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의 교훈 – 요한계시록 10:1-11

계시록 1:3절에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는 말씀을 소개받으면서 시작했던 계시록 강해 설교가 이젠 전체 분량의 중간 지점에 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받은 하늘나라의 복됨과 새 하늘과 새 땅이 오기 전에 있어야 할 재앙들을 소개받고, 재앙과 심판이 우리를 건너 뛸 수 있도록 끝까지 믿음을 지켜 나가기로 작정하고, 믿음을 지키고있는 우리는 지금도 복되고, 영원히 복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계시를 직접 듣는 우리 성도들 각자가 우리는 정말 복 있는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임을 깨닫고,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오늘 주시는 주님의 계시를 받고 온전히 소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개받았던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책에 일곱 개의 인이, 일곱 개의 도장이 붙어있는데 인을 하나씩 뗄 때마다 재앙이 일어났었지요. 전체는 일곱 인이나, 여섯 인까지 여섯 가지의 재앙이 있었고, 일곱째 인을 떼므로 무슨 재앙이 시작되었지요? 일곱 나팔 재앙, 그런데 1-6절의 나팔 후에 일곱째 나팔을 불면 무슨 재앙이 시작된다고 했던가요? 일곱 대접의 재앙, 나팔 재앙은 일곱째 인에 속한 것이고, 일곱 대접 재앙은 일곱째 나팔 재앙에 속한다고 했지요? 지난 주 까지 첫째 인~여섯째 인의 재앙을 소개받았고, 일곱째 인을 떼므로 나팔 재앙이 시작되어 첫째 나팔~여섯째 나팔 재앙까지 소개받았습니다. 재앙 종류로는 여섯 인의 재앙, 여섯 나팔의 재앙, 총 열 두 재앙을 소개받았습니다.

첫째 인- 흰말 탄 자(정복), 이기고 이기더라

둘째 인- 붉은 말(전쟁)

셋째 인- 검은 말(흉년)

넷째 인- 청 황색 말, 4분의 1 죽음

다섯째 인- 재단 아래 순교 당한 자의 영혼, 탄원, 심판, 수가 찰 때까지 쉬라

여섯째 인- 천체의 변화, 지진, 해가 검어지고, 하늘이 별들이 떨어지고, 하늘이 말리고, 두려움

일곱째 인에 들어가기 전에 7장에서 대 환난 일곱 나팔 재앙이 소개되기 전에 믿음 지킨 자들이 하늘에서 누릴 복을 소개해 주므로 환난 중에도 믿음 지켜 나가도록 격려의 목적으로 7장이 쓰여졌다고 했습니다.

8장, 9장에서 여섯 가지 나팔 재앙을 소개받았지요?

첫 나팔- 피 섞인 우박, 수목 3분의 1 태우더라.

둘째 나팔- 불붙은 큰 산, 바다. 바다 3분의 1이 피가 되고, 고기 3분의 1, 배 3분의 1이 파괴

셋째 나팔- 타는 큰 별 강에 떨어지니 물 3분의 1이 오염,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넷째 나팔- 해, 달, 별 3분의 1이 빛을 잃는다, 어두워졌다.

다섯째 나팔- 황충 전갈의 권세 톡톡 쏘아 고통 주는 죽이지는 않는다.

여섯째 나팔- 이만 만의 마병대, 언제 나타난다고요? 그년, 그월 그일 그시에 이르러 3분의1이 죽임을 당한다.

이젠 여섯째 나팔까지 소개받았으니 다음은 무엇이 소개될 차례이지요? 일곱째 나팔 재앙, 즉 일곱 대접의 재앙입니다. 일곱째 인을 뗄 때 일곱째 나팔 재앙이 소개되듯, 일곱째 나팔을 불므로 일곱 대접 재앙이 소개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섯째 인까지의 재앙을 소개받고, 일곱째 인의 재앙, 큰 환난에 들어가기 전에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7장에서 하늘나라의 복됨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고 했는데, 여기서도 여섯째 나팔 재앙까지 소개하고 일곱째 나팔 재앙에 들어가기 전에 10장과 11장에서 악한 마귀의 권세들 부수고, 정의가 승리하는 최후의 승리자 예수가 복을 소개하므로 마지막 재앙을 소개받으면서 그 재앙에서 무척 위축될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려는 의도로 쓰여진 글이라 간주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곱째 나팔 즉 일곱 대접 재앙에 들어가기 전에 10장을 통해 주신 교훈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10장 전체 1-11절까지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1] 1-4절 힘센 다른 천사의 소개

[2] 5-7절 힘센 다른 천사의 맹세

[3] 8-11절 작은 책

 

[1] 힘센 다른 천사의 소개(1-4절)

사도요한은 힘센 다른 천사를 보게됩니다. 그가 본 천사는

(1) “힘센 천사”로 보았습니다. 힘센 천사란 하나님의 힘으로부터 받은 힘을 가진 자입니다.

