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연설 – 사도행전 22:1-21

예루살렘에 가면 위험하다는 성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묶이는 것 뿐 아니라 목숨까지도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고 순교까지도 각오한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의 폭동에 의해 불법으로 그를 해치려하기 때문에 군인들이 그를 보호하여 군부대로 호송하기에 이르렀지요. 그러나 바울은 자기가 풀려나기를 애쓰지 않고 폭동을 일으킨 군중들에게 전도해야 한다는 철저한 전도인의 의식 속에서 군대 책임자와 천부장에게 청중들에게 연설을 할 수 있는 승낙을 받아내고 히브리 방언, 즉 그 당시의 언어 아람어로 연설을 하게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지난 주에 교훈을 받았습니다. 천부장마저도 바울 자기를 반란을 일으켰던 애굽인이 아니냐고 질문했던 것 같이 폭동을 일으킨 군중들도 바울이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므로, 첫째는 자기가 누구인지 소개하면서 그리스도를 소개하여 그들도 바울 자기와 같이 주 예수를 믿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해 말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오눌은 22:1-21까지에서 그가 군중들에게 말했던 내용을 중심해서 교훈을 받게됩니다. 이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감을 새롭게 깨닫고 주님의 원하시는 길을 가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1] 바울의 초기 생활(1-4)

[2] 바울의 회심(5-16)

[3] 이방인들을 위한 사도로 부름 받음(17-21)

 

[1] 바울의 초기 생활(1-4)

바울은 그의 편지 고후 11:6에 “내가 비록 말에는 졸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라고 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훌륭한 웅변 솜씨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21:40에 보면 “백성에게 손짓하여 크게 종용히 하였다”고 되어 있어, 폭동을 일으킨 그들을 어떤 손짓을 통해 아주 조용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22:1-2에 보니 “부형들아”라고 말문을 꺼내 자기를 못살게 핍박하는 자들에게 “이 폭도들아”라고 표현하여 자기의 격한 감정을 표현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 폭도들을 최대의 존경어를 사용하여 “부모와 형제들아” 라고 하여 동족에 대한 의식으로 가족적인 분위기로 말문을 열었고, 더욱 그들이 사용한 히브리 방언인 아람어로 연설하므로 군중들을 조용하게 한 것은 보아 상당한 능력이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는 우선 그가 누구였던 가를 소개하게 됩니다. 그는 자기가

①유대인이라 소개합니다. 그렇게 하므로 폭도들과 같은 민족임을 강조하는 것이 되고,

②다소성에서 태어났지만 예루살렘에서 자랐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예루살렘 폭도들과 같은 도시 사람이라는 말이겠지요.

③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육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즉 율법을 엄하게 배웠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그는 가마리엘의 문하에서 배웠다고 그의 스승을 제시한 것입니다. 가마리엘은 유명한 랍비 힐렐의 손자로 그 당대에 율법의 제1인자로 유명한 학자요,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이었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하바드 법대 출신이나 다름없고, 율법의 권위자임을 소개하고,

④율법을 열심있게 준수한 자로 소개합니다. 그의 증거로 기독교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 결박하여 옥에 넘겼다고 소개하므로 데모대들이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율법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듯 본인도 역시 그렇다고 동질성을 강조하게 됩니다. 우리가 전도하기 위해 새로 만난 사람에 대해 정보를 알고 그와의 동질성을 찾기 위해 학교, 직업, 나이, 취미에 대해 나누는 것과 같습니다.

 

[2] 바울의 회심(5-16)

율법을 그렇게 철저히 지키고 유대교를 생명처럼 사랑했던 자기가 기독교로 개종하게된 사건을 소개하게 됩니다.

①변화되었던 지역을 소개합니다. 다메섹이 가까운 곳. 왜 거기에 갔습니까? 다메섹의 기독교인들 체포하여 예루살렘에 끌고 와 형벌받게 하려고 가던 길이었습니다.

②시간이 언제였습니까? 오정쯤.

③어떤 사건이 있었습니까? 하늘로서 큰 빛이 있었고,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떤 소리였던가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그 소리 듣고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하니,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할 일을 누가 이르리라.” 그때 함께 했던 자들은 빛은 보았으나 소리는 듣지 못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 9:7에는 소리만 듣고 아무 것도 보자 못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서로 엇갈리는 것 같이 느껴지나, 빛이란 그리스도요, 소리란 주님의 말씀인데, 빛은 보아도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소리는 들어도 말씀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④바울이 볼 수 없어 친구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왔더니, 율법에 의하면 경간한 자, 또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듣는 아나니아가 내 곁에 와서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니 즉시 볼 수 있었고,

⑤아나니아가 하나님이 바울을 택하신 이유를 말하는데,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고 ,의인을 보게 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시며, 너의 보고 들은 것으로 사람 앞에서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라” 말하고,

⑥개종의 표인 세례에 대해 말합니다.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3] 이방인들을 위한 사도로 부름을 받음(17-21)

①예루살렘에서 기도하던 중 비몽사몽간에 속히 예루살렘을 떠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음. “저희는 네가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②바울이 예루살렘에 머무는 이유를 말합니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핍박한 사실을 예루살렘 사람이 다 아니 내가 이곳에서 전도하면 큰 간증거리가 되어 전도다 더 잘되지 않겠느냐고 자기 의견을 제시하며 죽어도 이곳에서 순교당하겠다고 했으나,

③“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증거합니다.

여기까지 잠잠했던 군중들이 더 이상 참아주지 아니하고 소리 지르기 시작하게 되는데, 그 부분부터는 다음 주에 취급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이며, 우리 산앙생활에 적용할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사도 바울을 택하신 주님께서는 역시 우리를 택하시었습니다. 우리들을 택하시되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주님을 보게 하시고, 음성을 듣게 하시고,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게 선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계시를 받겠습니까? 예. 계시를 받습니다. 어떤 계시입니까?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어떤 환상을 통해서 주님을 보겠습니까? 예. 성경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볼 수 있습니다.

음성을 어떻게 듣습니까? 귀에 들리는 소리입니까?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듣고 본 것을 전하는 증인이 되라고 택하셨습니다.

우리를 무엇 위해 세상에 내보내셨습니까? 자녀 다 교육시키고. 다 장가보내고 나면 이제 죽어도 내 할 일 다했다는 이야기 듣는데, 사도 바울은 일생을 복음 전하는 일을 다하고 자기의 할 일을 다했다고 했습니다. 학생, 어른, 남자, 여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말씀 증거하는 사명주심을 다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예루살렘에서 나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바울에게는 예루살렘을 떠나 이방인에게로 가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지금 전도를 위해, 이웃의 구원을 위해 우리 각자가 더러 가는 곳은 어디입니까?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어디인데 떠나라고 지시하십니까? 지금 당장 떠나라는 주의 음성을 들으시고 떠나서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라는 음성을 들으시는 순종의 자녀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크리스챤으로 부르신, 증거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증거자가 되고, 가라는 곳에 가시어 말씀을 선포하는 자들이 되셔서 요나가 니느웨성을 회개시키듯 우리 성도들 통해 복음이 널리 전파되어 천국이 확장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