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선택 – 마태복음 6:16-24

오늘 설교 제목은 “올바른 선택”입니다. 다같이 따라서 “올바른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간에 QT자료 나의 양식 제 8권이 될 마태복음의 원고를 완성하고 인쇄하도록 원고를 발송했습니다. 마태복음 원고를 준비하셔서 오늘 설교제목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하늘에 차원 두신 제자들을 주님과 같은 차원인 하늘로, 땅에 차원을 둔 제자들은 주님을 땅으로 끌어내리려 하는 두 가지의 대조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하늘나라 이야기를 세상 이야기를 받아드리고 주님은 세상을 비유로 들어 하늘나라 이야기를 끌어가시는 대조를 이룬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내용도 두 가지의 차원, 두 가지의 대조를 소개해 주면서 우리더러 두 차원 중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4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1]올바른 금식(16-18절)

[2]올바른 보물(19-21절)

[3]올바른 눈(22-23절)

[4]올바른 주인(24절)

 

[1]올바른 금식(16-18절)

금식이란 무엇입니까? 금식이란 단순히 밥을 안 먹는 단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적 목적으로 식음을 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목적이 내 신상문제, 내 신앙 문제, 내 가족, 내 친구, 내 사회, 내 국가 문제를 놓고 먹는 것을 포기하며 간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금식이란 보통 금식기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생활하는 일상생활에서 기도로서 하나님과 교제를 하고 나의 간구를 아뢰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능력을 얻고 더욱 하나님 의지하는 경건의 삶을 유지하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 더욱 진지하게, 심각하게, 집중적으로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얻기 위해 금식기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 된 금식기도는 많은 유익을 가져올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40일 금식 등 금식기도를 하신 이유가 바로 필요성과 유익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변질된 금식 기도를 본문에서 지적하시며 올바른 금식 기도를 하도록 가르치고 계십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구제하지 말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거리와 회당에 서서 기도하지 말아야 하듯, 사람에게 보이려고 금식기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랑하기 위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금식기도 한다는 티를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금식기도의 초점을 사람에게 맞추지 말라는 것입니다. 금식기도 하는지 하지 않는지 구별되지 않게 평상시와 같이 얼굴, 머리, 몸단장을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과 상관없이 하나님만을 향해 매달리는 진지한 기도, 음식을 전폐한 기도하는 자가 잠도 안자고, 화장도 단장도 않고 기도하는 그런 사람의 외모를 말하는 것 아닙니다.

 

본문에서는 금식을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동안 하라는 지침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하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도 자랑하려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 우월한 영적 능력의 소유자로 과시하기 위해 하지 말고, 자기의 금식기도 경험도, 체험도 님과 나누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연히 교만해지고 금식기도가 변질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다고 했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2]올바른 보물(19-21)

본문에서 세상 보물과 하늘나라의 보물을 소개하며 하늘나라에 보물을 쌓도록 교훈하십니다. 세상 보물이란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이 세상에서 귀하게 알고 그것을 부러워하며 그것을 얻으려고 시간, 정력을 쏟고, 심지어 생명까지도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 보물은 주택, 자동차, 집 가구, 살림살이, 좋은 옷, 보석, 땅덩어리, 예금구좌, 미모, 권력, 지식, 명예, 학벌, 세상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지적은 이런 것들을 옷에 좀이 먹고, 쇠에 녹이 슬듯이 오래되어 낡아지고, 헐고, 시들어지고, 무가치하게 되고, 또는 도적이 훔쳐가거나 어떤 재난으로 없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썩어질 뿐 아니라, 오래도록 안전하게 보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변질되고, 관리 불안전한 세상 보물을 쌓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하늘의 보물을 쌓으라고 올바른 보물관을 교훈해주십니다.

하늘의 보물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흠 없는 인생, 진실한 신앙, 죄 사함 받는 일, 하나님의 뜻 아는 지혜, 하나님 주시는 평안, 기쁨 가진 자, 감사, 풍성한 삶, 구제, 헌신, 헌금, 기도, 말씀 읽고 묵상하는 QT생활 일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보상받게 되고,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이라는 것입니다. 확실한 투자요, 안전한 투자요, 보장된 투자이므로 세상에서 죽은 자가 보상받는 생명보험 죽은 사람에게 부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늘나라에 쌓는 보물은 죽은 자를 영원히 살리는 생명보험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보물, 영원한 보물인 하늘나라의 보물을 선택하시라는 교훈입니다.

 

[3]올바른 눈(22-23)

눈은 몸의 등불이니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나,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이것은 육신의 눈을 비유하시어 영적인 바른 눈을 갖도록 교훈하고 계십니다.