(2) “구름을 입고,” 마24:30절의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구름을 탔다, 구름을 입었다는 것은 하늘의 존재, 하늘로부터 온다, 권위, 영광, 장엄한 하늘 나라의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3)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권세, 자비, 영광, 높은 자의 보냄을 받았다, 높은 분이다 는 것을 나타냅니다..

(4)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무지개는 하나님의 자비, 약속, 영광 계시록4:3 “무지개가 보좌에 둘려있었다.”

(5) “얼굴은 해 같고,” 해같이 빛난다. 광채, 높으신 분의 빛나는 모습. 계시록1:16 “그 얼굴은 해가 힘있어 비취는 것 같더라.”

(6) “발은 불기둥 같으며,” 불기둥, 순결, 거룩, 의로움, 강함을 나타냅니다.

(7) “손에 펴놓인 작은 책을 들고,” 세상에 선포될 말씀, 하나님의 말씀, 은혜, 자비, 사랑이 적혀있고, 심판과 비애가 적혀있는 계시록의 책, 구원과 심판이 적힌 책.

(8)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바다, 육지를 다 다스리는 전 세계를 손안에 쥠.

(9) “사자의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위엄 있는 큰 소리, 하나님의 음성, 주님의 음성.

(10) “일곱 우뢰 소리,” 완전한 모든 것을 완성할 하나님의 음성의 힘, 능력.

이렇게 힘센 천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일곱 우뢰가 발할 때에 자기가 들은 말씀을 기록하려고 하니 그것을 기록하지 말라 했다고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왜 기록하지 말라 했을까요? 사도 요한은 그의 믿음으로 소화할 수 있겠지만, 우리들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므로 요한복음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말이 많으나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고후 12:4 바울이 낙원에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나 그것을 성경에 기록하지 않음과 같이 우리 신앙으로는 감당치 못할 것이므로 사도 요한은 듣되 그것을 기록하지 못하게 했을 것으로 봅니다. 사도 요한이 소개한 이 힘센 천사는 과연 누구일까요? 계시록11:3에 보면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라는 기록을 보거나, 또 앞에 소개한 천사의 모습은 주님의 모습이라고 단정해도 좋겠습니다. 우리는 계시록 1장에서 주님을 또한 뵈었는데, 그때 주님의 모습을 복습하자면

(1)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교회 가운데 계신다는 뜻

(2) 발에 끌리는 긴 옷을 입으셨고

(3) 가슴에 금띠를 대셨고

(4) 머리털이 흰 양털 같고

(5) 눈이 불꽃같고

(6) 발은 불 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7) 그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으며

(8) 오른 손에 일곱 별을 갖고

(9)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10)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다.

여기에도 10가지로 주님의 모습을 소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2] 힘센 다른 천사의 맹세(5-7절)

방금 힘센 다른 천사를 주님으로 보아야 한다고 했는데, 그 주님께서 맹세하시기를

(1)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을 두고, 두 손을 들고 맹세(단12:7)

(2) “오른 손을 들고,” 변치 않는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

(3) “세세토록 살아 계신 자 곧 땅위에, 땅 아래 바라고 있는 모든 것 창조하신 이,” 누군가요? 하나님, 하나님을 두고 행세하기를

(4) “지체하지 않겠다,” 무엇을 지체하지 않겠다는 건가요? 무엇을 심판을 지체치 않겠다, 회개를 위하여 지체하고 있음에도 교만하고 점점 악을 행하므로 더 이상 지체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실행하겠다, 순교자들의 호소의 기도를 들어주고 그들의 피 값을 묻겠다는 뜻이겠지요. 심판의 징조로 보내온 이 재앙의 뜻을 알지 못하는 죄인들은 심판하고 주안에서 신실한 종들에게는 승리의 보상을 부시겠다는 의지입니다. 일곱째 나팔을 불어서 마지막 재앙을 내릴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신비, 심판과 보상의 신비를 나타내 보겠다는 의지인 것입니다.

