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화, 진주, 그물의 비유 – 마태복음 13:44-58

땅에서 태어나서, 땅에서 나는 빵만 먹고살다가 마지막에는 땅에 묻힘으로 끝나게 될 땅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소개하시어 하늘 나라를 이해하고 하늘 나라를 소망하며 하늘 나라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비유를 우리들에게 들려주시고 계십니다.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 하늘 나라의 씨가 떨어져 싹이 나고 풍성한 열매를 가져 올 수 있는 마음 밭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고,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 또 오늘 소개될 그물 속의 물고기의 비유를 통해 세상 끝에 있을 선인과 악인을 갈라놓는 심판에 대해 소개해 주시며,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를 통해 천국의 확장과 질적인 큰 변화를 소개해 주신 것입니다. 또 오늘 소개될 보물과 진주의 비유를 통해 천국이란 세상 모든 것을 주고라도 바꿔야 하는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 것임을 소개해 주시고 계십니다.

어떤 귀는 땅에 대한 이야기만 알아듣고 어떤 눈은 세상만을 볼 수 있으므로 하늘 나라에 관한 이야기를 아무리 들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도 못하고 하늘 나라를 바라볼 수도 없게 되므로 주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볼 수 있는 눈, 하늘 나라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복이 있다 하셨는데, 본문 51절에 보니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비유들을 다 소개하신 후에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고 물으시니 제자들이 그러 하오이다’라고 대답한 것을 보게 됩니다. 주님의 질문은 천국 비밀에 대해서 조금 알겠느냐? 는 질문이 아니었고 ‘모든 것’을 아느냐는 질문이었던 것입니다. 그 질문에 대한 제자들의 답이 ‘그러 하오이다’였습니다.

 

오늘 천국의 절대적인 가치관에 관한 ‘보물’과 ‘진주’의 비유를 들으시는 우리 성도들도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는 주님의 질문에 ‘그러 하오이다’라는 확신에 찬 대답이 나올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5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을 이해하고 그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을 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44)

[2]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45-46)

[3]그물의 비유(47-50)

[4]천국의 제자들의 사명(51-52)

[5]고향에서 선지자가 받는 푸대접(53-58) 입니다.

 

[1]첫 번째로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에 관해 먼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말문을 여십니다. 우리 나라도 일본이나 이북의 침략을 받아 보았으므로 이스라엘의 형편을 많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약탈과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금이나, 은 또는 귀중한 물건을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 두는 방법으로 땅속에 묻어 두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땅속에 묻어 두었던 사실도 땅에 묻어 두면 한 달란트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도적이 자기 집에 자주 드나드는데 값비싼 보물을 보물 함에 넣어 두는 어리석은 자가 없으리라 봅니다. 도적이 와서도 찾지 못할 곳이 바로 밭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끔 집을 수리하는 사람이 천장을 헐다가, 또 벽을 헐다가, 방 구돌을 헐다가 거기에 숨겨 둔 돈 뭉치나 다른 귀중품을 발견한 경우를 전해 듣게 되는데 남 모르게 숨겨 두느라고 숨겨 둔 것을 숨겨 둔 사람만 아는 일이라 그 사람이 죽거나, 또 묻어 둔 사실을 잊게 되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의 스토리는 어떤 사람이 남의 밭에 일을 하러 가서 밭을 파는데 그 밭에서 아마 옛날 밭 주인이 남모르게 감추어 둔 보물을 발견한 경우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즉 현재 밭 주인은 그 밭에 값진 보물이 묻혀 있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되겠지요. 일군이 보물을 발견하고 혼자만 아는 일이라 누가 알지 못하도록 아무도 모르게 흙을 덮어 다시 묻어 두고 밭 주인을 만나 그 밭을 사겠다고 흥정을 하는 줄거리입니다. 밭 주인은 밭에 감추인 보물을 전연 모르므로 밭 주인은 땅값만 받고 팔겠지만 사는 사람은 땅에는 관심이 없고 땅속에 묻힌 보물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주인이 그 밭을 좀 비싸게 판다 해도 기어이 사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보물이 묻힌 밭의 가치를 아는 사람으로서는 그 밭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기가 귀중하게 생각하고 보관해 두었던 것까지라도 다 팔아 돈을 마련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그 이유는 내가 사고자 하는 밭의 가치는 내가 팔아 버리는 내 재산의 가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보물이 묻힌 밭의 가치가 절대적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본문의 예에서 좀 마음에 걸리는 것은 남의 밭에서 일하다가 보물을 발견했으면 당연히 밭 주인에게 이 사실을 말해 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정직하지 아니한 마음으로 주인에게는 숨기고 이 밭을 산 사실입니다. 본문에서 주님께서 교훈 하시는 것은 정직하지 아니한 태도를 옹호하는 의미는 전연 아니고 ‘보물이 묻혀 있는 밭의 가치’와 ‘내가 처분해 버리는 내 재산의 가치’를 비교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값비싸고 아주 귀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가치가 덜한 것은 희생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천국의 진가를 바로 인식한 사람이라면 그 천국을 소유하고 지키기 위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그 무엇도 희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유인 것입니다. 반대로 자기가 가진 것이 아까워서 희생시키지 못한 사람이라면 값비싼 보물이 묻힌 밭을 사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마는 거와 같이 세상을 포기할 수 없는 자들은 천국을 소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유가 될 것입니다.

