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마지막 질문 – 마태복음 22:41-46

주님께서 돌아가신 주간의 화요일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4 번이나 도전적 질문을 받으신 날이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물론 주님을 넘어뜨리려는 함정적 질문이었으나 주님께서는 그들이 질문한 기회를 이용하시어 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새로운 진리를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또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기를 바라시면서 여러 형태로 진리를 가르치셨지만 그들이 주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드리지 아니하고 어떻게 든지 주님을 잡아죽이려는 것이 그들의 의중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런 형편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번에는 주님께서 질문을 던지시고 다시 한번 그들에게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내용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질문이란 ‘너희들은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뉘 자손이냐?’라는 질문입니다. 주님께서 이 질문을 던지시면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메시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을 깨우쳐 주시고 메시아란 바로 예수님이시며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히 가르쳐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메시아가 누구신지를 가르쳐 주시려고 본문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소개받는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바로 깨닫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이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그 교훈을 우리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주님의 질문과 바리새인들의 대답(41-42)

[2]메시아에 대한 주님의 성경적 주장(43-46) 입니다.

 

[1]맨 먼저 주님의 질문과 바리새인들의 대답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한사코 예수님을 메시아로나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또한 예수님께서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처신을 위선적으로 보시고 그들을 호되게 책망하시며 회개하기를 촉구하는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구약에 정통하다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로서는 마땅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기다려서 영접할 뿐 아니라 또한 이를 백성들에게 가르쳐야 할 지도자들임에도 오히려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잡아죽일 궁리만 하고 있으니 주님으로부터 외식하는 자, 즉 위선 자들이라는 책망을 받아 마땅한 자들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결국 전통적인 유대 신학은 한계가 있고 무지함을 나타내 주는 증거가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사이 신학을 깊게 연구하면 할 수록 성경으로 환원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벗어나는 현실과 아주 흡사하다고 말해도 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입에서 베드로가 고백 한대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고백이 나오도록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뉘 자손이냐?’고 질문을 던지신 것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묻지 않고 제 삼자에 대해 말하듯이 메시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신 것입니다. 그들에게 던진 이 질문은 모든 인간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중요한 질문이기도 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유대 종교 지도자들 간의 부딪침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유대 지도자들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예수님께서 권세 있게 가르치시며 능력을 행하심을 인정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억지를 부리느라고 바알세불을 힘입어 능력을 행한다고 악담을 하기도 했지만, 니고데모도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함 같이 그들의 양심은 예수님을 인정했을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전연 이해를 달리하고 있는 것은 주님께서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심으로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에서 였음을 알게 됩니다. 요 10:33 에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하였음을 보게 됩니다. 이방 문화와 정치 속에서 사는 유대인들에게는 우상 숭배와 신격화하는 문제는 그들에게 가장 거부감을 갖게 하는 문제로 그들로서는 이를 허용할 수 없는 일이었으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한 그 이유로 죽이려 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을 이방 국가의 통치로부터 구출해 주고 세계를 다스리게 될 메시아가 오시리라 기다리고 있기는 했으나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는 인간적인 용사, 즉 다윗의 전투적 용맹을 물려받은 한 자손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는 하나님의 아들이나 혹은 하나님 자신이 아닌 사람 중 하나인 ‘하나님의 종’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메시아가 굉장한 능력과 권세로 나라를 통치하여 나라가 영원하리라는 기대는 했지만 하나님을 친아버지로 하는, 또 아버지와 하나라고 주장을 하는 메시아는 그들의 지식과 상식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또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다윗이 살던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는 성경의 예언 미가서 5:2 을 믿고 있는데 베들레헴이 아닌 나사렛 출신 목수의 아들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디서 태어나셨지요? 베들레헴에서 나셨는데도 그들은 주님께서 자라신 나사렛에서 나신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든 유대 백성들이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는 하나님이 아닌 인간이어야 하고 그는 나라를 구출할 정치적인 힘, 이웃 나라를 정복할 군사적인 힘, 풍요롭게 살게 할 금전적인 힘을 가진 자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메시아 관으로 본다면 주님께서 대 실업가도 아니요 정치가도 아니요 용맹을 떨치는 군인도 아니므로 나사렛 예수는 완전히 가짜 메시아, 자칭 메시아로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율법을 연구하고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유대 지도자들의 철저하게 동떨어진 메시아 관 때문에 하나님이 내려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또 유대가 대대로 기다려 오던 그 메시아가 자기들 눈앞에 서 계신데도 그를 몰라보고 잡아죽이려 하고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성경적 메시아 관을 가르치시려 질문을 던지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뉘 자손이냐”라고 던지신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리스도란 희랍어요 메시아란 히브리어로 둘 다 똑 같은 낱말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뜻입니다. 유대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에 대해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질문의 초점은 메시아의 근본이 어디냐, 누구에게서 태어났느냐는 질문입니다. 그가 사람의 부모에게 서냐 아니면 하나님께로 서냐는 질문인 것입니다. 사람들을 세상 속박으로부터 구해 내실 구원자이시요, 완전한 정의를 베푸실 것이며 생명을 지배하실 메시아가 땅으로부터냐 아니면 하늘로부터냐는 메시아의 근원을 질문한 것입니다. 완전한 이상적인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다주실 분이 땅으로부터 올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바꿔 말한다고 한다면 세상이 주는 복을 바라느냐 하나님이 내리시는 복을 바라느냐는 질문도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이 질문에 바리새인들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적인 선에서만 대답하게 됩니다. 메시아는 사람의 아들, 즉 다윗의 자손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을 한 것입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나오게 될 것을 말하고 있어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으로 지칭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의 머리에는 다윗의 후손 중에서 태어난 인간이어야 한다는 생각 그 이상을 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여기서부터 큰 차이를 보이게 됨을 봅니다. 사람은 메시아가 마땅히 사람에게서 나야 한다고 믿으며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사람은 메시아가 세상을 정복하고 지배하며 착취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생각은 세상적으로는 패배하고 세상을 버리며 그 대신 하나님의 나라와 영적인 삶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것이고 하나님은 사람이 죽인 메시아를 살리는 것입니다.

