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해 제1부 – 사도행전 5:12-25

지난 주에는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부부가 죽어 장사된 참혹한 사실을 소개받았습니다. 우리도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같은 성정을 가진 인간으로서 많은 동정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한 이 부부를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속인 죄, 하나님을 속인 죄라고 엄벌을 내린 것입니다. 우리가 남에게 거짓말을 하면 내 속에 있는 성령은 거짓말임을 아시기 때문에 다 알고 계신 성령 앞에서, 다 알고 계신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하는 결과가 되므로 성령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인 죄로 간주한 것입니다. 이 부부는 재산의 일부라도 교회에 바친 그 마음과 성의는 전혀 인정되지 아니하고 억지로 바친, 사람에게 바친, 거짓으로 바친 잘못이 지적되어 아직 체온이 채 식기도 전에 입었던 옷 그대로 묻혀버리는 불행을 만난 것입니다. 그 결과로 순수한 교회에 거짓이, 위선이 들어올 틈이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위선과 어떤 거짓도 용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교인 스스로 깨닫고 교회는 순전한 믿음을 가지고 욕심 없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하는 마음의 고향으로서 훌륭히 존재할 수 있었음을 보게되었습니다.

오늘은 방금 봉독한 본문 5:12-25을 통해 교회에 주어진 제2의 박해 중 앞부분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말씀 듣는 우리 성도들이 정신을 집중하고 마음을 열어 말씀을 온전히 아멘으로 받아드려, 우리 각자의 신앙이 순수하고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에 찬 믿음으로 나타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다 다시는 부활의 도를 전하지 말라고 경고를 받고 옥에서 나왔는데, 부활의 도가 잠잠해지게 될 것을 기대했던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보니 오히려 기독교외 열기가 대담하게 되므로 다시 교회에 박해가 미치게 되는데, 이것이 제2의 박해이며 사도들이 또 옥에 갇히게 됩니다. 다음 주엔 이 제2의 박해의 뒷부분을 소개하게 되겠지만 오늘은 제2의 박해의 앞부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본문을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찾고자 합니다.

 

[1] 박해 이유

17-18절을 보면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주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사도들을 옥에 가두었다고 기록하고 잇습니다. 박해 이유가 뭐예요? 시기, 질투였습니다. 시기할 만도 하게 되었습니다.

28절에 보면 심문하면서 표현된 것인데,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히 금하였으나 너희가 너희 도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온 백성이 부활을 믿지 못하게 해야 하겠는데, 죽음도 두려운 줄 모르고 복음을 전파하여 기독교가 예루살렘에 가득 차게 했다니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은 시기가 나는 것이 마땅하겠지요.

또 어떤 이유로 시기했을까요? 12절에 보니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사도들의 권능을 믿고 아픈 사람들을 메어다가 길가에 눕히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림자라도 덮일까 바라였다고 말하며, 심지어 예루살렘 이웃 마을 사람들까지 병든 자와 귀신 들린 자를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었다고 16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슨 병이든 다 고침을 받게 된 것입니다.

또 12절의 그 많은 무리들이 마음을 같이 한 연합이 시기의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14절의 믿고 주께로 나오는 사람, 주 예수를 믿는 자가 많아진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런 일로 시기가 가득하게 되어 사도들을 옥에 가두게 되었습니다.

 

[2] 박해로부터 구조된 기적(19-21)입니다.

19절에 보니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옥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아니했는데도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시어 옥문을 열고 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어 옥에서 나오게 만들어 주시면서 옥에서 구출시켜준 이유를 20절에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어디에 가서? 예루살렘 성전에. 왜? 사람이 있는 곳이니 서서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고. 세상말이 아니라 영이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 주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옥에서 나가서 골방에 아무도 모르게 숨어 있으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육신의 편안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고, 목적은 복음 전파였고, 목적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부탁과 명령을 받은 사도들이 어떻게 했을까요? 부탁을 받았지만 감옥에서 겨우 구출되었는데, 또 예루살렘에 가서 복음을 전하면 또 감옥에 갇히게 될 터이므로 숨어버렸습니까?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 했으나 요나는 무서워서 니느웨로 가지 아니하고 어디로 갔지요? 다시스로. 그러나 완전히 도망칠 수 있었습니까? 도망치다가 자기 탄 배가 파선될 위기까지 갔지요. 하나님께서는 결국 요나를 니느웨로 가도록 했습니다. 이 사도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21절에 보니 저희가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쳤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루 쉬고도 아니고 그대로 나간 길로 임무 수행을 한 것입니다. 순종한 것입니다.

 

[3] 박해의 실패입니다(21-25).

