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서 그 나라 국기가 올라가고 그 나라 국가가 연주되는 장면은 정말 영광스럽고 자랑스런 일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 황 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때의 그 감격을 한번 회상해 보셔도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가슴이 뭉클했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들이 차지한 영광을 보고 기뻐하고 박수를 치고 있지만 그 영광이 있기까지 그들의 피나는 훈련 과정 대해서는 사실상 잘 모르고 있다고 해야 정답일 것 같습니다. 올림픽은 고사하고 자기 마을에서 일등만 하려고 해도 얼마나 강한 훈련을 쌓아야 된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짐작은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은 본문에서 경기장에서 승리하여 월계관을 받는 자에 비유하여 우리 성도들이 달려야 할 길을 다 달리고 마지막 꼴인 지점에서 승리하여 의의 면류관을 받기 위해서는 운동 선수들이 피나는 노력과 강한 훈련을 쌓듯 우리들도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함을 교훈 해주고 있습니다.
몇 일전 뉴스에 한국 프로 권투에서 제일 먼저 세계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하고 한국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던 김 기수 선수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죽음으로 그의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이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영광을 두고 썩을 영광이라고 표현했으며 이런 썩을 영광을 얻기 위해서도 필사적인 노력을 다해야 하는데 우리들은 썩지 아니할 영원한 영광을 얻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이 글을 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본문을 소개받는 우리 모두가 주님 오실 때에 의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오고 있겠지만 이 교훈에 더욱 자극 받고 격려 받아 더 힘을 내서 뛰고 끝까지 견디며 뛰는 귀한 천국 선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문의 뜻을 이해하고 본문이 주는 교훈을 찾고 이 교훈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상을 얻도록 달음질하라(24) [2]절제하라(25) [3]자기를 쳐 복종케 하라(26-27)입니다.
[1] 맨 먼저 24절의 상을 얻도록 달음질 하라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교훈을 주실 때에 일상 생활에 가까이 있는 사건들을 예로 들어 교훈을 주시곤 했습니다. 농부들을 상대할 때에는 농사 짓는 일을 예로 들고, 어부들을 대할 때에는 고기 잡는 이야기를 예로 들어 교훈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 비유를 사용하므로 듣는 이들이 쉽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런 비유를 사용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운동 경기에 대한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운동 경기를 예로 들고 있을까요? 그 당시에 그리스 사대 경기중 하나인 격투와 경마를 중심한 이스미안이라는 경기가 매 2년마다 고린도 지역에서 열렸기 때문에 고린도 사람들은 운동 경기와 친근한 이유였기 때문으로 봅니다. 운동 경기가 고린도 도시에 하나의 큰 관심거리가 되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L.A 에 계신 우리 교포들은 요사이 어떤 경기에 많이 친근함을 느끼고 있습니까? 박 찬호 야구일 것입니다. 그래서 야구에 비유하여 누가 교훈을 준다면 우리들이 어느 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마라톤 우승자는 몇 명을 뽑지요? 오직 하나입니다. 24절에서 사도 바울은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아무리 많이 달려도 상을 얻는 이는 하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옛날 이야기로는 운동이란 참가에 의의가 있다고 들었었는데 요사이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경기에도 이기는 것이 목적이고 전부이지 패자는 너무 비참한 것을 보게 됩니다. 한국에 많은 종류의 선수들이 있지만 세계 대회에서 승리한 자들에게만 연금을 주어 그들을 국가적으로도 대우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운동장에서 뛰었다는 자체만 해도 대단한 것인데도 승리하지 못한 선수에게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본 일이 없습니다. 바울이 승자를 강조하는 의미는 패자의 비참함을 전제한 말입니다. 승자 한 명 외에는 나머지 그 많은 선수들은 별 의미가 없다는 말이겠지요. 그런 면에서 우리 성도들도 우리의 운동장인 세상과 교회에서 지금 달음질을 하고 있는데 마땅히 상을 얻어야지 상을 못 받는 자가 된다면 얼마나 불행하게 되겠습니까? 올림픽 경기에서는 승리하지 못해도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심판 날에 심판관이 패자로 선언한다면 그 비참함이란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을 얻도록 달음질하라는 것이 오늘 설교의 주제요 우리 일평생의 목표가 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모든 경기에는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승자가 오직 한 사람뿐이나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뛰는 운동 경기만은 승자가 하나로 제한되지 않고 10명이 함께 뛰어도 10명이 합격 선에 들어가면 다 승자가 될 수 있게 경기 규칙을 만들어 주신 사실입니다. 어떤 교파에서 강조하듯 14만 4천만 들어간다면 승자가 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다 달음질을 해야 하지만 상을 얻도록 달음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두 번째로 25절의 절제하라 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4절에서 상을 얻도록 달음질하라고 목표를 세워주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꼭 해야할 일을 25절에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우리들 짐작으로 금메달을 받는 선수들이 금메달을 받기 위해 어떤 것들을 절제해야 한다고 짐작되십니까? 생각되는 대로 말씀해 보시기바랍니다. 무엇을 절제할까요? 먹는 음식을 절제하리라고 봅니다. 너무 많이 먹어 체중이 많이 나가면 안되겠지요? 또 무엇이 있을까요? 잠자는 것, 취미 생활 등 모든 것을 절제하지 않으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운동 선수의 절제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25절에 보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라 했습니다. 분명히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만 절제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에 절제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5절 뒷부분에서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했습니다. 옛날에는 운동 승리자에게 꽃으로 만든 화환을 목에 걸어주는 정도였는데 그런 화환 즉 꽃으로 엮은 면류관이란 곧 시들고 말라버려 며칠 지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되기 때문에 썩을 면류관이라 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그 화환을 목에 걸기 위해 모든 것을 절제하고 승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자기 선수 생활을 한 것입니다.
