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자격 – 디모데전서 3:1-7

우리 교회가 L. A. 에 세워져야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보 앞 페지에 적혀 있는 대로 온전한 예배, 온전한 구원, 온전한 조직을 실현하는 교회를 실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온전한 예배, 온전한 구원, 온전한 조직이란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예배,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구원,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교회 조직을 실현한다는 뜻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꼭 바로 알아야 할 것은 어느 교회에서나 배우고 실천해 오고 있는 것 중 어떤 것은 성서적인 것도 있고 반대로 성서에 근거 없이 순전히 어떤 교파에서나 어떤 교회에서 만들어 낸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는 것은 성경에 있는 것을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전할 수 있는 우리 교회를 주신 은혜입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사람으로부터의 인기를 전연 머리에 두지 않고 성경을 있는 그대로 전할 수 있는 이 강단을 주신 것을 이 세대에서 누리기 아주 어려운 특별한 은총으로 믿고 있으며 이 강단 아래에서 말씀을 전달받고 있는 성도들 역시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받은 분들이라 믿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본문을 내 교회에나 내 입맛에 맞추지 않고 성경에 있는 대로 전하고 또 듣는 은혜를 함께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감독의 자격입니다. 우리 교회가 목표한 신약 교회 신앙 회복의 한 부분인 온전한 조직에 관한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을 소개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으며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감독의 직분이 무엇인가? [2]누가 감독의 직분을 받을 수 있는가? [3]누가 감독의 직분을 받을 수 없는가? 입니다.

 

[1]먼저 감독의 직분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서론에서 소개받은 대로 각 교파마다 각 교회마다 자기들이 만든 제도나 교회 조직이 있어서 감독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각 교파나 각 교회들이 각기 다른 대답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에서 얻고자 하는 답은 사람이 주는 답 말고 성경이 주는 답을 찾는 것입니다. 사도 행전 20:28을 보면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밀레도 섬에 부르고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장로들인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즉 장로들은 교인들의 영적인 면을 감독하는 교회의 감독이요, 교인들을 양으로 표현한다면 양을 치는 교회의 목자로 세우셨다고 한 것입니다.

 

현대 교회는 목사가 따로 있고 장로나 감독이 또 별도로 있는데 신약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은 교회에는 영적 지도자로 장로를 세우되 그 장로의 일은 교인들의 영적인 면을 감독하는 일을 하는 것이고 또 교인들을 영적인 양식을 주어 양육하는 목자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란 것입니다. 즉 신약 성경에서 소개하는 장로는 바로 목사라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현대 교회의 장로, 목사, 감독 이 하나의 직분이 아니고 각각 구별된 것은 사람이 만든 제도일 뿐인 것입니다.

 