 

[2]두 번째로는 메시아에 대한 주님의 성경적 주장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님께서 질문하신 의도는 주님 본인이 메시아이시며 그는 인성을 지니신 사람임과 동시에 또한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그들이 시인하고 고백하도록 한 것인데 그들은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 즉 사람이어야 한다고 대답하므로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성경을 인용하시어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오히려 다윗의 하나님이심을 증명하시어 바리새인들의 메시아 관이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하시게 됩니다.

주님께서 인용하신 성경은 시편 110:1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이었으며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대답한 그들에게 묻기를 ‘그러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시편 110 편은 다윗의 시라고 쓰여 있음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시편 110편을 썼는데 1절에서 다윗이 ‘주께서 내 주께’라고 표현을 했으니 ‘내 주께’란 바로 누구의 주가 됩니까? ‘다윗의 주’라는 말입니다. 원문에는 ‘주께서의’ ‘주’가 야외 즉 여호와로 되어 있어 ‘하나님께서 다윗의 주’께 말씀하셨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심으로 자기의 후손인 메시아가 한낱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로 오시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임을 분명히 깨닫고 고백한 것입니다. 다윗이라면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왕이었고 그 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린 사람이 없는데 그가 ‘나의 주’라고 부를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는 것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메시아는 사람의 아들이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못하고 있는데 메시아가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함을 즉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오히려 다윗의 하나님으로 다윗이 고백한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그 근거를 성경에서 끌어내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주’로 받지 아니하고 ‘당신’ 또는 고작해야 ‘선생임’으로만 대접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나 일반 백성 중에는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기적을 보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또 ‘주’로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시편 89:35-36에 ‘다윗의 후손’ 이사야 9:6-7에 ‘한 아기가 다윗의 위에 앉는다’ 또 이사야 11:1-5에도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계 22:16 에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등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임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승리의 입성을 하실 때에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무리들의 찬양을 받으셨으며, 성전에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분하여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저 아이들의 하는 말을 소리를 듣느뇨?’라고 질문을 할 때 주님께서 ‘그렇다’고 응답을 하셨음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주님께서 ‘그렇다’라고 긍정을 하심으로 주님께서는 ‘다윗의 자손’이심을 스스로 인정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님께서 다윗의 시를 인용하신 것은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메시아를 ‘나의 주’라고 고백함같이 메시아는 사람인 동시에 하나님적인 존재임을 증거 하려는 것이요, 주님께서 자기 스스로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거나 하나님과 하나라고 한 말을 그들이 믿어야 함을 강력히 증거 하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즉 유대인들이 대망하고 있는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중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다윗의 후손이 다 메시아가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막연하게 다윗의 후손 중에서 메시아가 올 것이라는 차원에 있는 유대 지도자들에게 메시아 분간 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내가 네 원수를 네 발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누가 누구에게 한 말씀입니까? 하나님께서 메시아 되시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네 원수란 주님의 원수, 주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마귀를 말하는 것으로 주님이 오실 때까지는 마귀는 성도들을 미혹하고 주님의 사역을 방해하게 할 것이나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마귀는 완전히 목이 밟혀 완전 항복한다는 말입니다. 