곧 시들어버릴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도 모든 것을 절제하며 얻으려 하는데 우리 성도들은 영원히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살고 있으므로 절제하는 일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절제해야 할까요? 한번 말해봅시다. 신앙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절제해야 하겠지요? 입도, 눈도, 손도 발도 다 절제해야할 것입니다. 절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운동 선수가 있다면 누구일까요? 지기로 작정한 선수겠지요. 그렇다면 영적으로 절제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천국에 들어갈 계획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3] 세 째로 26절로 27절의 자기 몸을 쳐 복종케하라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 니다. 사도 바울은 남에게는 상을 얻도록 권면하고 가르치고 양육을 하고도 자기 스스로는 상을 얻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기 몸을 쳐 복종케 한다고 했습니다. 올림픽에 나갈 선수가 절제를 못한다고 한다면 올림픽에서의 영광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광을 꼭 차지하겠다고 결심한 자라면 절제를 방해하는 자기 스스로의 여러 욕망을 쳐서 복종시키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허공을 치는 권투 선수를 비유하고 있으며 또 꼴인 지점을 향하지 않는 육상 선수를 비유를 들면서 우리 성도들이 자신을 처서 온전히 복종케 못한다면 허공을 치는 권투 선수나 꼴인 지점을 향하지 않고 뛰어가는 육상 선수와 같이 상을 받을 수 없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남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인데 신앙을 개을리하게 하고 성도로서 절제할 것을 자꾸 못하게 하는 욕망을 쳐서 정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무엇이 방해하고 있습니까?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하나님의 나라에 못 가게 합니까? 바로 그것을 쳐서 온전히 복종시키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굴복시키지 못한다면 권투 선수가 허공을 치는 거와 마찬가지가 되므로 승리는 결코 올 수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오늘 주신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으며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이 교훈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주신 교훈은 썩지 않을 영원한 면류관을 받는 것을 성도의 유일한 목표로 정하고 그것을 꼭 차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절제하라는 것입니다. 한참동안 절제를 잘 했으나 도중에 중지해버리면 의의 면류관을 받지 못할 것이므로 절제를 못하게 하는 것들을 온전히 쳐서 방해를 못하게 하라는 교훈입니다. 천국 운동 선수가 의의 면류관을 받고자 하는데 이를 방해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습니까? 무엇이 예배드리러 가는 일을 방해합니까? 무엇이 기도하는 일을 방해합니까? 무엇이 성경 읽는 것을 방해하며 전도하는 일을 못하게 하며, 무엇이 우리가 주의 일을 위해 열심히 봉사코자 하는데 자꾸 방해를 놓고 있나요?
작년에도, 금년에도 계획은 세웠으나 영성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방해꾼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개으름입니까? 아니면 내 사업체나 직장입니까? 아니면 친한 친구입니까? 그 무엇이든 어떤 것이 우리들이 의의 면류관을 받는 일에 방해를 부리고 있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그것을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의의 면류관을 못 받으면 영원한 파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뜻에서 주님께서는 네 한 눈이 너를 범죄케 했으면 그 눈을 빼어 버리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한눈을 가지고 천국에 가는 것이 낫다고 한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도 영광스런 일이요, 권세를 잡아 높은 자리에 앉는 것도 영광스런 일입니다. 우리들 중 그것을 차지한 수만 있다면 다 차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차지하는 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그런 영광은 먼 훗날에는 다 썩어질 영광이란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썩어질 영광을 얻기 위해 영원한 영광을 차지할 믿음 생활을 희생시키는 어리석은 작들이 되어서는 아니되겠고 오히려 믿음 생활을 위해서 썩어질 영광을 희생시키는 지혜로운 자들이 다 되셔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입니다. 영원한 의의 면류관을 받는 것입니다. 이제 꼴인 지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날마다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영원한 의의 면류관을 받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절제하고 쳐 복종케하여 의의 면류관을 다 차지하시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