[2]두 번째는 누가 감독의 직분을 받을 수 있는가?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감독이나 목사 즉 장로로 선택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격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제한하고 있는 그 자격들을 찾아보겠습니다. 책망할 것이 없는 자입니다. 이 말은 남에게 책망 받을 만한 것이 없어야 한다는 말로 자신을 늘 돌아보아 남에게 책망 받을 만한 일이 없도록 하는 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란 첫째 남성 즉 남자여야 한다는 뜻이고 현재 아내가 있는 자여야 한다는 뜻이며 일부 일처제에 따라 한 여자의 남편이란 뜻입니다. 요사이 여자 장로가 있고 여자 목사가 있는 것은 사람의 작품인 것입니다. 또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조절할 수 있어서 품행이 단정하고 남에게 덕이 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나그네를 대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손님을 친절하게 대접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또 가르치기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요사이는 가르치는 자인 목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장로는 교회 재정적인 살림만 잘하면 훌륭한 장로가 될 수 있다고 믿겠지만 성경적인 장로는 현대의 목사들의 하는 일인 가르치기를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기 집이란 자기 가족 특히 자기 아내를 말하는 것으로 자기 집을 믿음의 가정, 화목의 가정으로 잘 다스릴 수 있는 자가 장로가 되어야지 자기 집도 다스리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교회를 다스릴 수 있겠느냐는 의미인 것입니다. 또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디도서 1장 6절에 보면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고 했습니다. 즉 장로는 자기 아내를 믿음의 아내로 다스릴 뿐 아니라 자기 자녀들도 믿음으로 잘 양육한 자라야 한다는 뜻으로 장로는 이미 장성한 믿는 자녀를 가지고 있는 자여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가진 자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믿지 않은 사람들로부터도 칭찬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칭찬을 받고 믿지 않은 사람들로부터는 비난을 받는 사람을 장로로 세우면 교회가 많은 비난과 시험을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3]세 번째는 누가 감독의 직분을 받을 수 없는가?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술을 즐기는 자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술을 즐기다 보면 실수를 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 남에게 덕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술을 즐겨 마시는 자는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남과 자주 다투거나 구타하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성격이 남과 자주 다투는 사람, 또 쉽게 주먹이 날아가는 사람은 장로의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돈을 사랑한다는 말은 돈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돈을 하나님 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은 자격이 없습니다. 또 돈을 잘 벌어 잘 쓰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돈을 버는 것에도 문제가 있고 또 벌어 둔 돈을 땅속에만 묻어두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새로 입교한 자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개종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을 영적 지도자인 감독으로 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감독이 되면 하나님의 교회를 깔보고 교만하여져서 마귀의 올무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감독으로, 장로로, 목사로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소개받은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교훈은 성서적인 장로의 제도를 실천하라는 것이며 또한 성서적인 자격을 갖춘 장로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교회내의 직분은 복음을 전하고 장로를 세우는 전도자가 있고 또 교회내의 영적 책임자요 치리자요 목자인 장로가 있고 장로들을 도와서 봉사하는 집사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현대 교회에는 목사가 따로 있고 장로가 있으며 권사 집사 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사명은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즉 성경에 있는 말씀을 그대로 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 중 교회 조직의 일부인 장로 제도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장로를 세우되 성경에서 정하고 있는 그 자격자를 세우고 자격이 없는 자를 세우지 말라는 교훈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언젠가 자격자가 나오는 대로 장로를 세워야 합니다. 그 장로는 마땅히 우리 교회의 양들을 잘 치는 목자요 양들의 영을 잘 관리하는 감독자로서의 장로를 세워야 합니다. 그는 우리 교회 모든 일을 치리할 수 있는 치리자로서의 장로인 것입니다. 교파의 헌법에 따라 치리하는 장로가 아닌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교회를 치리하는 장로를 세워야 합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사람에게 인기를 추구하지 않는 오직 말씀에 따라 교회를 치리하는 권위 있는 장로를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장로가 있고 또 목사가 따로 있어서 때로는 장로와 목사가 서로 세력 다툼을 하는 그런 인간 제도로서의 장로를 세워서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에서 자기를 존중해 주고 높여주기 위해서 장로를 세워준다고 해도 그것이 성경에 일치하는 일이면 받고 성경에 일치하지 않은 것이면 거절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끔 교회들은 사람의 생각으로, 사람의 지혜로 직분자를 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 겸손한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안 된다는 대도 인간이 자기 마음에 맞는 대로 사람을 뽑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고 주님의 피로사신 교회를 더럽히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제한하고 있는 장로의 자격은 남자여야 합니다. 현재 아내를 가진 자라야 하며 오직 한 아내를 가진 자라야 합니다. 그는 마땅히 자기 아내와 자녀들을 잘 다스리는 복종케 할 수 있는 자라야 합니다. 현재 자녀가 있되 장성하여 세례 받은 믿는 자녀를 가진 자라야 합니다. 장로는 영적 지도자이기 때문에 말씀을 잘 알뿐 아니라 남을 잘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라야 합니다. 술을 즐기는 자는 자격이 없습니다. 남과 자주 다투고 주먹질을 하는 자는 자격이 없습니다. 돈에 집착하여 진리보다 돈을 사랑하고 돈을 움켜쥐고 있는 자는 자격이 없습니다. 새로 막 개종한 사람은 자격이 없습니다. 믿지 않은 세상에서도 칭찬 받은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잘 관리하여 남에게 비난받을 만한 일이 없는 절제하여 품행이 단정한 사람이라야 합니다.

 

이런 자격자를 교회에서 장로로, 감독으로, 목자로 세워야 하며 그런 자격자가 없으면 자격자가 있을 때까지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급하면 급한 대로 무자격자를 적당히 세우라고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전 면허가 없는 자라면 아무리 급해도 운전을 시켜서는 안되듯이 영적 장로의 자격이 없는 자에게 교회를 운전하도록 맡긴다면 교회는 교통사고를 입을 수밖에 없고 결과로 많은 영혼이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장로로서의 성경적 자격이 된다고 남들이 나를 장로로 추천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에는 사양해야 하며 또 사양하는 사람을 억지로 시켜서도 안됩니다. 장로란 특수직이기 때문에 장로가 못된 사람중에도 현재의 장로보다 더 훌륭한 믿음을 가진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독신이거나 결혼은 했어도 자녀가 없거나 또는 믿는 자녀가 없다면 자기의 믿음과 상관없이 장로의 자격이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장로를 명예직으로 생각해서 장로가 못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장로의 자격을 오늘 본문에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실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