영적인 눈이 밝으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영적인 눈이 어두우면 세상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어떤 자는 세상을 중심해서 살고, 어떤 자는 하나님 중심에서 살 것이며, 어떤 자는 떡이나, 빵만 먹고, 떡이나 빵의 힘으로 살고, 어떤 자는 말씀의 힘으로 살며, 어떤 자는 세상 보물이 늘어나는 재미로 살고, 어떤 자는 이 세상에서 짧게 마음대로 살다 죽겠다하고, 어떤 자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겠다할 것입니다. 눈이 어두우면 세상에 빠져 땅만 바라보게 되고, 하늘을 전연 쳐다보지 못하게 되는 죽은 눈을 가진 자이며, 비록 소경이라도 하늘나라를 보는 마음의 눈은 밝아서 자신을 영원히 살리는 눈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현재는 바로 보고, 잘 보고, 초점을 잘 맞추는 것 같이 보이지만, 세상 떠나고 내가 사라질 때는 실패한 눈, 죽은 눈, 잘못 보는 눈, 초점이 없는 눈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은 지금은 실패한 눈, 망한 눈, 약한 눈 같지만 영원히 살리시는 눈, 축복의 눈, 성공한 눈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촛점을 맞추는 눈, 말씀을 보는 눈,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의 눈, 하늘나라에 가있는 눈, 자신이 매우 미약한 것을 아는 눈,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살고 있음을 아는 눈, 바로 눈앞에 있는 빵 쪼가리나 Business는 못 보아도 멀리 있는 영원한 나라를 보는 올바른 눈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4]올바른 주인(24)

본문에서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주인을 더 사랑하고 다른 주인을 미워하기나 하는 것이지, 두 주인을 동시에 같이 사랑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비유를 들며 우리더러 세상을 택하든지, 하나님을 택하든지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돈이나, 명예나 재산이나 세상 것의 지배를 받고 세상 것을 우리의 임금으로 삼든지, 세상을 바리고, 하나님을 우리의 주인으로 삼든지 하라는 것입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다 차지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돈벌이 시원치 않고 내가 약해서 하나님이 필요할 때는 예수 잘 믿다가, 돈 좀 벌고 사업이 좀 팽창하면 신앙생활을 사업에 핑계 대고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그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눅 14:33절은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돈벌이를 전연 하지 말라는 것 아닙니다. 사업 구상을 전연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꼭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돈이 필요해서 벌게 되는데, 하나님은 초점에 없고 돈에만 초점이 맞추다 보면, 언젠가 돈이 많아지면서 내 눈이 멀어서 돈만 보이는 눈으로 바뀌어서 결국 세상이 내 주인이 되어 멸망의 자식이 되고 말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비록 그렇게 되더라도 큰 부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요? 그럴지 모릅니다. 돈은, 세상 보물은 눈에 보이고, 영향을 주고, 모두 부러워하고, 손에 만지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을 때 단 1 cent도 쥐고 가지도 못하는 허망한 것으로 내 주인으로 삼아서 되겠습니까? 하나님만이 우리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올바른 주인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을 통해 우리 생활에 교훈으로 삼고 생활이 어떻게 적용해야 하겠습니까?

 

첫째, 바른 눈, 바른 마음, 바른 판단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세상 적으로 부귀영화, 권세 가진 것을 축복의 결과로만 평가하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부귀영화, 권세 때문에 받은 믿음이 축복을 낭비래 버리거나 아예 잊어먹은 사례가 너무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가난하고, 힘없고, 연약하고, 외롭고, 남이 부러워하지 않은 자신을 혹시라도 축복을 못 받은 자로 낙인을 찍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 약함 때문에 믿음이 더 깊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것을 축복으로 볼 수 있는 자족과 감사의 믿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가난한 자들이 부자를, 약한자들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누가 성공한 자입니까? 지금 믿음가지고 있는 자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자가 성공한 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업이 성공한 눈이 밝은 눈이 아니라 하나님을 볼 수 있고, 말씀이해 할 수 있는 눈이 복 있는 눈임을 믿고 자부심을 갖고 사시기 바랍니다.

 

둘째, 한국에서 미국오실 때 달러를 얼마까지 가져오는 것 제한합니까? 5천불입니다. 하나님나라 갈 때 얼마까지 가지고 갈 수 있습니까? 하나도 못 가지고 갑니다. 그러므로 못 가지고 갈 것을 위해 피땀 흘리지 말고, 사랑 어린 구제와 헌금과 기도와 경건의 시간 통해 하늘나라에서 받아주는 보화로 쌓아두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돈에 명예에 권세에, 세상 평판 때문에 이리저리 끌려다녀서는 아니 된다는 것입니다. 내 주인은 세상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 하나님만이 나의 주인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적으면 적을수록 세상 것이 커 보이게 되고 믿음이 점점 커지면서 세상 것이 점점 적게 보이고 가치가 없어 보이게 됩니다. 믿음이 적으면 적을수록 세상 것이 나를 주관하게 되고 세상 것에 끌려 다니게 되나, 믿음이 커지면서 세상 것을 멀리하고 세상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일을 영적 일을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은 믿음을 키워서 세상과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보는 성도들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