여호수아 10:24에 보면 고대의 왕들은 정복당한 왕들의 목을 밟음으로 승리의 개가를 드높였음을 보게 되는데 이와 같이 발아래 둔다는 말은 완전 승리를 말하는 것으로 심판 때에 마귀를 완전히 짓밟아 버릴 주님의 승리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 우편에 앉았으라’는 말은 하나님의 오른편 쪽을 말하는 장소적 의미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광과 아버지의 모든 권위와 아버지의 존귀를 차지한다는 의미로 그런 통치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말이며 재림하시어 마귀를 심판하시게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라 는 말인 것입니다. 즉 메시아는 사람에 의해 죽임을 당하나 하나님이 살리시고 또 그를 높이시어 심판 때까지 아버지의 영광 가운데 대기하고 계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본문 마지막 절인 46절을 보니 주님께서 제시한 말씀에 “바리새인들이 한 말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가 없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으로 유대 지도자들과의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대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자기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을 고치려 하지 않고 자기들이 알고 있는 잘못된 지식으로 ‘자기들의 주’를 죽이려는 일을 포기하지 않게 됩니다. 그들은 이제 불법으로 예수님을 체포하고 거짓된 고소를 하는 일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게 되며 그 교훈을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이 주는 교훈은 그리스도에 대해 성경적 바른 믿음을 갖고 그 믿음대로 확신 있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성경적 바른 믿음이란 어떤 것입니다. 아니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주님은 어떤 분이신 가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영향을 주고 계신 가요? 행 4:12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는데 첫째 우리의 구원자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 이전에도 예수님 이후에도 다른 구원자는 있을 수 없다는 진리인 것입니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고 나사렛에서 자라셨으며 유대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오직 한분 예수님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시대가 험악할 수록 이 세상에 구원자가 세대마다 나타나서 세상을 미혹하겠지만 나를 구원해 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를 따르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누가 미혹하여도 그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자가 못되는 것입니다. 유명한 철인도 유명한 종교 지도자도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구원받아야 할 존재이지 그가 구원자가 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공자도 맹자도, 아니 석가도 우리의 구원자가 아니며 오직 나사렛 예수님이 나의 구원자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즉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나의 모든 죄를 완전히 용서해 주실 분은 있지 아니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구원자이시므로 나의 모든 죄를 그에게 회개하고 고백하며 용서받기를 바랄 때에 탕자를 완전히 받아 주신 아버지의 심정으로 우리를 따뜻이 안아 주실 분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고 초청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언제이든 얼마나 큰 죄이든 주님께 진심으로 내 맡길 때에 내 죄를 용서하시고 내 더러운 마음을 정결케 하시고 평온케 하시며 내 마음에 천국이 이뤄지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이와 같이 내 죄를 완전히 용서하시는 내 구원자이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현세의 나의 보호자이시요 또한 미래의 나의 보호자이십니다. 현세에도 나의 근심 걱정을 맡아 주시고 나의 필요를 틀림없이 채워 주시며 내가 어디를 가던지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철저히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또 내가 죄의 길을 가려 할 때에 그 길이 바른 길이 아님을 지시하시어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시험을 이길 능력도 주시며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는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어 우리로 하여금 그의 길을 걷도록 그의 지팡이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는 현세의 나의 철저한 보호자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는 우리 인생의 이 세상 삶이 끝이 나더라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또한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있도록 새 삶을 준비해 주신 분이십니다. 죽은 자들이 모두 살아날 수 있게 하시는 부활의 주님이시며 우리가 영원히 살도록 하시는 영생의 삶을 주시는 생명의 주님이신 것입니다. 세상에서 남편에게 부인에게, 또한 사회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자들에게 가장 완전한 사랑의 보호자로 보호하실 것이며 우리가 살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준비해 두신 분이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현세에도 나의 모든 일의 철저한 보호자이시며 우리가 죽은 후의 우리의 삶에서도 완벽한 보호자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구원자가 되시고 그는 현세와 미래의 나의 철저한 보호자이심을 믿고 나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사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