자녀를 통해 어떤 경로, 어떤 방법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교회 가는 것 못하게, 성경 보는 것 못 보게, QT하는 것 못하게, 보다 나은 신앙을 못 갖게 보다 진리의 길 못 걷게 늘 시시 때때로 시험한다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달콤한 음성으로 때로는 위협으로서 찾아옵니다. 어떤 때는 금식 기도 후에, 어떤 때는 신앙을 게을리 할 때, 어떤 때는 열심히 일을 할 때, 어떤 때는 믿음이 식을 때에, 우리 눈에 보기 좋고, 듣기 좋고, 믿음직스럽고, 지혜를 얻게 할 것 같이 생긴 여러 가지 점들의 우리를 유혹 할거라는 것입니다.

 

둘째, 이런 유혹을 이기는 길은 기도와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40일 금식하셨습니다. 기도하시며, 말씀으로 무장하시므로 바른 길을 재확인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날마다 Q.T 하므로 내가 걸어야 할 길 분명히 알고, 마귀가 다른 길 가자고 하면 싫다고 빠져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QT하지 않은 사람, 하루 걸어야 할 길 흐릿해집니다. 흐릿한 사람은 쉽게 마귀가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직장 가는 사람보고 오늘 직장 가지 말고, 놀러가자고 하면 아마 돈도 필요하고, 또 Fire 당한다고 말하면서, “미쳤어”라고 강력히 물리치리라 봅니다. 하지만 교회 가는 사람에게 놀러 가자고 하면 “미쳤니?” 라고 강력하게 한마디로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보다는 하나님의 일은 방해하는 자, 사단아 물러가라고 물리쳐야 합니다.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는 자는 지금 죽을 것 같으나 영원히 사는 자요, 그렇지 못한 자는 지금 활발히 살아 있는 것 같으나 마귀의 시험에 빠져 미래의 약속이 없는 자가 된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무장하여 오늘 하루를, 나의 내 평생을 사단의 시험에서 건져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