그 다음 날 재판하려고 사람들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끌어오도록 명령했습니다. 재판관들은 자기들이 죄수라고 잡아온 그들이 지금 옥에 있는지 성전에 있는지 모르는 형편입니다. 부하들은 재판관들이 시킨 대로 옥에 갔으나 사도들이 옥에 없으므로 잡아올 수가 없었겠지요. 23절에 갔다온 보고를 합니다. “우리가 보니 옥을 든든하게 잠기고 지킨 사람들이 문에 섰으되 문을 열고 보니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라고 보고했습니다. 24절에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이 보고를 듣고 놀래서 “이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일까?” 했다고 했습니다. 옥이 든든히 닫히고 간수들이 잘 지키고 있는데도 빠져나갔다니, 이것이 누구의 역사입니까?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하신 일임을 느끼게 될 때, 지도자들은 자기들이 한 일에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많이 당황하여 이 일이 어찌될까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25절에 보면 도 다른 보고가 재판관들에게 옵니다. 사람이 와서 고하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리고 보고했습니다. 성전에서 말씀 전할 사람들을 왜 옥에 가두어요? 사도들은 어디에 있을 사람이라구요? 성전에. 재판관들이 사도들의 자리를 잘못 잡아 두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도들이 있어야 할 마땅한 자리를 정해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말씀을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첫째, 성도들에 핍박은 당연한 것이란 사실입니다.

과연 내 자신이 늘 정직하고, 옳고, 또 큰 일을 한다면 주면에서 시기, 질투하여 모함이 있을 것이고, 이 세상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소망을 갖고 살고, 또 그 부활의 도를 전하면 가족이나, 친구나, 누구든 핍박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요.

요 15:20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터이요”

막 10:30 “복음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복을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으리라”

마 5:10-11 “의를 위해 핍박을 받은 자는 천국이 저희 것임이니라 핍박을 받을 때는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니라”

다만 핍박한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축복하라고 주님은 교훈하십니다. 딤후 3:12에는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핍박은 당연한 것이고, 핍박 때문에 상을 얻고, 오히려 핍박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상장에 따라오는 다른 상이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우리를 지키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옥에 있는 사도들을 기적을 통해 옥에서 나오도록 지키셨습니다. 얼마나 통쾌합니까! 주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고, 큰 돌로 문을 막고, 그 돌을 인봉하고, 군인들이 조를 짜서 지키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주님 따르던 여인들이 걱정을 했지요. 큰 돌을 누가 옮겨줄 것인가 그런데 돌이 벌써 굴러졌으니 심히 크더라. 옥문을 아무리 강하게 튼튼히 잠그고, 옥의 담을 높이고, 군인들이 지켜도 소용이 없어요. 인간의 완전무결을 하나님께서 흠투성이로 만드신 것입니다.

시편 127:1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운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이 헛되도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시고, 지키시고, 어려움에서 구출시켜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마귀 원수는 우리를 못나오도록 어렵도록 해도 파숫군의 수고가 헛되도록 어떤 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지키신다는 사실과, 반대로 아무리 우리 인간이 자기의 꾀로, 자기의 재주로 자기를 지키고 자기 사업하려해도 일의 결국은 하나님께서 세우는 일이 아니라면 다 이루 것 같아도 헛수고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세 번째,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사도들을 옥에서 왜 나오게 했지요? 나가서, 서서, 생명의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은 지시를 듣고, 가서 가르쳤습니다. 에스더는 유대 소녀였는데, 포로로 잡혀갔다가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 왕이 나라 안의 모든 유대인을 죽이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그때 에스더의 삼촌되는 사람이 에스더에게 부탁을 합니다. 왕께 나아가 이스라엘을 구해주도록 호소를 해달라구요. 그때 삼촌되는 모르도개가 왕비인 에스더에게 하는 충고가 있습니다. 에스더 4:14의 말씀입니다.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다면 유대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고 하였고, 이에 왕비 에스더는 무엇이라고 답을 했을까요? 16절에 “내가 금식한 후에 규례를 깨고 왕에게 나아가리라 죽으면 죽으리이다.” 그리고 명한 대로 다 행했다고 17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오히려 유대인은 구원되고 죽이려고 했던 자가 죽는 역사로 바뀌었지 않습니까. 에스더를 왕궁으로 보내시고, 사도들을 옥에 나오게 하신 이유가 있듯, 우리를 지금 이 자리에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은 뜻이 있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 우리의 생각, 우리의 건강, 우리의 사업, 우리의 재산 모든 것을 주신 것은 큰 뜻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를 보내신 분의 뜻에 따라 전도하는 도구로 모든 것이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업을 위해 사용될 수 없는 돈도, 지식도, 명예도, 건강도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은 망대입니다. 결국 우리의 목숨과 함께 없어질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사업을 위해 드려진 모든 것들은 찬물 한 그릇이라도 하늘나라에 쌓여진 보물이 되어 상을 잃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를 오늘의 나를 있게 해주신 큰 뜻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우리 각자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지 아니해도 여러분이 하지 아니해도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으로 다 하실 수 있으시되, 책임을 못다한 우리는 우리의 책임을 마땅히 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대사들입니다. 비록 직업은 달라도 하나님 나라 당의 당원입니다. 내 생명 깨닫고 시간과 지식과 건강과 물질 드려 말씀 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핍박은 믿는 자의 마땅히 받을 일인 것을 알고 잘 기도하며 견딜 수 있어야 하겠고, 또 모든 핍박과 어려움을 주님의 일을 하도록 기회 주시기 위해, 사명 감당케 하기 위해 피하게 해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위대한 사명인 말씀을 전파하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