히 11:24-26 에 기록된 대로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자기의 명예와 부귀를 포기하고 고난의 길을 택했으며 빌 3:4-9에 기록된 대로 바울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고 고백한 대로 주 예수님을 영접하고는 자기의 전재산인 자기의 문벌, 학벌, 종교 등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었던 결단과 같은 맥락의 비유인 것입니다. 믿음이 세상의 무엇보다 귀중한 것이라고 믿는다면 좋은 믿음을 갖기 위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업, 취미,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 등 정리해야 한다는 교훈인 것입니다.

 

 

[2]두 번째는 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입니다.

장사란 물건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저울질을 잘하는 자라 하겠습니다.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가 값진, 귀한 진주를 발견했다면 발견한 그 진주의 가치를 확실히 알고 있는 장사로서는 자기가 가진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그 진주를 살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천국도 값진 진주 같아서 그 진주를 발견한 사람의 가치판단에 의해 자기의 과거와 현재를 다 정리하여 많은 것을 포기하고라도 발견한 천국을 소유하고 보존할 것이라는 비유인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란, 천국 생활을 유지하는 길이란 자기 마음을 비워야 하는 희생이 전제된 것임을 교훈해 주기 위해 이 비유를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도록 명하셨을 때 ‘그물과 배’를 버리고 따랐던 제자들도 보았고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하니 재산이 아까워서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뒤돌아 간 자도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존재로서 그의 거처는 하늘 나라였지만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땅에 내려와 땅 사람같이 갖은 고통을 다 당하신 희생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그는 하늘 나라의 가치를 아시기 때문에 십자가까지라도 지신 것입니다. 그가 치른 큰 희생에 비교가 안될 엄청난 영광을 지금 하나님의 우편에서 누리시며 앞으로도 심판 주로 영광을 받으실 왕중 왕의 존재로서 군림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아끼고 아끼던 전 재산을 팔아야 하는 아픔을 감당해야 하는 희생이 따르기는 해도 그 대가로 값진 진주를 얻게 되는 거와 같이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을,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버려야 하는 순교의 희생을 치른다 해도 이런 희생에 비교도 되지 않는 큰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 본문의 뜻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롬 8:18에서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하신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세 번째는 그물의 비유입니다.

우리는 이미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 세상 종말에는 가라지는 단으로 묶어 풀무 불에 넣을 것이고 알곡은 곳간에 넣을 것이라는 교훈을 받았는데 그물의 비유도 똑같은 교훈입니다. 고기 잡는 그물을 치고 그물에 물고기가 차면 끌어올려 좋은 고기는 그릇에 담고 나쁜 고기는 버리는 거와 같이 세상 끝 날에는 악인과 의인을 갈라내어 악인은 뜨거운 풀무 불에 넣을 것이며 그러므로 그들은 울며 이를 갈 것이라는 교훈입니다.

인간이 살아 나갈 때 세상 끝 날을 전제하고 행동하고 살아 나간다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봅니다. 세상 끝날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 것을 전제하고 하나 하나의 행동을 한다면 우리의 행동은 많이 정리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교만해지거나 실수가 많아도 등한한 것은 심판 날에 나를 심판하실 주님의 얼굴을 생각지 아니하고 막 행동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히 9:27에도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 되어 있는데 우리 인간이 내가 죽을 것을 염두에 두고 산다면 인생을 보다 정직하게 보다 진실하게 살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 오늘이 이 세상에서 사는 마지막 날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사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날마다 해 온 자이므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를 갈라놓는 때가 있듯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남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고 남의 인권을 짓누른 악인들에게는 벌을 주고 하나님의 길을 가다가 고난받은 자들에게는 상을 주는 공평한 심판이 있음을 강조하시는 비유인 것입니다. 내가 행한 대로 공정한 심판이 있음을 믿으시고 의롭게 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4]네 번째는 천국의 제자들의 사명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상 7가지의 비유, 즉 씨뿌리는 비유, 가라지, 겨자씨, 누룩의 비유, 또 오늘 소개받은 보화, 진주, 그물의 비유를 소개해 주시고 난 후에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주님의 질문은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는 것이었으며 이 질문에 제자들은 ‘그러 하오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제자들은 “모든 것”을 다 깨달았다는 대답이었던 것입니다. 이 대답을 들으신 주님께서는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 오는 집 주인과 같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이란 제자 교육을 받은, 잘 훈련된 제자를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새것과 옛것이란 구약과 신약이라 하던지, 또는 율법과 주님의 가르침이라 하던지 성경 말씀임이 틀림이 없겠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사명이라면 누가 무엇을 물어도 풀어서 가르칠 수 있도록 성경 전체를 균형 있게 잘 배우고 준비하고 있다가 가르침을 받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만족한 가르침을 줄 수 있어야 하겠다는 말씀으로 풀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소개된 7가지의 비유를 다 깨달으셨습니까? 당연히 예로 대답되어지기를 예수님은 기대하고 계시며 더 나아가 신약과 구약을 꾸준히 배워 나가 언젠가 말씀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만족스런 가르침이 가능하도록 주일 낮 예배, 주일 제자 교육, 금요 집회 등에서 가르치는 말씀을 잘 배우고 또 개인적으로 큐티 생활을 하심으로 준비된 제자들이 되시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주님으로부터 쓰임 받는 잘 훈련된 제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5] 다섯 번째는 고향에서 선지자가 받는 푸대접입니다.