 

[3] 작은 책(8-11절)

하늘에서 음성이 드리기를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가지라는 명령을 받게됩니다. 그래서 힘센 천사에게 나아가 그 작은 책을 달라고 하니, 천사가 말하기를 갖다 먹어버리라는 명령을 받게되며, 그가 말하기를 네 배에서는 쓰나, 네 입에서는 꿀 같이 달 것이라 하여 갖다 먹었더니, 입에서는 꿀같이 달으나 먹은 후에 요한의 배에서는 쓰게 되었다는 기록입니다. 그리고 그가 요한에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고 명령을 받았던 것입니다. 이 작은 책이란 성경책이거나 계시록일 것입니다. 이것을 손에 쥐고, 그 다음은 먹고, 그 다음은 예언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성경을 손에 들고, 펴서,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의 뜻을 이해하고, 이해한 뜻을 생활에 적용하고, 말씀을 통해 깨닫고,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나누라는 명령입니다. QT하라는 명령입니다. 많은 나라, 많은 언어, 또 높은 사람에게까지 라도 전하라는 것입니다. 왜 쓰고, 달까요?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나, 쓰고 단 것은 대조적인 표현으로 성경은 주님은 구원자이시오, 심판자이시며, 지옥, 천국, 심판, 구원이니 쓰고 달 것이며, 쓴 심판을 전하는 일, 의를 행하는 일이니, 실천하기 힘든 일이니 쓸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10장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우리더러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이 말씀이 주어졌을까요? 본문 내용을 통해 두 가지의 교훈을 받았습니다.

 

첫째, 지체치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지체치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 이의 말씀이 절대권위와 신용이 있는 말씀임을 강조하기 위해 힘센 천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힘센 천사는 그리스도이신데, 그가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기를 내가 지체치 않을 것이며, 예언된 대로 복음이 다 이뤄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 계절이 변함없이 찾아오고, 밤낮이 틀림없이 찾아오듯, 이미 예언된 대로 마지막 재앙도 심판도 오고야 말 것이며, 순교자와 주를 위해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보상하실 그 심판과 구원의 때가 오고야 말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그 누가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디 계시겠느냐고 천국과 지옥이 어디 있겠느냐? 따질지라도 주님은 재림하시고야 말 것이며, 영원한 형벌과 새 하늘과 새 땅은 오고야 말 것이란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도 곧 오고야 말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신 사실은 지체치 아니하리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책을 가지고 먹으라, 예언하라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는 지체치 않으시겠다고 전제하시고 뭐라고 하셨지요? 책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성경책을 손에 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먹으라는 것입니다. 렘15:16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은 즉” 이란 말씀이 있는데, 펴서 읽고 명상하고 실행하여 자기의 피와 살로 만들란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자기의 영적 변화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성경책을 정말 씹어 먹은 사람도 있다고 해요, 문자 그대로. 그리고 예언하라는 것입니다. 남에게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전에는 일반 신도가 성경을 손에 쥘 수 있도록 가질 수 있도록 성경책이 많이 출판되지도 못했고, 또 성도들이 그 성경을 펴서 읽을 수 있도록 자유가 보장되지 못했습니다. 즉 성경은 평신도들에게는 읽어서는 아니 될 금서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손에 갖는 기쁨도, 또 펴서 말씀을 읽고, 꿀같이 단 맛을 볼 수도 없고, 또 그 말씀을 남에게 나누는 그런 자유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성경 강해권이 목사에게만 있다고 규정하는 교회가 있습니다만. 그런 환경에서 마르틴 루터는 도서관에서 성경책을 찾게되었고, 그곳에서 읽게되었고, 읽고 깨닫게 되어 결국 그는 그가 발견한 진리를 선포한 것입니다. 그는 도서관에서 읽은 성경을 손에 쥐고, 하나님께 기도한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 내 생애에 성경 한 권을 내 것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책장에 꽂아두기 위해서였을까요? 손에 들고 펴고 그 말씀 읽고 깨닫고 깨달은 것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우리는 아주 좋은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성경책 얼마든지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된 성경을 다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85년도 만해도 소련 개방 물결이 일기 시작할 때 성경책이 소련에 전달되기 시작했는데. 20권의 성경책을 가지고 나눠주려고 하니, 400명쯤 줄지어 있더랍니다. 그래서 그 성경책을 받은 사람이 기뻐서 성경책에 키스를 하더랍니다.

 

“성경책” 하나님의 지침서 손에 든 기쁨을 누리시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 책을 펴고, 꿀맛 같은 진리를 깨닫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인정하고 감사, 감사, 감사하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에 17,000여 종족이 있는데, 그 중 3,000-4,000 종족은 아직도 복음을 한번도 들어 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들에게까지 복음이 다 전해지면 주님이 오실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지도록 어떤 차원에서든지 전도, 선교에 우리의 힘을 다해야 합니다. 책을 갖고, 펴서 읽고, 실천하며 이것을 전파하는 일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이 명령을 충실히 실천하고 주님을 신랑으로 맞아드리는 우리 성도들 되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