예수님은 전도 일을 시작하신 후 처음으로 고향인 나사렛에 귀향하시고 고향 회당에서 가르치시게 되는데 그 가르침에 모두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가르침과 능력이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입니다. 그의 가정은 평범한 가정 목수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또 교육 정도는 가정에서 또는 회당에서 배운 것뿐인 것을 나사렛 사람들이 다 아는데 그의 가르침은 어느 서기관보다도 어느 바리새파 지도자들보다도 뛰어나므로 “그런 권능과 지혜가 어디서 왔을까?”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의 가르치심과 행하시는 능력이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나 예수님을 신적인 존재로 결코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통하여 예수님의 출생과 교육 정도를 내세워 주님을 배척했던 것입니다. 가까이 와 계시는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한 불행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로부터 배척받은 복음은 자연히 이방인들에게 전달되어 이방인들이 구원받는 역사를 보고 유대인들이 그때에야 시기가 나서 복음을 받게 되라는 로마서의 줄거리와 같이 나사렛 사람들은 주님을 배척했고 멀리 사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다 말씀하시고 그들이 주님을 믿지 않음으로 나사렛에서 많은 능력을 행치 아니하셨다고 끝을 맺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많은 능력을 나사렛에서 행치 않으셨다 함은 그들의 불신 때문에 주님께서 베푸실 수 있었던 자비와 은혜가 베풀어지지 아니했을 뿐 아니라 그 불신자들의 이웃들까지도 주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던 은총을 받지 못한 결과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을 거절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교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말씀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받게 되며 이 교훈을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을 할 수 있겠습니까?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성도로서, 천국을 가르치고 전파해야 하는 주님의 제자로서, 심판대에서 해같이 빛나게 될 의인으로서 바른 가치관을 갖고 생활에 실천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성도들, 모든 인생은 한번 죽는 것이 정한 이치이며 그 후에는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다 서야 함을 믿으시는 줄 압니다. 믿으신다면 그에 합당하게 살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언젠가는 모두 죽게 되고 언젠가는 모두 심판대에 서야 하는 존재로서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서 천국은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제일 가치 있는 것으로 믿고 내가 가진 어떤 것이든 투자하여 천국을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세상 것과 천국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밭을 팔고 재산을 다 팔듯이 다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풍성한 천국이 이뤄지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지고 가지 못할 것, 아니 그것 때문에 천국을 소유하는데 지장이 되는 것들은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사실을 알고도 천국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도 현재의 나를,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포기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천국을 포기할 수 없다고 천국의 절대적인 가치를 깨닫고 있는 자들은 천국을 살 값을 치르라는 것입니다. 그 값이 죄이면 과거와 현재의 내 생활을 회개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며, 그 치러야 할 값이 내 사업이나 직업이라고 믿는다면 내 사업과 내 직업을 포기하거나 잘 정리하고 주님이 주시는 성령의 풍성한 열매로 채워야 할 것입니다. 다른 말로 말한다면 내 직업 때문에, 내 사업 때문에 내 마음에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할 수 없다면 내 사업을 바꾸거나 정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내 직업과 내 사업 말고도 그 무엇 때문에 내 마음속에 성령의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면 그 무엇이든 과감히 희생시키라는 것입니다. 그 과감한 결단의 실행은 우리에게 참 축복인 천국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천국을 사기 위해 무엇을 다 정리해야겠는지 찾아보고 다 정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언제이고 신앙적인 양심과 현재의 이익이 서로 갈등을 일으킬 때에 항상 신앙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손해인 것 같이 여겨지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때문에 손해를 감수한 결단 자에게 더 크고 귀한 것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마 19:29에 주님께서 약속하신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한 말씀을 믿으시고 과감히 실천하실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영리한 자들은 천국을 팔아 내 이익을 사겠지만 우리들은 세상 유익을 팔아 천국을 사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바보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천국을 소유할 뿐 아니라 이런 귀한 진리를 잘 배우고, 말씀을 계속 묵상하므로 말씀 전체를 균형 있게 이해하여 말씀이 필요한 자들에게 골고루 잘 나누어주는 삶을 살아야 함이 우리의 사명으로 알고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세상을 팔아 천국을 사는 자들이 되시고 새것과 옛것을 곳간에서 내어 나누어주듯 주님의 말씀을 이웃들에게 잘 나누어주는 충성된 주님의 제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